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이나요

바닷길 선발대6

by 뽀야뽀야 2020. 11. 23.
반응형

지난 이야기.

세이호의 상황을 정리하면

1. 거제 구조라항 회항

2. 타이밍벨트 수리

3. 포항으로 재출항

이렇게 순서가 잡힌다.

 

거제도에 도착한 선발대.

아직도 탄내가 난다는 아성.

불침번 순서 정하는 성웅.

약 1시간 후에 타이밍벨트가 도착하고 벨트교체를 완료한다.

시동이 켜지면 출항 가능!

무사히 시동이 켜지고 한숨 돌리는 선발대였다.

오후 9시 30분, 출항 전 식사는 제육볶음.

성웅의 아내 은정의 팁은 기름 두르고 볶으라는 것.

하나 둘 모여드는 하이에나 같은 선발대.

밥 넣고 비벼먹으면 안되냐는 남길에게

단호한 성웅은 오리지널은 오리지널로! 라는 말을 남기고.

요리가 완성되자 사진 찍어서 집에 보내는 따스한 남자 성웅.

오늘 고되다는 남길은 폭풍 먹방.

규필은 항상 먹방.(ㅋ)

그 때 성웅에게 걸려온 전화.

아들의 목소리에 지금까지 상황을 정리해주는 아빠 성웅.

그리고 리철승 아저씨(?) 상윤에게 전화가 토스되고.

상윤은 성웅의 아들내미에게 오케이 마담 몇번이나 봤냐고 물어보고.

3번이나 봤다는 대답에 만족하는데.

집에서보다 잘먹고 있는 것 같다는 남길과 상윤.

그러나 엄마가 차마 이 방송을 볼까봐 말 못하고 있었다는 남길.

김 하나씩 처리하시죠 라는 규필은 

바다에서 남기면 벌 받는다는 논리를 펴는데.

먹고 자고 항해하자는 성웅의 말에 다들 YES를 남발하고.

거제에서 포항까지 18시간의 항해가 예상된다.

의자를 열면 나타나는 앵커 리모컨이 신기하더라.

앵커를 다 올리고 조명끄고 포항으로 출발.

엊그제 보다 더 주변이 까만 것 같지 않냐는 남길.

제주도 밝기가 100%라면 거제도 밝기는 20%.

눈이 좋아야 겠다는 상윤은 그런데 자기는 잘 안보인다고.

옛날 뱃사람들 생각에 잠기는 상윤과 선발대.

아마 경험치 만렙이었을 거라는 성웅의 대꾸.

 

야식을 준비하는 아성.

야간항해 때는 간단한 음식이 좋더라는 아성의 PICK은

유부초밥!

앉아서 본격 작업에 돌입하는데.

냄새에 이끌려 온 규필이 먼저 먹어보겠다며 꼬장(?)을 부리며 질척대자

식겁하는 남길.

결국 맨 위에 한 개를 먹고 마는 규필의 식탐.

오늘의 불침번 순서는 성웅-규필-아성-남길-(상윤은 깍두기)

두번째 야간 항해에 성웅은 부산을 배로오는 건 처음인 것 같다고.

배에서 바라보는 색다른 부산.

상윤이 원한다면 해변가 쪽으로 가준다는 스윗 성웅.

부산을 지나 울산으로 향하는 세이호.

새벽 2시, 상윤아 안 졸려? 형은 인제......하고 잠드는 성웅.(ㅋ)

규필과 교대를 하고 그러나 비몽사몽인 규필.

계속 불침번 서는 선발대와 말동무 되어주는 기특한 상윤.

3번째 불침번 아성이 기상하고.

거제도에서 출항 7시간이 경과.

일출은 6시 6분 예정이다.

아껴뒀던 유부초밥을 꺼내는 아성.

성웅이 인정하는 초밥의 달인 아성이었다.

새벽 5시, 남길 기상. 조금씩 밝아오는 하늘.

푸르게 트이는 시야.

피곤한 상윤은 배위에서만 잤던.

게다가 2시간이나 그대로 잠들었던 상윤이다.

먹구름이 드리워서 다들 일출에 부정적인데

홀로 희망을 갖는 남길.

어쩐지 정각에 일어난 성웅에게는 사연이 있었으니.

규필이 젖은 손으로 성웅의 맨발을 만진 것.

