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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리나요

인간극장(피아노 ver.)

by 뽀야뽀야 2020.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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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인간극장 시그널 음악이 울려 퍼진다.

사람들은 의아해 한다.

설마, 이게 벨소리 이려고......

네, 맞습니다. 벨소리 입니다.

스마트폰을 가진 이래로? 아님 더 오래 전부터 

내 벨소리는 인간극장.

OLD 하다고 말하지 말라냥.

뭐랄까, 세월에 때 묻지 않으면서도 

질리지 않고 끝까지 듣고 싶은 그런 음악.

인간극장 시그널은 정말 좋은 음악이다.

특히 연주가 절정으로 치달을 때 너무 좋다.

그 건반의 역동적인 두들김.

파~국?! 이런 느낌.

길거리에서 울리면 조금 당당하게 핸드폰을 꺼내자.

그래, 난 부끄럽지 않아.

내 취향이야.

아마 영원히 내 벨소리는 바뀌지 않을 거야.

+

전국노래자랑 시그널에 잠깐 흔들렸지만 

괜찮아, 구관이 명관이다.

세상은 하루 바삐 기존의 모습을 벗어내고 변하고 또 변하지만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때론 진하게 내 취향을 강조하고 싶어진다.

따라라라~라라~따라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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