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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선물할 수 없는
마성의 참기름 선물.
바로 엄마 회사 동료님께서 건네 주신 소중한 참기름이다.
국산 참깨를 사다가 짜서 만든 고소한 참기름.
모든 음식의 근본이 되는 기름이라 여러모로 쓸모가 많을 것 같다.
특히 비빔밥 같은 경우는 참기름이 맛을 좌우하니까.
잡채에는 참기름이 많이 들어가서 아까워서 사용하지 못했지만.
두고두고 야금야금 사용하게 될 참기름.
영롱한 빛깔이 아주 좋다.
그리고 추억의 기름병은 뭔가 아련하다.
예전에 살던 동네에는 방앗간이 있어서
이런 병 같은 걸 밖에 잔뜩 내어두고 팔았었는데.
거길 지나칠 때면 엄청 고소한 냄새가 진동하고.
탈탈탈 거리는 기계소리가 인상적이었던.
지금 생각해보니 꽤나 어린 시절 이야기네.
우리가 꼬맹이 일 때의 기억이다.
그런데도 선명한 걸 보면 참 그 방앗간이
어린 내가 보기에도 재밌는 곳이었긴 했나보다.
우리는 조부모님께서 가까이 살지도 않으시고
농사를 짓지도 않으셔서 뭔가 드릴 것이 없는데.
항상 우리를 챙겨주시는 엄마 회사 동료분께 늘 감사한다.
오며가며 마주칠 때마다 밝게 인사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지.
예전에 [챔기름~]이라는 유행어가 나돌 때.
엄청 재밌어 했는데 그런 챔기름이 우리집에 들어오다니.
참말로 좋구먼!
이자리를 빌려 다시한 번 감사드리고 싶다.
엄마와 뽀야의 텔레파시 전송~!!(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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