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채널을 돌리다가 백종원 아저씨를 발견하고는
보게 된 프로그램.
바로 백파더가 거리를 걸으며 이색적인 음식을 먹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케이블에서 하는 건데 제목이 길어서 기억이 안난다.
스트리트 뭐시기 였는데......(바보)
뽀모도로는 토마토를 뜻하는 말이라고 한다.
어쩐지! 그래서 토마토 스파게티를 고급지게 표현하면
뽀모도로가 되는 거구나 싶었다.
사실 뽀모도로는 합성어라고 한다. 황금과 뭐시기의 합성어라고 했는데
역시 기억이 또렷하게 나질 않는다.
적어놓질 않으면 기억하지 못하는 뽀야의 기억 용량은 7±2 맞는가?!
백파더는 원래 젊었을 때 건축 업계에서 일하셨다고 알고 있는데
어떻게 음식 분야에까지 이렇게 깊게 알게 되셨을까.
엄청난 노력이 있었겠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살도 많이 찌셨겠지.
대부분의 요리연구가님들은 많이 시식해보셔서 그런지 몰라도
풍채가 좋으시다.
빅마마 이혜정님도 그러한 것 같고.
[얼마나 맛있게요~]라는 유행어까지 남기시고.
백파더는 비록 설탕을 때려붓는 밈이 유행하긴 했지만
그래도 우리가 뭔가 요리를 할 때 앞에 백종원만 갖다 붙이면
그럴싸한 음식 조리법이 나온다.
그걸 참고하면 요리가 정말 맜있어진다.
그래서 조리를 할 때는 꼭 앞에 백종원을 붙여 검색해보는 습관이 있다.
요린이들을 구제해 주시는 백파더의 넓고 큰 배포를
따라잡고 싶은데 나한테는 다른 사람에게 뭔가를 베풀 수 있을 정도의
뛰어난 지식이 없다.
그나마 깨작깨작 영어 라디오를 열심히 필사하고 있기는 한데.
우리 손이 두 개인 이유가 한 손은 받기 위해.
다른 손은 나누어 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런 의미라면 좀 더 나누며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뽀야 주위에는 사람이 없어서.
이게 잘 실천될 수 있을지. 선순환이 될지는 잘 모르겠다.
일단 지인의 집들이를 못가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 너무 안타깝다.
집들이 선물도 조촐하지만 준비해 두었는데.
뭐 상하거나 망가지는 물건이 아니라 괜찮긴 한데.
처음의 설렘이 조금 사라졌다.
이동이 조금 자유로워지면 그 때 가려고 한다.
과연 3월 내로 갈 수 있을 것인지.
안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벌써 2번째나 JPT를 취소했다.
1월 시험이었는데 아무래도 너무 성급한 것 같아서.
12월 쯤에 예약 해놓은 건데 상황이 아직도 이럴줄은 몰랐다.
넉넉잡아 2-3월 쯤에나 접수해서 3-4월쯤에나 볼 수 있을 것 같다.
뭐! 당장 급한 건 아니니까 괜찮은데
이걸 위해 노력해온 JPT공부가 아깝다........
조금씩 머릿속에서 휘발되어 가는 것 같단 말이야.(엉엉)
오늘부터 정규 공부 시작일로 정해두었다.
JPT를 취소하는 바람에 계획표도 한바탕 뒤엎었다.
호기롭게 계획표를 짠 것은 좋았는데.
저대로 실행하면 취침은 오후 10시나 되어서 겠네.
불안불안 하다.
9시 땡 쿨쿨하던 지난 날이 그리워....(머엉)
아침에 블로그를 끄적이는 이 시간이
긍정적인 에너지가 폭발하는 시간이다.
키워드만 적어놓은 메모지가 줄글이 되는 시간이지.
1월의 첫 월요일이 왔음에도
아직 마음에는 월요일 같지가 않다.
너무 쉬어서 그런가...?!
뭔가 산뜻함이 없고 2020년과 전혀 변함이 없는
작업환경을 두고
그렇다고 거창하게 방정리하고 인테리어 꾸미고 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서.
공부도 지난 시험에서 멈췄던 부분부터 시작할 거라서
뭔가 새롭지가 않다.
그래도 독서대와 함께라면 어떤 책이든 팍팍팍 읽을 수 있지.
그나저나 일반 교양도서 독서는 또 미뤄지네.
그동안 해온 공무원 공부가 아까워서라도
내버려 두기가 싫어서 무리해서 계획표에 끼워넣었더니
계획표에 휴식이 없다.
하루종일 밥먹고 운동하고 공부하는 것 밖에 없다.
날이 따뜻해지면 실내 자전거도 탈 거라서.
이래저래 바쁜 2021년이 되겠다 싶다.
괜찮아. 잘 할 수 있어.
새해 이루려고 계획한 많은 일들
착착 해나가다 보면 어느새 취침시간이 돌아 올 거예요.
그렇게 하루 이틀 보내고 나면
한 달이 지나갈 거예요.
그런식으로 1년을 보내고 싶어요.
아무렇지 않게 성실한 하루 보내기.
그게 쉽지만 참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다 원하는 계획대로
착착 이루어나가길 바라면서.
물론 뽀야도 포함해서.(찡긋)
그나저나 면식을 억제하고 있어서
제대로 된 뽀모도로를 먹어볼 수가 없네.
아쉽다.
그래도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일탈이 되니까.
노려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