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브 코스요리 2탄
샤브를 아점으로 때리고.
저녁에는 남은 육수에 칼국수를 해 먹었다.
이 때를 위해 손칼국수 면을 사다놓았지.
생각보다 더 보들보들하고 푹 퍼진 면의 맛이란....!
건더기는 송송 썬 파밖에 없는데도.
깊고 진한 맛이 일품이었다.
국물이 조금 걸쭉한 편이고 살짝 짭짤한 맛을 자랑한다.
잘익은 열무김치랑 곁들여 먹으면 또 극락~☆
이제는 산책을 나가면 마스크 라인에 땀이 쉬이 찬다.
송글송글 맺힌 땀방울이 미래의 날씬한 우리를 만들어준다고 생각하면.
마구 흘릴 일이다.
그러고 보니 팔뚝도 얇아졌고 허벅지는 튼실해졌고, 옆구리 군살이
조금씩 빠져나가는 느낌.
산책 디톡스인가?!
세안 후 대충 바를 크림으로 이니스프리 녹차유산균 크림을 애용중.
약간 꾸덕한 질감에 넓게 펴바르기는 어려우나 나름 만족.
약간 미백효과가 있는 듯 턱주가리가 환하다.
어제 SBS 스페셜을 꼭 보고 잤어야 했는데.
뽀야의 취침시간은 밤 9시이고 방송은 밤 11시 5분.
시작하는 시간이 그 시간이고 넉넉히 1시간은 방송했을 테니까.
거의 본방사수는 무의미한 일이라고 볼 수 있구나.
그래도 우리에게는 재방송이라는 어마무시한 무기가 있으니!
남길의 차분하면서도 격정적인 나레이션을 큰 화면으로 보고 싶었는데...(떼잉)
결국 챙겨보지 못하고 숟가락만 빨고 있다.
[너는 나의 봄] 정주행이 안 되고 있다.
일단 너무 방이 덥고, 로맨스라서 몰입이 안 돼.
나는 왜 매번 로맨스 드라마를 스스로 선택해놓고 중도하차하게 되는 것인가!
배우들 연기 믿고 가기에는 기승전 사랑이니까 부담스러워......(힝)
편의점에서 아이스 음료를 사먹었다.
되게 오랜만에 먹는 거라서 두근두근 했다.
스윗아메리카노가 1200원.
빅 복숭아 아이스가 900원.
헤이즐넛이 700원.
아이스컵이 1800원.
총 대략 4000원으로 즐기는 DIY카페였다.
그러고 보니 동네 빵집이 리뉴얼 중이라 안타깝게도
좀 멀리 나가서 빵을 사먹어야 하는데.
점포마다 약간 가격의 차이가 있더라.
서비스도 차이가 있긴 했지.
버스로 2-3정거장쯤 되는 자리에 위치한 가게는
늘 부산스럽고 바빠서 손님이 드나드는 데에 민감하지 못하다.
할일 하기에도 바빠 보이는 그런 느낌.
그런 점에서는 동네 빵집이 참 정겨운 편이긴 하다.
빨리 공사 끝나고 재개장 했으면 좋겠다.(하트)
원래 계획에는 분명 2015 개정 교육과정 읽기가 들어가 있는데.
의도치 않게 무시되곤 한다.
저녁 스케쥴이라 그런 것도 있고, 저녁에 집중해서 책을 읽는다는 게 어렵다.
그 시간이면, 내부 신경세포들이 다 퇴근 했을 시간이라고!
영업 종료인 가게 앞에서 뭔가를 요구하는 것도 웃기는 일이다.
그래서 꼭 필요한 공부나 스케줄은 되도록 오전으로 끌어다 놓는 편.
덕분에 아침이 아주 분주하다.
오늘은 독후감 응모 시작날이라서.
아침부터 부산을 떨었지.
그리고 유튜브를 재개해야하는 주간이기는 한데.
아직 너무 할 일도 많고 정신이 없어서 이번 주도 건너 뛰어야 할 것 같다.
결국 3주에 한번 올리는 거면, 거의 한 달에 1번 업로드하는 꼴이네.
엉망진창이구만..........(T.T)
목돌리기가 생활화 되고 있다.
스트레칭의 중요성을 알았으니 말이다.
작은 변화가 큰 결과를 낳는다.
덕분에 최근에 목결림이나 근육통, 두통이 많이 줄었다.
그리고 오전 6시에 기상한다고 눈부라리던 동생은
오전 9시기상을 하고.
아무래도 해가 내방에서 떠서 동생방으로 지는 구조라서.
저녁에 후텁지근하여 잠을 못 이루는가 보다.
그래도 내가 쓰던 냉풍기 줬으니까.
꽤나 시원할 텐데.
그래서 방에서 잘 안나오는 건가?!(우당탕)
아마도 2017년에 샀을 냉풍기는 여전히 잘 작동되고 있다.
자주 쓰지 않아서 그럴 것이다.
당시 회사를 다니고 있었기에 월급을 쪼개어 샀는데.
가격도 대략 기억하고 있다.
168000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기계 상단부의 터치 패드는 잘 망가지더라고.
물을 채워넣고 냉매팩을 꽂아서 사용하는 거라서.
얼음물을 넣는 등 얼마든지 응용이 가능한 냉풍기라 맘에 든다.
그리고 휴대용 목걸이형 선풍기를 꺼냈다.
이거 완전 유물이네.
안쓰면 무용지물이 되니까.
어제 모처럼 목에 걸고 산책 나갔는데.
산들바람이 미친 듯 불어 와서 쓸모가 하나도 없었다.(힝)
생각 난 김에 usb 연결해서 충전해야겠다.
오늘의 예상 최고기온 32도.
차근차근 온도 상승 중.
그래도 집에서 시원하게 지내니 그나마 다행이지.
이 날씨에 고된 일을 하는 엄마는.........(T.T)
퇴근 시간에 맞춰 에어컨을 틀고, 오미자 차를 타놓고 하는 잡일이 즐겁다.
내가 상대에게 뭔가를 해주었을 때 상대가 기뻐하는 모습은
나를 더 움직이게 만드는 것 같아 기분이 덩달아 좋아진다.
이제 더울 일밖에 없는데.
너무 내 기세 빨리 꺾인 것 같아.
다시 기운 차려서 오늘도 공부 달려야지!(으랏차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