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뚫고 선인장

 뭐 먹고 이렇게 자랐니?

 

스크롤만 해도 한참이 걸리는 이 괴기스런 선인장은 우리집 인장이이다.

무려 새로 자란 부분이 16cm나 된다.

보통 선인장이 자란다고 하면

뾰족하게 튀어오르다가 촘촘이 넓어진다고 생각하게 되는데.

이 녀석은 의외였다(!)

진짜 저 얇은 기둥 그대로 쭉쭉 자랄 셈인가?!

[길고양이]가 표준어 사전에 등재되었다는 소식이다.

냥이 맘들이 반길 소식이 아닐까 한다.

그런데 한편 씁쓸한 마음이 들기도 하는 것은.

얼마나 길고양이가 많고 흔하면 저렇게 명사로써 사전에 등재가 되었을까...

하는 아쉬움? 현실에 대한 아련함? 그런 게 배어난다.

동물과 인간이 올바르게 공존하는 그런 세상을 꿈꾸는데.

아직은 마냥 이상적인 이야기만 같다.

 

태권도의 인교돈 선수가 동메달을 거머쥐었다는 소식이다.

항암을 이겨낸 태권 파이터가 아닐까 한다.

세계 무대에서 전혀 꿀림 없이 멋지게 메달을 손에 넣은 그에게 찬사를 보낸다.

그런데 이름 가지고 장난치는 거 되게 나쁜 버릇인데.

이름이 너무 귀여우시다.

마치 가츠동이나, 우나기동, 텐동 같은 그런 덮밥류가 생각나는...........(바보)

펜싱 남자 사브르가 준결승에 진출하였다.

여자 에페 경기와는 또다른 박진감이 느껴지고,

스피디한 경기 진행을 보았다.

대표팀 김정환, 구본길, 오상욱, 김준호 선수께 정말 무한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어서 결승전에서는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2연패를 달성하는 모습에.

와, 역시 최고의 자리에 서는 자는 고독하구나 하는 생각.

정상에서 느끼는 고독과 불안이랄까, 그런 게 엿보였다.

수영에서는 황선우 선수가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다고.

대한민국이 첫 자유형 100m 결승에 진출했다는 놀라운 소식도 이어졌다.

마린보이 박태환의 뒤를 이어! 이런식으로 소개 되던데.

이제는 황선우 그 자체가 네임드가 된 것이 아닌가 싶다.

결승 경기는 오늘 오전 11시쯤에 한다고 하는데

엄청 두근거리며 응원할 것 같다.

 

박수홍이 혼인신고를 했다고.

93년생 23세 연하 일반인 여자친구와 법적으로 부부가 되었다고 한다.

그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는데.

이렇게 법적 부부가 되었으니, 앞으로 다른 말들 쏟아져 나오지 않게.

깨볶으면서 잘 사시길.

고아성이 기부했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 아성이가...! 하면서 봤다.

바닷길 선발대(2020)에서 깨발랄 엉뚱미를 자랑하던 아성이였는데.

분당 차병원에 암환자 보호자를 위한 기부를 했다고 한다.

금액은 약 1000만원으로 어머니의 투병 관련하여

기부 의사를 꾸준히 전해왔다고 하니 

정말 위기와 고난은 사람을 승화시키는 촉매제 같다.

가슴아프게도............(T.T)

 

전효성이 홍보대사가 되었다.

2021 한복 홍보대사로 선정된 것인데.

그 배경에는 평소 한복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있었다는 사실이 있었다고.

그러고 보니 뽀야도 개량 한복 굉장히 좋아하고 즐겨 입는데.

가수 전효성은 SNS에 한복 입은 사진을 자주 올리는 등.

사회적 영향력을 많이 떨쳤다고 한다.

한복이 불편할 거라는 생각은 버려!

얼마나 통풍이 잘되고 아름다운지.

우리 고유의 인체 곡선을 살려주는 옷이라고 자부한다.

그런데 한복 단가가 너무 비싸서, 품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 거기는 하지만.

조금 구입 장벽이 있는 것 같다.

더 대중화 되어 가격도 합리적이 되고 그러면 좋겠다....!

나도 철릭 원피스 같은 거 입어 보고 싶다고☆

선인장의 질주는 끝이 없다.

아마 가만히 냅두면 천장까지 자랄 기세이다.

해줄 수 있던 건. 해바라기와 물밖에 없었는데.

저렇게 쑥쑥 자라주니 기특하기도 하고, 사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