당사자인 규필은 전혀 모르는 눈치.

그러나 상윤이 대뜸 본인이 깨웠다며. 

혼돈에 빠지는 국면.

착각하기엔 너무 말이 안된다고 외치는 남길.

규필과 상윤, 성웅은 어딜 보고 착각한 걸까나...(ㅋㅋ)

뭐 헷갈리실 수 있습니다 라는 규필에 말에 버럭하는 성웅.

정말 많이 피곤했기 때문인가보다 했던 사건.

규필은 일출을 6분 남기고 자야된다는데 이미 영혼 가출 상태.

곁눈질로 보고 있다고 아성이 말하자 

ㅋㅋㅋ로 가득한 세이호.

하품 반 소리 반인 규필.

한계를 넘긴 규필은 입이 찢어질 만큼 하품하고

구름에 꼭꼭 숨어버린 태양이 야속한 선발대.

규필은 결국 포기 선언.

아침 6시 15분, 규필과 상윤은 선실로 퇴근 하고.

선실에 들어온 상윤은 소파에 그대로 누워 취침.

어? 밑에 훠훠해진 것 봐. 라며 휘청이는 성웅에게

주무셔야 할 것 같다는 아성.

두터운 구름사이 빛나는 태양을 감상하는 시체 성웅과

남길과 아성.

 

어제와는 다른 주홍빛 하늘이 펼쳐지고.

아성이 규필오빠! 하고 부르는데도 꿀잠에 빠진 규필.

아성과 남길이 보는 두번째 일출이었다.

아침 항해길에는 화물선이 넘쳐나고.

울산 공업지대를 지나다 보니 주변이 온통 화물선.

잠깐 울산 근접 기념 방송이 시작되고

둘다 머리 안 감았다고 고백하는 아성에게 

배에서는 모든 것이 쉽지 않다고 토닥이는 남길.

갑자기 아성의 모자가 바람에 날렸으나 캐치 성공.

스키퍼 아성의 순발력 보셨냐며 남길이 칭찬을 하고.

방송은 급 종료된다.

아침 8시, 밥을 먹을까 고민하는 아성.

선실로 이동한 남길은 컵라면 제조를 시작한다.

김치도 소분하고 비오는 선상에서의 컵라면은

후루룩 소리조차 맛있겠드아~

말이 필요없는 컵라면 먹방.

아재 리액션 파티.(ㅋㅋ)

컵라면 식사 마치자 마자 성웅과 풀세팅 규필 복귀.

게스트를 강하게 키우는 선발대.

상윤은 소파에 널브러져서 잘만 자고 있다.

척박한 조타실에서도 2시간이나 잔 상윤.

남길이 말하기를 자신의 까칠하고 젠틀한 이미지를

수더분함으로 바꾸려는 상윤의 속셈이라고.

이 말에 상윤이가 너냐?! 라고 반문하는 성웅.

투닥거리는 남길과 성웅.

이를 지켜보는 규필의 아래 자막에 둘이 합쳐 88세라고.(ㅋ)

아침11시, 성웅과 규필은 홈리스 분위기 풍기는 상윤을 안타까워 하며

컵라면을 준비한다.

그 때, 잠이 깬 수더분남은

아성과 규필의 권유에 못 이기는 척 객실로 들어가는데

눕자마자 극락~~(ㅋㅋ)

아침엔 무조건 튀김우동인 규필과

먹고 자고 자꾸 운동을 하는 게 문제인 성웅.

ㅋㅋ거리는 아성.

규필의 차진 면치기.

성웅은 라면 CF처럼 면을 흡입하고

관리 없이 국물 원샷.

1년만에 사발면 먹는 성웅과 튀김우동(은) 1년만인 규필.

느지막이 기상한 상윤은 소파예찬에 들어가고.

남길 김치에 반한 상윤은 뒤늦게 컵라면을 먹고.

리액션이 다들 똑같다는 남길의 말에 뽀야 혼자 크크~

JYP에게 춤 교육을 받았던 상윤.

업앤다운 댄스를 정식으로 배운 남자였다.

그 모습에 그냥 운동 아니에요?라고 묻는 규필에 

살짝 당황한 JYP 수제자.(ㅋ)

파도랑 엇박이면 무릎나가는 거 아니냐는 규필.

