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는 빗소리가 내 마음을 스치면
난 그대가 떠올라
내 하루는 온통 너로 가득하게 꽉 차 있어
너를 위해 준비한 이 작은 노래가
네 귓가에 닿기를
기도해 난 바랄게 노래해
두근거리는 마음을 난 전해볼까
밤바람이 차가운걸
창문 꼭 닫고 자요 그대
잘자
오늘 깨지 말고 부디 잘자
못된 꿈이 오지 않길
새벽이 찾아오면
나 그대 곁을 지킬게
항상 어두운 밤을 내가 비출게
내가 너 외롭지 않게
꼭 항상 같은 자리에 있을게
두 눈에 담아 둔 그대
혹시 깨지 않게
내가 바라볼게 늘 그대로
잘자 Good night
하루가 길어질수록
네가 더 생각나는 것 같아요
잠을 잘 못 자는 널 알기에
곁에 있어 주고 싶어요
아무 걱정 없이 그 어떤 불안함도
네 품에 닿지 않게
널 위해서 달지 않은 꿀이라도
내가 벌이 되어 꿈 꿀게
밤바람이 차가운걸
창문 꼭 닫고 자요 그대
잘자
오늘 깨지 말고 부디 잘자
못된 꿈이 오지 않길
새벽이 찾아오면
나 그대 곁을 지킬게
항상 어두운 밤을 내가 비출게
가득 채워진 이 온기 모두
고이 담아 간직할게
오늘 밤 네 꿈에 찾아갈게
악몽 따윈 절대 오지 않게
잘자
오늘 깨지 말고 부디 잘자
못된 꿈이 오지 않길
새벽이 찾아오면
나 그대 곁을 지킬게
항상 어두운 밤을 내가 비출게
내가 너 외롭지 않게
꼭 항상 같은 자리에 있을게
두 눈에 담아 둔 그대
혹시 깨지 않게
내가 바라볼게 늘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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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운동하다가 듣게 되었는데.
너무나 가슴 아픈 멜로디.
소곤거리는 가사.
그렇게 매료되었다.
게다가 오늘은 아빠 생각이 더욱 나는 날이어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뭔가 안녕을 말하기 전에 머리맡에서
소곤대는 그런 노래라는 인상을 받았다.
아빠는 떠나갔지만
내가 아빠 자리에 남아서 이노래를 흥얼거리는 지금
따뜻했는지. 조금은 마음이 편했기를.
아주 어려운 이별이지만 잘 풀어나갈 수 있기를.
그런 많은 소망을 담아 이 한 곡을.
빨리 미러볼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또 들었다.
아빠 방에 좋아하시는 노래 틀어놓고 미러볼 틀어 드리게.
왜 이제서야 이러고 있는 뽀야인지 모르겠지만
아빠가 너무나 그립다.
또 눈물이 나려고 하니까
빨리 노래를 들어야지.
[잘자. 오늘 깨지말고 부디 잘자.]
아빠 족쇄같은 몸에 갇혀 계실때는
잠을 잘 못 주무셨었는데
지금은 괜찮나요...?
아빠 곁에 이 노래가 울려퍼질 수 있다면
안심이다.
따스한 노래니까......어쩌면 아빠 품에
이 노래가 울려퍼질 수 있을지도 몰라.
그런 느낌이 팍팍 든다.
원래 조용한 노래는 절대 안 듣는
정말 음악취향이 특이한 뽀야지만
오늘은 발라드를 들어보자.
아빠께 바치는 노래로 구성을 해보자.
그래서 선택된 이 노래.
모두의 아픈 가슴을 녹여주는 노래가 아닌가.
차분하게, 그리고 담담하게. 따스하게.
달콤한 목소리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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