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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일기

서브웨이

by 뽀야뽀야 2021.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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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는 보셨는가?! 서브웨이 샌드위치.

햄버거 보다는 조금 가벼운 느낌의 내맘대로 조합해서 먹는 샌드위치이다.

우리는 30cm를 시켜서 2조각이 왔다.

우리 3명이 3개를 시켜서 결국 6조각. 한 사람 앞에 2조각씩이다.

가격은 약 37000원으로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그도 그럴 것이 주문 받을 때 손이 많이 갈 것 같다.

옵션이 하도 다양해서 말이다.

 

이쯤되면 서브웨이 꿀조합이 궁금해 지실 것 같다.

서브웨이에는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내가 시켜먹은 메뉴 기준으로 설명해 보자면.

우선 동생의 어렴풋한 기억 속에 맛있었다고 느낀 메뉴가.

치킨 데리야끼이다.

빵은 휘트로하고.

치즈는 모차렐라 치즈로.

빵과 미트는 토스팅으로.

야채는 할라피뇨를 제외했다.

매운걸 잘 못먹어서 미각의 상당부분을 손해보고 산다.

소스는 허니머스타드와 스모크 바베큐로.

나는 머스타드가 싫어서 스윗칠리로 했더니 조금 새콤하더라.

쿠키는 초코칩 쿠키로 했는데 너무 달달해서 머리가 띵할 정도.

음료는 역시 코카콜라(355ml)지!

 

어떤 조합도 꿀맛이겠지만 일단 먹어본 결과 위의 조합이 가장 맛있더라.

그리고 소식하는 나에게 30cm는 모험이었다.

긴 빵 그대로 오는 게 아니고 반 잘라서 오긴 하지만.

한 끼에 다 먹기엔 버거워 오늘 아침에서야 다 먹었다.

하루 지나도 눅눅해지지 않는 것은 토스팅을 했기 때문인가.

동생의 말로는 자기가 시켜먹었던 옛날 그 서브웨이보다.

어제 시킨 우리 동네 서브웨이가 양이 더 푸짐한 것 같다고 했다.

진짜 입을 양껏 벌려야 한 입 베어무는 게 가능할 정도로 푸짐하다.

성인 남성이라면 30cm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굳이 세트메뉴를 시킬 필요는 없는 듯.

같이 온 쿠키가 너무 달아서. 동생과 엄마는 먹었는데.

나는 조금 꺼려졌다.

설탕 덩어리를 먹는 것 같은 착각이 들잖아.

그리고 약간 진한 초코 쿠키라 그런지 눅눅한 편이다.

서비스로 1개 더 넣어주신 것 같은데.

아깝게도 남기었다.........(머엉)

분명 패스트 푸드인데 건강식인 것 같은 착각이 드는건 왜일까.

내맘대로 조합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요즘 뜨고 있는 서브웨이.

드라마 속에도 자주 등장한다.

뽀야는 이번이 첫 서브웨이였는데.

가격이 조금 강한 걸 제외한다면 특식으로 가끔 먹을만 한 것 같다.

사실 되게 채소를 양껏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이다.

오이가 싫으면 빼면 되고.... 양상추가 좋으면 추가하면 되고.

이런 문화충격은 도미노 피자 때도 그랬는데.

배달음식도 DIY(Do It Yourself)가 된다니 신기했다.

정확히 우리 동네 어디에 있는 건지는 몰라서.

뭐 어차피 배달 시킬 것이 분명하지만.

매장에 놀러가고 싶었는데.

산책하는 길에 안 보이는 걸 보니 더 먼 곳인가...?!

 

어제는 비가 와서 걷기 운동을 못했고.

오늘은 어제 내린 비로 기온이 뚝 내려가서.

빵을 먹었는데 야외 운동을 할 수 없다니 가혹하다.

3일 연속으로 만 보 찍어대던 휴대폰 건강 앱이 멈추었다.

 

서브웨이 어떻게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메뉴정하는데 갈등 때린다면 

위의 메뉴를 한 번 시도해 보시는 게 어떠할지?!

치킨은 실패한 적이 없다규.

맛은 달달하고 약간 새콤하면서 톡 쏘는 그런 맛이다.

불고기의 달달함은 아니고 데리야끼니까 대충 느낌 오지않는가.

불 향이 싫다면 소스에서 스모키는 빼주시길.

그나저나 빵 먹고 속이 편안한 것은 서브웨이가 두번째구나.

대체로 채소가 들어간 빵은 먹어도 속이 거북하지가 않다.

소화도 빨리 되는 것 같고.

다만, 어제 비가 많이 왔는데 그래도 총알 배달을 해주신

아저씨께 감사인사를 전하지 못했다는 거.

빗물에 흠씬 범벅된 헬맷을 쓰시고 계셨다.

오늘도 어딘가에서 열심히 달리고 있을 배달 노동자분들.

정말 멋지고 대단하다.

오늘도 무탈한 하루를 보내시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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