규필의 다운 댄스에 으악 내눈~! 하는 아성.

약간 드러운 춤이 우리 정서라는 규필에게 야유하는 선발대.

덩실덩실 독자적인 춤 개발자 규필.

잠이 다 깨버린 아성.(ㅋㅋ)

 

날이 흐리면 흐린대로.

좋으면 좋을대로 좋다는 남길.

그 때 드론이 물에 빠지고.

제작진에게 알리러가는 남길.

어쩔 수 없이 그냥 가기로.

사람 아닌 게 어디냐는 초긍정 규필.

상윤이 카메라 보험 들어놨냐는 말에 드론이 빠진 것 같다며

죄책감을 느끼는데.

날씨요정 성웅은 말조심 하자고.(ㅋ)

오후 1시, 좋아지는 날씨.

바다 날씨는 참 변화무쌍하다며.

그 때 규필에게 장난 거는 남길을 보며 

저건 언제 철들까...? 라는 성웅.(ㅋㅋㅋ)

아마 50 돼도 저럴 거 같다며 성웅이 말하자

그게 형의 매력이라는 상윤.

치명적인 길초딩이었다.(ㅋㅋ)

스쿼트 같이 하자는 남길에 호응하려던 성웅보고

남길을 바다에 던져달라는 규필의 속삭임.(ㅋ)

그러나 트레이너로 돌변한 성웅과 당황한 남길.

아성이 말하기를 저 둘은 체력이 대단하다고~

스쿼트는 무릎으로 하는 게 아니라며

코어에 힘 주라는 아성에게 

나는 코어 없다는 규필.

갈매기를 보고 이거 맛있다며 유혹하던 규필은 

결국 오지 않는 새를 두고 입으로 과자를 가져간다.

 

우리나라 일출 명소인 상생의 손이 있는 포항 호미곶 해맞이 광장 도착.

포항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해양 도시.

팔색조 매력의 낮과 밤을 가진 도시.

포항 동빈내항에 접안을 준비하는데 이제는 다들 여유롭다.

오늘도 접안 성공.

상윤과의 마지막 식사는 남겨둔 은정표 치킨 카레.

폴라로이드 가져가라는 아성의 말에 

촬영 끝나면 달라는 상윤.

성웅이 형이 부르면 반드시 가야 된다고 제작진에게 말한 

상윤이 고마운 성웅이었다.

 

포항에서 울릉도를 향한 발걸음.

17시간 항해가 예정되어 있다.

갑자기 등장한 세이호 구경꾼.

그는 바로 두번째 손님 유연석!

도무지 손님을 마중 나오지 않는 선발대.(ㅋㅋ)

잠깐 바다상식, 동해가 파도가 가장 높다고 한다.

다들 연석의 멀미 걱정에 시끌벅적~

게스트를 푸대접하는 선발대였다.

일단 연석이 예정된 요리를 설명하는데 어마어마 하다.

1. 대게 맛있는 닭볶음탕(+우동사리)

2. 블랙타이거 새우와 대게 찜

3. 물가자미 미역국

우와우와. 연석의 등장으로 선발대 식탁이 푸짐해질 예정이네~

그리고 연석이 챙겨온 낚시 장비는 에깅낚시를 위한 것.

에깅낚시라 함은 인조미끼를 사용한 낚시법으로 

성웅이 대실패했던 낚시 방법이라 한다.(ㅋ)

 

오늘의 예고에서는 어둠 속 부표에 걸린 위기의 세이호.

그러나 성웅의 재빠른 대처로 간신히 얽힌 부표를 제거하고.

또한 울릉도에서 펼쳐질 바다낚시 도전기.

 

오늘도 이렇게나 푸짐한 선발대 이야기라니.

너무 재밌어서 필기하면서도 감탄을 아끼지 않았던 뽀야였다.

요트 뱃여행이라니 너무 낭만적이다.

비록 실제로 살면서 해볼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지만

이렇게 대리로 체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우리 바다 방구석 여행을 가능하게 해준 선발대에게 

너무나 감사하는 마음이다.

언제나 무사히.

 

반응형

'보이나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만보 무드등  (0) 2020.11.25
아빠가 사준 수면양말  (0) 2020.11.24
장미  (0) 2020.11.23
쓸쓸한 놀이터  (0) 2020.11.23
모과나무  (0) 2020.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