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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일기

유명환 보쌈5

by 뽀야뽀야 2021.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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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록 호록 호로록

 

뭔가 든든하게 먹고 싶을 때.

튀기고 볶지 않은 음식이 당길 때.

야들야들한 고기를 맛보고 싶을 때.

주문하게 되는 유명환 보쌈이다.

3-4명이서 먹기 좋은 양으로 다정세트 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보쌈 중(34000원)에다가 주먹밥과 세트 막국수(6000원)가 더해지는 건데.

총 40000원이 나왔다.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내외적 만족도가 높았으므로 괜춘괜춘.

 

고기를 양껏먹고 나서 모처럼 산책을 나갔다.

거리에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다만 자전거타고 몰려 다니는 초등학생들이 많았어가지고

그것도 좁은 인도에서 우르르 우르르.

많이 거추장 스러웠다.....(T.T)

교육학 유튜브를 매일 꼬박 듣다보니.

추천 동영상을 안보게 될 수가 없다.

어제 저녁에도 그렇게 무심코 보았는데.

떡하니 BTS의 신곡 Permission to Dance가 흘러 나오고 있더라고.

클릭하지 않아도 영상이 흐르니까 말이다.

 

방탄 노래는 늘 엉덩이가 들썩이게 한다.

게다가 이번 노래에서는 수화 표현도 사용되었는데 그 의미가 남다르더라.

즐겁다/춤추다/평화 이렇게 3가지 수화가 사용되었다고.

가사가 영어라서 거리감이 조금 느껴졌지만 친절하게도 

공식 뮤비 영상에는 한글 자막이 달려있어서 보기 편했다.

근데 의상이 되게 특이하더라.

카우보이 같은 느낌의?! 마치 긴바지를 입었지만 반바지 같아 보이는 착각.

이 들게하는 특이한 옷이었다.

수도권 거리두기가 개편되었다.

이제는 최고 등급인 4단계.

월요일(7/12)부터 적용이라고 한다.

오후 6시를 기준으로 모일 수 있는 인원에 제약이 있으니.

꼼꼼하게 확인하고 움직여야겠다.

 

어제 드라마 대신에 책 읽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는 김에.

엄마의 독서대도 주문을 넣어놨다.

말할 것도 없이 나이스 103독서대.

이미 쓰고 있는 중이라 너무 좋고 편해서 고민없이 질렀다.

가격도 15000원 가량으로 쌈박한 편.

 

오늘은 토요일, 즐거운 주말의 시작이다.

날이 조금 흐리고 바람이 없긴 해도.

장보러 나가는 외출에 지장이 없고, 흐려서 땡볕도 아닌.

그런 날씨.

약간 우중충해지기 십상인데.

이럴 때는 음악을 듣자, 방탄 신곡도 나왔는데 말이지.

 

동생이랑 엄마가 보는 신문에 일본 서적이 소개되었다.

글쓰기에 관련한 책이라서 엄마가 보시더니 나를 찾았다.

이 책 한번 꼭 읽어보라면서.

찾아보니 아직 우리나라에 번역본이 나오지 않은 책이었다.

덕분에 구매를 망설이게 되네.

[5日間で言葉が「思いつかない」「まとまらない」「傳わらない」がなくなる本]

이라는 원제를 달고 있는 책이다.

요새는 제목이 긴 게 유행인가?! 그러니 줄임말이 유행하게 되는 것 같다.

어제는 모처럼의 산책이라 들떠서 평소보다 더 지면위에 둥둥 떠다닐 정도였다.

마음이 몽실몽실해져 가는 것 같아.

오늘 아침은 엄마 지인분께서 나눔해주신 오이냉국에 간단히 먹고.

점심에는 피자를 먹는다.

드디어 피자!!!!!!!!!!

구기자 접자도 아니고 피자~~~~(가즈아)

진짜 오래간만이라규....(T.T)

 

그러고 보니 오늘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신한 서비스 망이 멈춘다.

이 시간 중에는 신한을 이용한 거래를 삼가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전산오류가 날 수 있으니 말이다.

근데 꼭 이런 날 마다 뭐 결제해야 하고 사야하고 그런 일이 있어왔는데.

오늘은 다행히도 피했다.

주말에는 교양도서 읽기와 소설쓰기를 주로 하려고 한다.

잘 지켜지지는 않지만. 

멍하니 TV보는 걸 줄여야 한다.

방 의자에 붙어 앉아서 차분하게 독서하는 게 내가 할 일인 거지.

[시나리오 가이드]를 읽어야 한다.

사실 이거 말고도 읽어야 할 책이 산더미지만.

우선 글쓰는 사람 입장에서 당장에 도움이 될 만한 거라서.

우선순위로 해보았다.

동생이 추천해 준 책이기도 하고.

 

아직도 8화에 멈춰있는 나의 글쓰기.

이게 한번 쉬면 무서운 게 습관이 되더라.

매일 1편씩 써오곤 했는데.

귀차니즘인지 뭔지 하루 거르니까 계속 미루게 되더라고.

그래서 결국 주말까지 온 것이다...(T.T)

오늘은 차분함이 생명이다.

제발 차분하게 할 일을 척척 해나가는 하루 되기를 바라며.

그런데 바람이 너무 없는 거 아닌가?!

모처럼 환기하는 건데. 바람이 없으면 의미가 없잖아!!

 

머리가 짧아진다고 해서.

씻는 것이 편해지거나 자주 씻게 된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냥 똑같이 씻기는 여전히 싫어.

게다가 머리카락 장벽이 없으니까 물이 눈과 코쪽으로 파고들어서.

코가 매워져.

세수하면서 머리를 감을 수도 있다던 그 말은 거짓이었다.

그래도 관리가 쉬워진 건 좋다.

그냥 훌훌 말리고 빗어주면 되니까.

이 단정한 머리가 과연 몇 달이나 유지될까 싶기는 한데.

곱슬머리도 짧은 머리가 하고 싶다 이거지☆

오늘 장보기는 엄마 홀로 하기로 했다.

내가 해야할 일이 너무 많아서.

나갔다 오면 또 더워지고 지치고.

아무것도 못하게 될까 봐 그렇다.

로컬 매장은 걷기에는 조금 먼 거리.

결국 고생이란 고생은 엄마가 나서서 다 한다는 소리이다.

그냥 다 접고 따라 나설까.....?(망설)

그래도 블로깅은 해야 하기에.

앉아서 타닥타닥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는데.

밥 먹고 그새 청소에 돌입한 엄마가 청소기를 들고 방 이곳저곳을 돌며

윙윙댄다.

덕분에 깨끗해지기는 했으나 정신이 없구나.

더러운 거 못 보는 깔끔쟁이 엄마 성격에 청소 성역이란 없다.

네가 컴퓨터를 하든 말든 상관없이 청소 마이 웨이.

내 마음도 깨끗하게 정리가 좀 되었으면 좋겠다.

감정들이 매번 쌓이기만 할뿐으로 분류가 되어있지 않으니까.

기쁠 때 슬퍼지고, 슬플 때 기뻐지고, 이렇게 오작동하게 되는 거야.

 

다 모르겠고

남은 보쌈은 동생이 늘 그렇듯 먹어 치우겠지.

뽀야가 뒤늦게 데워먹는 음식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렇다.

진짜 맛있었는데 뭐라 말해야 할까. 말을 할 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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