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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나요

분갈이

by 뽀야뽀야 2020.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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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스타와 화이트스타의 분갈이.

안그래도 좁아보이던 화분에서 발버둥 치는 녀석들을 위해

큰 집으로(?) 이사준비를 했다.

 

집에 남은 화분 밑바닥에 물빠짐 플라스틱 넣어주고

분갈이토를 사서 채워주고 

중마사(화분 돌)를 위에 깔아주었다.

 

화분에 깔아주는 작은 돌을 부르는 이름이 있단다.

소마사-중마사-대마사라고 부른단다.

신기하게도 

그냥 흙만 깔린 화분하고 마사가 깔린 화분은

클라쓰가 다르다.

고급지고 더 예뻐 보인다.

우리가 화장 하듯이 

화분도 치장하는 것만 같다.

 

마사를 깔기전에 영양제(조그만 돌같은 모양)를 깔아주고 

물을 뿌려준 뒤에 마사를 깔아주면 완벽~!

이제 다음날 아침이 엄청 기대될 것이다.

 

얼마나 자랐는지. 

물이 고프지는 않은지.

이쑤시개로 겉흙을 쑤셔보기도 하고

이파리를 눌러 보기도 하고

잎이 쳐지진 않았나 살펴보는 게 일과가 될 것이다.

행복한 분주함.

해야할 일이 생긴다는 것.

그 일이 나를 행복하게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해바라기는 빛을 쬐게 해주느라 화분들고 이리저리 왔다갔다 

힘들었는데

오늘 우리집으로 새로 들어온 녀석들은 직사광선을 피하고 

너무 춥지 않게 돌봐야 하므로 거실이 적당한 자리이다.

예쁜이들을 매일 곁에서 바라볼 수 있다니

큰 행복이다.

 

더 쑥쑥자라서 조그만 화분으로 번식할 수 있다면

그것 또한 소소한 행복.

빨리 자라서 나눔할 수 있을 정도가 되면 좋겠다.

그런데 그렇게 오래 뭔가를 키워본 적이 없어서 

살짝 걱정되기도 한다.

이번에는 진짜!

잘 키울테야~(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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