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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일기

맘스터치

by 뽀야뽀야 2021.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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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퇴근한 엄마가

밥이 먹고 싶지 않다며 햄버거를 먹자고 하였다.

뽀야는 면만 아니면 뭐 괜찮겠지. 라는 생각으로 덤벼들었다.

 

맘스터치의 가장 기본이 되는 메뉴인 싸이버거!

먹어보기로 했다.

맘스터치 햄버거들은 특이하게도 위로 봉긋 솟아있는 위용을 자랑한다.

한입에 베어 물기가 여간 곤란한 게 아니다.

마요 소스는 달큰하면서도 매콤한 뒷맛의 여운이 있다.

 

그리고 동생이 닭강정을 먹어보고 싶다하여 그것도 주문해보았다.

그리고 1개로 부족한 양을 채우기 위해 휠렛버거 단품도 주문하였다.

거리가 꽤 있어서 배달료가 3000원이나 나왔다.

되게 빨리 왔으니 이건 뭐 됐다고 치고.

싸이버거 세트는 5800원.

햄버거와 감자튀김, 콜라 이렇게가 세트 구성이다.

싱글떡강정세트는 7900원.

휠렛버거 단품은 3600원.

그리하여 배탈료 까지 전부 합하여 약 26000원이 나왔다.

 

패스트프드 값이 만 원 넘는 건 조금 망설여지는데.

맛있고 알찬 구성이었으므로 만족!

 

기본 배달 메시지가 [조심히 안전하게 와주세요~]라서 기분이 좋아진다.

아빠가 계셨을 때는 햄버거를 자주 먹지 못하였다.

아빠가 별로 내키지 않아 했거든.

아무래도 빵으로 한 끼를 때운다는 발상이 맘에 들지 않았던 듯.

나도 속이 요동칠거라고 예상했는데.

의외로 평안해서 되게 잘 먹었다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검색 AI 적용이 잘 되어서 그런가.

한번 관심있게 본 기사는 다음에 연관 기사로 만나게 된다.

그리하여 이번에 눈에 뜨인 기사는 바로.

[딱딱해 보이지만 실제론 부드러운 성격일 것 같은 스타는?]

이라는 설문이었다.

4/18부터 4/24 시기에 조사한 내용인데.

1위는 BTS의 진이 차지 했다.

2위는 무려 김남길!!!!!(눈이 팍 떠지는 기적)

진이 50%였고, 남길이 36%였다.

익사이팅 디시에서 조사한 결과로써. 

일단 이렇게 이름이 언급되었다는 사실이 결과를 차치하고서라도 기쁘다.

 

딱딱해 보이지만......이라니.

하긴 무표정의 남길이 좀 무섭긴 하지.

다가가기 어려운 선배같은 느낌이랄까.

그래도 성덕인 진과 남길이 붙어서 1,2위를 차지하다니 너무 재밌는 결과이다.

그리고 요즘에 좋은 앱을 하나 찾아서 잘 쓰고 있다.

런데이도 좋았지만 운동 시작할 때 켜줘야 카운트가 되는 붏편함이 있었는데.

트랭글 이라는 앱이 또 있더라.

이 앱은 사용자의 건강앱 데이터를 가지고와서 측정하기 때문에

걸음수가 잡혔다 싶으면 앱을 켜주면 자동으로 운동 측정이 동기화 된다.

칼로리도 표시되고, 시간도 표시되고 걸음수도 집계가 된다.

 

그리고 앱 안에 여러가지 같이 운동할 수 있는 미션 같은 게 있어서.

보상 모으는 재미도 있고 그렇다.

소셜 운동 앱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잘 보면 이벤트도 많이 하고 있어서 운동과 재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좋은 앱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고 보니 벌써 짐꾼4 레벨 까지 올라갔다.

평민1이 되려면 아직도 포인트가 많이 모자르다.

이렇게 평범하게 살기가 어려운 세상이다.

모두가 공무원 공부에 열중인 것도 평범하게 살고자 하는 것일 뿐인데.

그 평범이라는 기준선이 너무 현실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듯하다.

 

 

오늘 비가 내리고 주말에도 비가 올 것 같다.

어제 저녁에도 타닥타닥 빗소리를 들으며 10시까지 버텼는데.

오늘 아침에도 타닥타닥 빗소리가 들린다.

출근하는 분들한테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기는 하다.

 

기온도 제법 떨어져서 티셔츠 한 장만으로는 쌀쌀하여 

운동복 짚업 잠바를 입었다.

기모들어간 바지에서 탈출 할 수 있을 거라 믿었는데.

아직 저녁 늦게는 쌀쌀한 편이다.

이럴 때 감기를 조심해야 돼.

일교차가 너무 크고, 점심엔 더워서 에어컨 트는 곳도 많다.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게 

좋은 컨디션을 지키는 밑거름이 된다.

가디건을 챙겨 다니는 것도 좋은 방법.

그런데 뽀야는 왜 집에만 있는데 이렇게 으슬으슬 추운거지?!

다 벗고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렇다고 몸살기운이 있는 것도 아닌데 참 희한하다.

 

어제는 저녁 먹고 산책 하러 나갔는데.

갑자기 주위가 어둑어둑 해지며 비가 오려는 것 같아서

약 1000보만 걷고 집으로 들어왔다.

그래도 평균 약 8000걸음을 걷고 있는 요즘이다.

작년에는 7000걸음이었는데.

그래도 조금은 발전한 것 같아서 뿌듯.

 

주말이 왔는데 팥소 없는 찐빵 먹는 것 같은 이 기분은 뭐지?!

속이 아직 완벽하게 편해지지 않아서.

배달음식은 시켜먹기가 좀 그런데.

그렇다고 엄마를 고생시켜 가며 주말에 김밥 만들기도 좀 그렇고.

최대한 몸에 무리 안가게 하는 음식들(주로 밥 같은 것)을 먹어야 겠다.

비빔밥도 있고, 육개장도 있고, 돈가스도 있고, 오므라이스도 있고

뭐 많은데. 하도 요새 주말이면 시켜먹어서.

시킬 만한 거 다 돌려 먹어서 이제는 고를 선지가 별로 없다.

 

그리고 요즘 하는 주중 저녁 드라마와 주말 드라마가 엄마의 흥미를 끌지 못해서.

엄마가 하릴없이 이른 취침을 해버린다.

재밌는 드라마가 빵 하고 터져서 시작했으면 좋겠는데.

나는 10시까지 버텨야 하는데 거실이 고요해 버리니까 잠이 더 솔솔 온다.

일부러 백색 소음을 듣는 사람들의 심정을 알겠다.

약간의 소리 자극이 집중에 더 도움이 된다는 것 말이다.

오랜만에 맘스터치 햄버거를 맛있게 잘 먹어서 기분이 좋았다.

감자튀김도 여기는 좀 특이해서 맛있는 것 같다.

근데 3인분 시켰는데 케첩을 2개만 주다니 

우리집에 케첩이 있었으니 망정이지 너무 심한 거 아니오?!

케첩 쟁탈전이 벌어질 뻔 했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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