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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일기

맘스터치 추천메뉴

by 뽀야뽀야 2021.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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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가 애정하는 햄버거

 

엄마는 떡볶이에도 관심이 없고,

라면도 별로라 하고.

그런데 햄버거에는 열광한다는 걸 최근에 알게 되었다.

버거가 왜 몸에 안좋지...? 라고 물으며 맛있게 버거를 먹는 엄마의 모습.

맘스터치 메뉴들 중에서도 치킨 들어가는 건 다 맛있더라.

그 외의 메뉴는 호불호가 갈리는 듯하다.

 

이번에 주문한 버거는,

싸이플렉스버거 세트, 8600원

간장마늘 싸이버거 세트 5900원

딥치즈버거 단품 4000원

배달팁 3000원

총 21500원이었다.

 

보통 만원이 넘어가면 배달비는 안받는데.

여기는 희한하게도 받네.

거리도 그닥 멀지 않은데 말이다.

어쩔 수 없지.... 요새 배달팁을 안받는 가게는 거의 없으니.

싸이 플렉스버거는 엄마용인데 일단, 크기가 어마무시하다.

입이 안 벌어질 정도로 우와앙 벌려야 입에 들어가는 크기.

그래도 옆에서 보니까 우물우물 잘 드시더라.

 

나는 간장마늘 싸이버거였는데.

이번에는 소스가 좀 모자란 느낌이었다.

보니까 종이 포장지 아래에 소스가 다 탈출하여 이런 참사가.

딥치즈버거는 나눠서 같이 먹으려고 단품으로 주문했는데.

엄마가 너무 배가 부르다고 하여 내가 냠냠.

그런데 이 버거도 소스가 가장자리에만 조금 묻어있어서

가운데는 상당히 뻑뻑하게 먹어야 했다.

조금 더 신경써서 고루 소스를 뿌려주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너무 뻑뻑해서 치즈버거는 원래 이런가? 하고 먹었는데.

다 먹어갈 즈음에 나타나는 소스 때문에, 왠지 속은 느낌...!

세트메뉴를 시키면 콜라랑 감자튀김이 딸려와서 좋다.

물론 집에 콜라가 있지만, 그건 비상용이므로.

배달 온 콜라를 까서 입에 털어넣는다.

 

감자튀김은 언제 먹어도 맛있다.

근데 맘스터치 케첩은 조금 신맛이 강하더라고.

집에 있는 오뚜기 케첩을 덜어내서 찍어 먹었다.

사실, 양념감자를 좋아라 하는데.

그건 롯데리아 거잖아.

버거는 내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맘스터치가 더 나은 것 같다.

패티 중에서도 닭고기를 좋아하다 보니.

왜 요즘 계속 배달음식을 먹는가 하면,

엄마 회사에서 지금 체력이 필요한 작업을 우선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엄마가 퇴근하면 완전 녹초가 되어 돌아온다.

반찬이고 상차림이고 할 여유가 없는 것이다.

설거지도 힘들고 말이지.

또 같이 있는데 딸내미 시키는 건 또 마음아프니까.

그리하여, 배달 음식 시리즈 오늘 저녁까지 포함한다면 3일차구나.

 

오늘 저녁은 육개장이다.

꽤나 오랜만에 먹게 되겠네.

아삭아삭 석박지와 진한 사골 기반의 육수.

후룩후룩 당면과 갈기갈기 찢어놓은 고기.

다 너무 좋다.

 

어제 처음으로 저녁 운동을 해보았다.

일단 해지고 나서 하는 운동이라

찌는 더위로 인한 체력소모는 덜어주는 듯하다.

바람도 선선했고, 다 좋은데.

운동 끝나고 씻는데 피로가 확 몰려오더라.

아무래도 저녁이다 보니.

그래도 여름동안은 저녁 운동을 유지하게 될 것 같다.

너무 시원해서, 좋더라고.

1시간 걷기 운동을 한다는 게.

만만해 보일 수 있지만.

그래도 저질 체력인 뽀야는 땀 똑똑 흘리며 운동한다.

기분탓인가 허벅지와 종아리도 튼실해진 듯.

원래 유산소 걷기 운동 하면 살이 쪽쪽 빠진다던데.

어째 다리는 굵어져만 가는 건지?

배달음식 때문인가....?

예전에 빼빼 꼬챙이 같던 몸은 어디가고.

적당히 근육 잡힌 매력녀가...(되고싶다)

 

그러고 보니 스쿼트 쉬고 있네.

방심하면 이렇게 된다.

요새 하도 챙겨야 할 인생 과제가 많다보니.

 

소설 시놉시스는 끝냈는데.

1화 시작하는데 되게 겁이 난다.

내 맘에 드는 상황이 연출이 안되면 그것도 스트레스.

밥 먹는 시간도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혼자 먹어서 그런가? 살짝 씁쓸하기도 하고.

 

동생이 간헐적 단식을 시작하면서 혼자 맞이하게 되는

아침식사가 맛이없고 재미도 없다.

역시 식사는 가족이 다 같이 해야 한다고.

하지만 동생은 말 없이 방으로 스윽 들어가 버린다(.T.T)

이제 햄버거는 당분간 쉬어야지.

너무 자주 시켜먹은 듯하다.

그리고 내 감자튀김의 양이 엄마 것보다 적은 기분이 들어서

살짝 속은 느낌?! 배신당한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오늘 아침, 하늘이 쨍하게 파래서 기분이 좋다.

비록 공사장 소음이 꽤나 시끄럽지만.

창문 활짝 열고 들숨 날숨을 해 본다.

오늘 하루도 재밌는 일이 많이 펼쳐 질 거야.

그런 기대를 안고 시작하는 하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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