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사일기

카레

by 뽀야뽀야 2020. 9. 22.
반응형

 

3분 카레 아니고 바몬드 카레이다.

요새 당근이 그렇게 좋더라.

사실 아무 맛도 안 나고 

그저 입안에서 부드럽게 뭉게지는데

왜 싫어했을까?

독특한 색깔 때문에?!

지금은 오히려 찾아 먹는 정도.

고기도 큼직큼직.

감자와 카레 국물만 있는 그런 차원의

카레가 아니다.

이상하게 김치가 입에 안맞고 싫어지는

국가 정체성 부정 사태에서 

오이지가 나를 해방시켜 주었다.

너무 아삭아삭하고 맜있고

김치 대용으로 아주 딱이다.

카레하면 단무지! 였나?

아냐아냐... 김치일걸...

하지만 오이지도 참 괜찮다.

파프리카를 넣는 모험을 원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조금 슬픈 카레.

몸에도 좋고 냄새는 더 끝내주는 카레.

노래도 재미있는(by. 노라조) 카레.

근데 짜장보다는 카레인가?!

짜장이냐 짬뽕이냐 이후로 

카레냐 짜장이냐는 쉽게 단정지을 수 없는 

물음이다.

카레먹으면 짜장덮밥이 먹고 싶고

짜장덮밥을 먹으면 카레를 먹고 싶은

이런 상황!

창문 열어놔서 좀 쌀쌀하니까 

글을 마쳐야 겠다.

카레사랑 건강사랑.

 

반응형

'식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에서 만드는 식혜  (0) 2020.09.26
고추장 찌개  (0) 2020.09.23
집에서 즐기는 한식뷔페2  (7) 2020.09.20
꽃게탕  (0) 2020.09.16
ABC주스와 단호박  (0) 2020.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