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귀여운 잠만보 무드등.
펀샵이라는 인터넷 마켓에서 샀다.
그러고 보니 펀샵에 꽤나 오래전에 가입했다.
어른들의 장난감 가게 라는 소개가 붙어있는 가게인데
판매 상품이 뭔가 B급 감성이 있고 아련하다.
요번에 지인이 이사하게 되어서
집들이 선물로 뭐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집에 잠만보 하나씩은 다들 있잖아요?(없어 바보야)
뽀야는 잠만보 키링을 갖고 있긴 한데
이 잠만보를 본 순간. 그래 너로 정했어~!!!
그리하야 집으로 일단 오게 된 것이다.
딱 받아드는 순간. 정말 귀엽다 하고
하염없이 바라만 보고 있다.
이럴거면 2개 살 걸 그랬나~(싱숭생숭)
게다가 이녀석은 마이크로 5핀 충전이며
만지면 불이 켜지는 귀여운 무드드이다.
겉은 차가운 도시남자지만 터치하면
당신의 곁을 환하게 비추게 될것이야~
그런 느낌을 새 집에 주는 것도 나쁘지 않지.
그리고 1개는 심심하니까 꼬마 지구본도 준비해봤다.
지구본은 쪼꼬미 인데도 박스포장이라 한번 뜯으면
재포장이 어려울 것 같아서 꺼내 보지도 못한 채로.
선물을 고른다는 것이
내가 갖고 싶은 물건을 주는 거라면
이 방향은 맞는 방향이다.
그리고 처음부터 세상에서 제일 귀여우면서 쓸데없는 물건을
선물하기로 마음먹었으니까.
원래는 러그를 사주기로 하였는데
러그를 벌써 샀대요 글쎄~(어머나)
여튼. 우여곡절 끝에 고르게 된 잔만보 무드등.
어떤 반응 일까나.
참. 마이크로 5핀 충전이라기에
벨킨 핑크색 충전 USB도 같이 주문해 봤다.
이건 좀 더 기대되네.
오늘 배송이 온다는데.
두근두근 언박싱을 함께하고 싶은데
영상이나 찍어달라고 해야겠다.
집들이는 코로나19 여파로 12월 즈음에나
할 것 같다.
우선 수능이 끝나야 뭘 하든지 하겠지.
대략 1주일 정도 남았네.
어제는 그래도 영어공부도 하고 탄력붙어서
[스스로 치유하는 뇌]도 다시 읽기 시작했다.
하루종일 집에서 뭐하고 사나 싶겠지만
의외로 깨알같이 할 일이 많다.
요즘의 일과표란......
아침먹고 블로그.
면접공부하고 JPT 자격증 공부.
언어공부는 아침에 하는 게 효과가 좋다고 어디선가 들어서.
그리고 저녁에는 EBS 라디오를 듣고 밤에는 독서.
그 중간에 운동도 빼먹지 않는다.
아, 어제 물탱크 청소한다고 해서 물이 안나올 거라고 생각하고
운동을 빼먹었네.
2시에 쿨쿨 자는 것도 썩 나쁘지 않은 경험이었다.
뱃속에 음식물이 꽉 차 있을 때나 자는 게 금물이지
뱃속이 텅 빈 상태면 뭐.
근데 왜 물탱크 청소하는데 물이 나왔을까...?
예비 수조랑 연결해놓은 건가?
요즘은 청소중에도 물이 나오게 하는장치가 있나?
설마 청소한 물을 사용한 것은 아닐테지?
궁금해도 삼키는 법을 요새 배워가고 있으므로.
뽀야가 평소에 하지 못하는 말은
블로그에 다 쏟아내게 된다.
사실 뽀야는 덜렁이 주접녀이다.
허당미도 일부 탑재하고 있다.
그러고 보니 허당 사건하나 생겼네.
그건 다른 글에서 펼쳐보도록 하겠다.
지인이가 집들이 선물을 반겨야 할텐데.
나랑 취향이 다르면 어쩌지...?하는 생각이
인제 퍼뜩 드는 것이다.
그래도 쓸데없는데 귀여워~(하트)
라고 해준다면 일단 성공인데.
본인에게는 잠자코 있으면서 블로그에서
언박싱을 예고하는 잔인한 사람 뽀야였다.
아마 블로그 자주 안들어오니까 선물 모르고 있겠지~
깜짝 놀랄 준비 하라고!! 와캬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