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에는 치킨이지
멕시코전을 앞두고 원기보충을 위해 냠냠 챙겨먹은 통닭이다.
왠지 치킨이라고 하면 세련돼 보이지만
통닭의 그 미묘한 느낌이 살아나지 않아.
여러 치킨을 먹어봤지만,
이 동네에서는 처갓집이 가장 맛있는 것 같다.
후라이드는 쿠폰 10개를 모아 시킨 것.
양념은 18000원의 가격이었다.
여기에 무를 하나 더 추가해서 500원.
그리고 콜라는 서비스로 제공해가지고.
총 18500원에 즐긴 두마리 통닭이었다.
아직도 수기로 종이 전표를 쓰시더라고.
그래서 뭔가 더 정깊었던 치킨집이다.
가끔 전화받으시는 주인분이 횡설수설 하시기도 하고.
정신이 많이 없어 보이지만.
맛 하나 믿고 가는 거다☆
JTBC 드라마 인간 실격 1분 예고편이 나왔다.
뭔가 가벼운 그런 분위기의 드라마는 아닌 듯싶고.
진중한 분위기와 배우 전도연의 대사가 잘 어우러진다.
예고편은 이쪽에서...
나혼자 산다에 가수 박재정이 나왔다.
처음에는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려 했는데.
계속 보고 있자니 되게 귀여운 면이 있는 거라.
동생 이정 군이 너무 손흥민 닮았기도 했고.
웃을 떄 이미지가 똑닮았다!!
또 훈훈한 형제애가 보기 좋았다.
우리 집도 약간 그들과 비슷해서 더욱 공감이 갔다.
[2020] 도쿄 올림픽인 이유가 궁금했다.
이미 2020년 7월 개최로 결정이 되었던 것이므로.
미룬 것이기에 명칭을 그대로 2020을 사용한 것이라고 한다.
2021인데 왜 2020이라 하는지 궁금해 하신 분들 분명 있을 듯.
유튜브에서 댕댕이가 주인 지키는 법이라는 영상을 봤다.
너무 귀여운 댕댕이의 모습이라 깨물어 주고 싶었다.
충성심이 좌르르 흐르는 그 영특함에 역시 견주는 행복한 것이다.
라는 생각을 또 했다.
영화 드림의 촬영이 연기되었다고 한다.
아이유와 박서준이 출연을 결정지은 영화인데 해외촬영을 연기한 것 같다.
아이유가 뛰어들어서 실패한 분야가 없던 것 같다.
노래도 연기도 예능도 전부 잘해내는 둘이기에.
시너지 효과도 좋을 듯.
조인성이 1위를 했다는 소식이다.
뭔가 하고 봤더니 브랜드 평판이란다.
2위는 배우 조승우라고.
하긴 조인성이 나와서 CF찍으면
왠지 나도 사야할 것 같은 기분이 들긴 한다.
그것이 심지어 남성 정장일지라도.....!(사두면 쓸모가 있을 거야 암...)
원래 치킨을 먹은 게 저녁 축구 보면서 즐기려고 한 건데.
오후 8시 멕시코전까지 기다리기 너무 허기지므로 먼저 해치웠다.
멕시코전은 안타깝게도 3:6으로 패배했지만 졌잘싸.
부족한 부분이나 조금 더 나아졌으면 하는 부분은 영상 다시 보며.
선수들도 확인하고 있을 것 같아서. 그저 응원을 전하고 싶다.
여자배구가 8강에 진출했다는 소식이다.
그것도 한일전을 승리로 이끌었기에.
방구석에서 열렬한 응원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확실히 10번 김연경 선수는 정말 보물같은 존재...!
반짝반짝 빛이나는 스매싱이었다.
상대의 실수를 유도해 내는 여유와 조직력, 체력, 근성이 엿보였다.
올림픽을 보고 있으면,없던 애국심도 불끈불끈 차오르는 것 같다.
그랬기에 고대부터 올림픽이 이어져 내려온 것이겠지.
신들에 대한 관심을 줄이기 위해
인간끼리 싸움을 붙였다는 악명높은 얘기도 떠돌지만.
그래도 이렇게 정신적으로 하나되어 한 팀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이런 행위가 허무하거나 헛되지 않으며 보람되다는 사실을.
또 인류를 하나로 묶어 존귀하게 여기게 되는 사실을.
간과할 수는 없는 것 같다. 불타는 토요일이었다.날씨도 이글이글 불탔지만.
태극전사들의 열정도 그에 못지 않았다.
다만,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모여서 응원할 수 없어서.
응원단 보는 것도 재미의 일부분인데.
그게 없어서 조금 서운했다.(쩝)
그래도 치킨 맛있게 먹고 기운내서 목소리 갈라질 때까지 응원했으니
후회는 없고나............(불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