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동네 문방구에서
1000원 안쪽이면 살 수 있었던 책갈피.
요즘엔 구하기가 너무 힘들다.
마트에도 없고
있더라도 이런 재질보다는 클립형이나 지퍼형 등등
특이한 모양밖에 없더라.
다이소에도 없다.
이럴수가. 책을 읽는 사람들이 별로 없나?!
아니면 다들 수제 책갈피 만들어 쓰는 건가?
예전에는 모양도 색도 정말 다양한 책갈피가
문방구 입구 앞에 전시되어 있었는데.
세월이 변했어...!!(테스형!!!!)
결국 인터넷 마켓을 뒤져서 찾아내었다.
10개에 3200원.
다시 사고 싶어질 때쯤에 없어질 것 같은 책갈피.
소중하게 사용하고 또 기회가 된다면
집에 있는 말린 클로버를 코팅해서 책갈피를 만들어 봐도 좋을텐데
귀찮다.(에라이)
예전에 산 책갈피는 몰랐는데
기독교 계열에서 만들어 졌는지
신을 찬양하는 그런 문구가 들어가 있더라.
요번 것은 그런 게 아니라서
누구나 사용하기 쉬울 것 같다.
한가지 산업이 망하면
거기에 엮인 것들이 줄줄이 같이 망하게 되는 것 같다.
이런 무서운 연쇄 현상은 코로나19를 통해 익히 봐왔기 때문에
놀랍지도 않다.
어쩌면 사장되어 가고 있는 상품을 다루는 소상공인 분들께
버텨달라고 부탁하기에도 힘에 부친다.
책 읽는 사람이 많아지려면 또한 많은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산업구조도 바뀌어야 한다.
그래서 정책이라는 것이 단편적이면 안된다.
수많은 영향평가를 하고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의 장을 마련해야 하는 것.
쉬운일이 아니네.
그 과정에서 책갈피는 동네에서 사라졌다.
이런 생활에 필요한 작은 도구들을
집근처에서 간편하게 살 수 없는 세상이라니.
살짝 무서워 졌다.
오늘은 2021학년도 중등 임용시험 공고(본티오)가 뜨는 날이다.
10시 되기 전에 컴퓨터 앞에 앉아 게시글을 기다리는데
희한하게도 게시글에 첨부파일이 없다.
아마 뽀야가 못찾는 거겠지.
한참 기다리다가
벌써 34분이 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그냥 블로그에 글이나 끄적이고 있다.
이불밖은 위험해.(힝)
+
다른 소스로 찾아보니 이번 2021학년도 중등교원 티오
경기 지역은 일본어 15명이다.
사전 티오때보다 3명이 늘었네. 물론 장애도 포함된 티오이지만 말이다.
가슴이 바운스 바운스 두근대~~
공부만 하면 된다 공부만.
인생이 너무 어려워요!!(테스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