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거 대박.
오븐에 구운 바나나 파운드라는 빵인데
엄마가 일터에서 사먹고는 한 눈에 반해서
집까지 사들고 왔다.
GS 편의점에서 팔리고 있고 1개당 가격은 약 7800정도?
영수증이 없어서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그정도 한다고 한다.
빵이라면 피자빵밖에 없는 줄 알고 살았던 지난 날.
검증되지 않은 먹잇감에는 눈길 주지 않는 뽀야인데.
일단 뚜껑을 열자 바나나 향기가 코를 팍 찌른다.
와, 맛있겠는데 이거...?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다.
칼로리를 보자면 이거 2개를 집어 드는 순간
밥 한공기보다 약간 많이 먹게 된다는 거.
그래서 빵을 만만하게 보면 안된다.
한 두개 홀랑 먹어버리면 하루 섭취 칼로리를 훌쩍 넘게 되니까.
그래도 오븐에 구워서인지 기름이 덜 묻어나고
바삭하면서도 촉촉하다.
와~ 어떻게 이런 모순적인 표현이 가능한지.
오븐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다.
편의점에서 파는 빵은 마카롱만 맛있는 줄 알았는데
신세계를 접하였다.
엄마가 쉬고 있는데 어떤 분께서
이걸 사왔다고 한다.
우유랑 같이 먹는데 너무 맛있어서
내가 생각났다고 했다.
집에 가서 꼭 같이 먹어야지 그렇게 생각하셨단다.
맛있는 거 먹으면 생각이 나는 사람.
그게 딸내미라 너무 행복했다.
사실 카스테라류 빵은 뻑뻑해서 잘 안먹는데
이 바나나 파운드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하기에는
우유가 조금 필요하긴 하지만 맛있다.
빵은 기왕이면 음료랑 같이 먹는 게 좋다.
그래야 잘 넘어가니까.(할매 입맛)
지금 이시간에 촐촐하다면
근처 편의점에 가서 바나나 파운드를 찾아보자.
뽀야는 직접체험에 의거해서 글을 작성하기 때문에
또 누군가의 강요와 압박에 의해 글을 쓰는게 아니기 때문에
조금쯤 소개하는 것에 대해 자신이 있다.
빵이면서 소화도 잘되는 것 같으니 별 다섯개를 주고 싶다.
별이 다섯개!!!!!(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