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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일기

하루 손자병법 - 1-6

by 뽀야뽀야 2020.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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兵者, 詭道也. , 能而示之不能, 用而示之不用, 近而示之遠,

遠而示之近, 利而誘之, 亂而取之, 實而備之, 强而避之,

怒而撓之, 卑而驕之, 佚而勞之, 親而離之, 攻其無備, 出其不意.

此兵家之勝, 不可先傳也.

병법이라는 것은 상대방을 속이는 것이다.

그러므로 능력이 있으면서도 없는 것처럼 보이고,

쓸 생각을 갖고 있으면서도 쓰지 않는 것처럼 보이고,

먼 곳에 있으면서도 가깝게 있는 것처럼 보이고,

가깝게 있으면서도 먼 곳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적에게 이로움을 보여주어 적을 유인하고 혼란스럽게 만듦으로써 적에게 승리하는 것이다.

적이 충실하면 단단히 지키고, 적이 강하면 피한다.

적을 격분시켜 교란하고, 비굴하게 보여서 적을 교만하게 만들고,

적이 편안하면 피로하게 만들고, 적이 결속되어 있으면 그 결속을 와해시킴으로써,

적이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곳을 공격하고 적이 예기치 않는 곳에 나아가는 것이다.

이렇게 하는 것이 전쟁을 아는 사람의 승리이니

미리 어떻게 하는 것이라고 정형화하여 말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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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이라는 게 있다.

적의 허점을 노리는 방법이다.

그동안 많이 해온 삼국지 조조전 게임이 생각이 난다.

상대 병력이 많을 때, 이를 분산시키기 위해 별동대를 꾸려서

좁은 산길로 이동하여 단번에 쓸어버렸던 전략.

그리고 기습으로 인해 당황한 상대는 혼란 상태에 빠지고 움직일 수 없게 된다.

군량미도 두둑히 챙기고 그로기 상태에 있는 무방비 상태의 적을

그저 떄려 눕히기만 하면 되었었지.

전위를 꼭 살려서 허저와 함께 무력 쌍벽을 이루자는 말을 꼭 하고 싶다.

인생도 게임과 같지 않을까.

전략을 세워서 임해야지만 승리에 가까워 질 수 있는 거라고.

목적없이 플레이 하다보면 내 능력치는 균형이 다 꺠져버리고

강점하나 없는 내세울 수 없는 캐릭터가 되어버린다.

그래서 사는 과정 속에서 어떻게 살지 그 방법을 찾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나는 손자병법을 읽기 시작했다.

사실 이 책은 2017년도에 나온 책이다.(손자병법, 손자 지음, 김광수 해석하고 씀, 책세상)

책꽂이에 모셔두었다가 근래에 갑자기 손이 가서 읽게 되었는데

매일 곁에 두고 볼만한 그런 책이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

어떻게 하면 적을 교란시켜 나의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물론 살면서 나 이외의 모든 사람을 적으로 인식하면 피곤해진다.

여기서는 꼭 적이라기 보다는 그 때마다 상황에 맞게 해석하면서

나의 삶에 조금이라도 적용해서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

그랬기에 손자도 정형화 할 수 없다고 말한 것이 아닐까.

한자를 일일이 입력하다보니 굉장히 기 빨리는 작업이고

머리가 아프다.

하긴 중국어를 하다가 말아서, 한자가 나란히 나란히 붙어있는 모습을 보면

조금 어지럽다.

그래도 일본어에 익숙해서 그런지 띄어쓰기 드문 건 봐줄만 하네.

원서로 본다면 장난 아니겠다. 그런 생각을 했다.

진지하게 궁서체로 넣어 보았다.

수많은 학문들을 오가면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에 감사하고

또한 그 선봉에 일본어가 자리잡고 있어서 왠만한 원서나 논문들이 일어로 번역되어 있고

또 일본어를 어느 정도 알아 들을 수 있어서 그걸 다시 한글로 이해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

정말 작은 부분이지만 이렇게 맛보기로나마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책은 위대한 선생님이라는 말이 이렇게 와닿을 수가.

한동안 삶의 무게 때문에 책장을 뒤지지 못했던 내 나약한 손가락을 원망하며

그런 지시를 내린 나의 의지를 원망하며 

후회만 하고 있을 수는 없지.

조금씩일지라도 움직이자. 이 자리에서 벗어나 보자.

그러기 위해 공부한다. 하루 손자병법.

하루하루 넓어지는 나의 영역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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