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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나요

방콕 핼러윈

by 뽀야뽀야 2020.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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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거실에서 즐기는 핼러윈!

이번 핼러윈의 목표는 돈 안들이고 집에서 놀기.

평범한 짐볼의 변신을 위해 

굴러다니던 A4용지를 이리자르고 저리 자르고 하여 

얼굴 완성!

친구가 무려 중학생때 선물로 준 무드등을 이용하여

음산한 분위기 연출!

 

그리고 거실 불을 끄고 우끼끼가 매달려있는

(그러고 보니 이 녀석도 그 친구가 준 선물이네. 고마워 친구여!)

공간에 아래에서 휴대폰을 이용하여 빛을 쏴준다.

왠지모르게 핼러윈이 아니라 진짜 무서운 느낌인데?!

 

사실 밖에서 장식이나 장난감 사려면 얼마든지 살 수 있는데

이 날 하루만 쓰고 버려진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쓸데없는 또는 

낭비라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

손재주가 좋았다면 쿠키도 굽고 이것 저것 만들고 했을텐데

뽀야는 귀차니스트에다가 손재주도 없어서(엉엉)

그래도 짐볼을 개조(?)해 보면 어떻겠냐고 

의견 내준 엄마에게 사랑의 하트 뿅뿅!

 

핼러윈이 뭐라고 클럽에 사람이 바글바글.

길거리에 축제를 즐기고 싶은 마음 바글바글.

오늘은 오히려 집콕 하면서 나름의 핼러윈을 기념해보면 어떨까?

분명 생각지도 못한 재밌는 일이 펼쳐질 거다.

 

우리집에서 재밌는 일이란 뭐...

혈압재기 릴레이를 했는데 140이 넘어버린 사건?

우와 저세상 텐션이라는 말이 여기 있었네!(헐)

아니면 핸드폰 트위터 검색으로 

쓱데이 검색해서 뭐 파나 집에서 전단지 살펴 본 일?

그런데 살 게 너무 없다.

우리는 면도 안먹고~ 술도 안먹고~ 

신선채소나 청과 육류 이런 쪽 행사를 중점으로 하면 좋을텐데.

이번 쓱데이 행사는 게임기에 맞춰져 있는 것 같아서 씁쓸~

 

10월의 마지막을 이렇게 의미 있게 보내려고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 신기하다.

아무것도 아닌 그냥 10월의 마지막 이었는데 어느샌가

핼러윈 광고가 늘었다.

뉴스에서 핼러윈 때 조심하라고 방송 많이 하는데

오히려 나가서 놀라는 부추김으로 들리는 것은 나만의 착각인가?

개인의 순수한 행동을 규제하는 움직임이 늘어난 것은

코로나 19때문인지 원래 기관의 기본적 성질인지.

아직은 뚜렷하게 모르겠지만 그래도 좀 위험한 수준에 이르지 않게

규제와 자유(인권) 사이의 균형을 잘 잡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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