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의 로컬푸드 매장에서 곧잘 사먹었던
손질된 단호박이 다 떨어졌다.
어쩔 수 없이 마트에서 단호박을 통째로 샀다.
로컬푸드 식품들은 전부 국산인데 반해서
이번에 사온 통째 단호박은 뉴칼레도니아산이다.
거 멀리서 왔구먼!
그리고 껍질을 벗기기에 너무 번잡시려워서
숟가락으로 퍼먹기로 결정!
보통은 가공되지 않은 원재료를 사 먹는게
좋은 경우가 많은데
로컬 푸드 매장의 가공 단호박은
(껍질을 다 벗겨내고 소분한 것)
품질이 되게 좋다.
먹기도 편하고. 바로 찌면 되니까.
이번 단호박은 엄마의 품이 많이 들어갔으니
더 맛있을 게다.
그리고 청정지역 뉴칼레도니아에서 왔으니 뭔가
좀 다르겠지......(기대가득)
그런데 아침에 샌드위치를 먹었더니
모든 입맛이 정지되어서
너무 든든하고 배불러서 간식을 못 먹겠다.
그래도 설거지가 안 나와서 참 편하구먼.
비록 재활용 쓰레기는 나왔지만서도(T.T)
어제 갑자기 빵이 먹고 싶어서
오후 빵지 순례를 하고 왔다.
뭐, 집 앞에 빵집엘 갔다는 소리지.
늘 그렇듯이 신메뉴가 나와도 눈길 주지 않고
사각피자빵과 크로켓(고로케)을 고른다.
그리고 아침에 먹을 샌드위치 2개.(동생+뽀야)
그러고 나니 통신사 할인과 해피포인트로 결제를 하니까
약 12000원 정도 나왔다.
와~ 빵 몇 개 사먹는데 만원이 넘다니
너무 심한거 아니요 주인양반!
하려고 했는데. 알바 청년이 너무 상큼하다.
굉장히 친절해서 매장 만족도 조사를 하려고 앱을 켰더니
이미 설문 완료하셨대.
아니! 나는 한 적이 없는데 무슨 말이요!
무튼 그래서 청년 알바님에게 도움이 되지 못하였다....(씁쓸)
빵을 우걱우걱 다 먹으니 엄마가 하는 말.
이제 빵 보다는 건강한 간식을 해라~
집에 귤이랑 바나나도 있!는데~
아아, 과일이 별로인 뽀야는
오늘도 열심히 지방을 불리는 중입니다.
그래도 제주에서 온 귤은 조금 관심이 간다.
다른 글에서 얘기하겠지만
크기가 보통이 아니다.
게다가 표면이 매끌매끌 귀여워.
먹거리 천지인 우리집!
집을 사랑하는 집순이의 행복.
겨울은 역시 집에서 뽀시락뽀시락 간식 먹는 게 일이지.
겨울추위가 시작되었다.
수은주가 팍팍 내리닫고 있으니
다들 몸 건강 챙기시길 바라며.
제철 음식 먹는 게 영양제 챙겨먹는 것보다
좋은 겁니다~
근데 뉴칼레도니아면은 제철음식은 아니네.
무튼! 가공식품보다는 원재료의 풍성함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식탁 만들어 가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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