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요즘은 다들 생수를 많이 드시려나?
사실 나는 보리차 파 이다.
차가운 물이 아니면 먹은 것 같지 않은 이 느낌.
방송에서도 여러 번 나왔다.
미지근한, 또는 따뜻한 물이 몸에 좋다고.
근데, 몸에 좋은 건 맛이 없어......
보리차 끓여서 차갑게 해두고 운동 후에 마시면,
정말 좋다.
'그래, 이 맛이야!' 이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구수하고 깊은 보리차의 맛.
생수가 내 식도를 그저 스쳐 지나간다면
보리차는 맛과 향이 계속 머물러 있는 느낌이다.
단지, 하얀 컵에 보리차를 자주 먹다보면
붉게 컵이 물들어 버려서 설거지 하기가 힘들다는 게 단점이긴 하다.
생수는 먹고 땡! 이지만
보리차는 먹고 나면 반드시 컵을 헹궈놔야 한다는게 귀찮다.
귀차니스트인 내가 아직도 보리차를 먹고 있는 걸 보면
정말 좋은가보다 보리차의 맛.
사랑해요 보리차.(하트)
이제 여름이 되면 뜨거운 불 앞에서 보리차 한 주전자 끓여내고 있을
누군가의 뒷모습이 그리워 질 것 같다.
엄마 아니면 아빠지 뭐,
아직도 나는 이렇게나 애기애기하다.
독립은 꿈도 못 꾸겠다.
그리워서 떨어질 수 없어.
그래서 바보라는 소리를 듣나보다.
반응형
'식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0414 볶음밥 (0) | 2020.04.14 |
---|---|
20200413 총각무 조림 (2) | 2020.04.13 |
20200412 순두부찌개 (0) | 2020.04.12 |
20200411 유부초밥 (0) | 2020.04.11 |
20200411 감자전 (0) | 2020.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