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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은 나보다 뷰티에 관심이 많다.
특히 모공관리에 철저한 편인데,
동생의 검색 레이더에 잡힌 이 녀석은 뭔가.
수많은 팩을 봐 왔지만 슈렉팩이라니.
일단 녹색인가 보다. 그렇게 생각했다.
바르고 나면 슈렉 처럼 못생김+1g 이겠지.
근데 팩 속에 알갱이가 들어있다. 아마 이녀석이 비벼지면서
피지를 흡착하여 모공을 청정하게 만드는 거겠지.
자꾸 만지면 따갑다.
적당히 발라 주고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미온수로 씻어낸다.
이거 친구랑 같이 팩하면 정말 웃음이 넘칠 것 같다.
찜질방에서처럼 양머리 수건 하고 앉아서 얼굴에 덕지덕지 바른 뒤에
인증샷 남기면 재미있을 듯.
다들 팩을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꺼내 쓰곤 할텐데
너무나 시원한 것.
피지야 물렀거라.
이미 내 피부는 소생 불가의 기미+주근깨+점으로 범벅 되어 있어서
팩을 하는 데 영광을 바라거나 그러지는 않는다.
그저 숭하지 않게만 해주십사 하는 거지.
팩은 확실히 안 하는 거보다는 하는 게 낫다.
뭐든지 가만히 있으면 될 것도 안 된다.
팩 발라 놓고 너무 오래 딴짓하다보면 말라 붙어버려서
지워내는 게 힘드니 시간을 재놓고 팩 하는 걸 추천한다.
그나저나 미용의 길은 참 멀고 험한 것 같다.
조금 알게 되었나 싶으면 또 새로운 것들이 생겨나고 적응 못하고의 반복.
패션 앤드 뷰티 피플 존경합니다...!
뽀득뽀득 기분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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