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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리나요

YB - 개는 달린다, 사랑처럼

by 뽀야뽀야 2020.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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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개는 달린다, 이 밤은 쏠로의 세계.
토성과 금성의 술집들이 아주 난리가 나는 날.
사랑의 꽃 같은 소릴랑 제발 좀 하지들 마시고.
슬픔을 불질러버리는)

그대 사랑의 방화범.
오오오 그대 사랑의 방화범
그대 사랑의 방화범.
오오오 그대 사랑의 방화범

빨간 개는 달린다, 캄캄한 달의 뒤편에서
파란 개는 달린다, 서러운 명왕성까지

(우리들의 나라 쏠로의 바다. 그대,
내가 눈을 지그시 감고 말했을 땐
알아들었어야지.
사랑의 꽃 같은 소릴랑
제발 좀 집어치우시고들.
달려요 내 사랑,
내가 그대 가슴에 시를 썼을 땐
눈물을 흘렸어야지)

그대 사랑의 방화범
오오오 그대 사랑의 방화범

빨간 개는 달린다, 캄캄한 달의 뒤편에서
파란 개는 달린다, 서러운 명왕성까지

(내가 울었어요, 토성과 금성의
술집에서 그대를 기다리며)

우리 달려요 토성과 금성에서

슬퍼하고 있는 나를 불질러버려요,
사랑의 우주 방화범.
슬퍼하고 있는 나를 불질러버려요,
사랑의 우주 방화범.

우리 달려요, 개들처럼
무지개처럼 달려요
우리 달려요, 개들처럼
무지개처럼 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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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처럼 달리려면 어떻게 달리면 될까.

아름답게?

뒷골목에서 개처럼 달리고 나서 구토하는 장면이 떠오른다.

노래를 들을 때는 거의 운동할 때.

몸속의 엔도르핀이 솟구친다.

내가 세계 최고다!! 이런 느낌으로 

이 노래를 딱 들어주면, 좋더라.

처량하면서도 근자감이 넘치면서도 슬프다.

미칠 것 같다.

윤도현 보컬님의 시원시원한 발성은 말할 것도 없고.

가슴이 뻥 뚫린다고나 할까.

통기타를 연주할 때 처량미도 멋지지만 일렉기타 메고

미친 듯 머리털며 연주하는 그대 모습도 아름답다.

'슬퍼하고 있는 나를 불질러 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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