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사일기

한끼 식사

by 뽀야뽀야 2021. 8. 7.
반응형

 구운주먹밥과 계란말이와 기타 등등

 

레시피대로 잘 되는 요리가 있는가 하면.

하다보면 산으로 가는 메뉴가 있기도 하다.

이번에 [구운 참치 주먹밥]이 그 좋은 예이다.(T.T)

맛은 정말 좋은데 모양이..........(흐엉)

저녁에는 한식 밥상으로 차려 보았다.

요새 이런 채소채소한 반찬들이 제법 인기를 끌고 있다.

주로 동생이 폭풍 흡입을 하는 편.

 

오늘은 입추이다.

폭염의 무서운 기세가 이어지는 듯하다.

절기가 가을에 들어섰는데 왜 이렇게 아침부터 더워야 할까......(해탈)

큰 이모 말에 의하면 그래도 처서가 지나야(8/23) 좀 시원해 진다고 한다.

아직 멀었구나 생각하니 이 찜통 더위 탈출법은 에어컨밖에 없는건가.

남녀 친구사이에 관한 연구가 있다.

사랑이 우정에서 시작한다는 캐나다 심리학자의 연구결과 발표인데.

그것도 그럴 것이. 대부분 사랑에 빠지는 단계가 크게 3단계인 것 같다.

1단계: 뉘신지..?!

2단계:자꾸 이러지 마세용☆

3단계:니가 감히?!

그러고 보니 이론적으로는 빠삭한데 도무지 실습할 건덕지가 없네.

수험생은 수험수험 하고 웁니다........(멍멍멍)

 

유심히 살펴보던 책이 있다.

[최애, 타오르다] 라는 소설인데 신간이다.

드디어 국내출간이 되어서 기쁜 마음에 소개해 본다.

한 아이돌 팬의 일상을 그려낸 일본 소설로써.

2021 아쿠타가와상 수상작이라고 한다.

약간 실험적이고 독특한 작품이 아쿠타가와상을 타는 것을 감안해보면.

이 책도 대단히 흥미로울 것이라고 예상이 된다.

기회가 되면 꼭 읽어봐야지!

KBS가 2021 추석 대기획으로 나훈아에 이어 심수봉 단독 공연을 준비중이라 한다.

우와! 심수봉 언니 멋져요!!!!!!(열광)

[백만송이 장미]에 열광하는 나를 되돌아볼 기회가 아닐 수 없네☆

 

 주말인데도 주말 같지 않은 것은.

엄마의 휴가가 주말 전에 있었고.

그 시간 속에서 나에게는 미션이 주어졌고.

그걸 해내느라 진이 다 빠져버린 탓이다.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침대에 널브러져서 음악이나 원없이 듣고 싶다.

하지만 나는 지켜야할 일과가 있으므로.

오늘도 컴퓨터 앞에 앉아 블로깅을 타닥타닥.

나는 내가 어른이 되면 정말 다르게 살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컴퓨터로부터도 벗어나고.

생활에 큰 변화가 생기고. 더 활달해 지고.

일단 열심히 땀흘리며 일하는 근로여성의 모습을 기대했는데.

현실 속 나는 방구석 컴순이.

컴퓨터가 없으면 하루가 돌아가질 않는다.

그런데도 얼마나 컴퓨터를 정리하고 돌보는가를 생각해보면

거의 미달에 가까운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다.(자랑아님)

하드 정리를 해야하는데.

주말에 청소도 좀 하고 그러면 좋으련만.

그래도 책상 주위 먼지떨이는 하고 있다는 데서 약간의 위안.

엄마가 보면 99.9%의 확률로

깝깝해 할 물건들이 어지러이 늘어놓아져 있는 내 책상.

정말 엉망진창이네.....(메챠쿠챠☆)

이제 모아둔 책을 거의 읽어가고 있으므로.

또 책을 충동구매할 시즌이군.

가을이 되면 책읽기에 더 좋은 만큼.

좋은 책 목록을 확보하여 야금야금 처리해 나가는 것도 좋지.

특히 도서관에서 공식으로 내놓은 대출 인기도서 목록.

이런 거 되게 좋아한다.

그리고 커뮤에서 자주 언급되는 책들도 눈길이 간다.

어쩌면 마케팅일수도 있지만.

그래도 책이 제일 좋은 건.

서로 부담없이 추천하기 좋다는 것.

친구한테 소개받은 책이 정말 재밌고 뜻깊었던 적이 많아서.

책 소개 받는 걸 되게 좋아한다☆

어제는 꺼두고 자던 서큘레이터를 다시 작동했다.

후텁지근한 공기가 방안을 가득 메운다.

그런 와중에도 쉬이 잠들 수 없었던 것은.

여자 배구 4강전의 결과가 안타까워서였을까.

10시 넘게 지켜봤는데, 애쓰는 우리 대표팀도 애잔하고.

죽기살기로 덤비는 브라질도 대단하고.

승부의 세계는 거침없다지만.

또 저 둘은 인간적으로 무척 친한 사이지만.

그래도 승자와 패자가 갈린다는 건 참 잔인하다.

이것저것 발을 많이 걸치고 있는 뽀야도.

숱한 실패와 좌절.

그럼에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건.

나를 믿고 챙겨주는 가족이 있기 때문에.

정말 나는 좋은 조건 아래에서 사투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이젠 성공만 남아있구나.

이런 마냥 긍정적인 기분에 젖어있고 싶다.

처음으로 도전해본 참치 주먹밥은 가열해서 그런지 조금 비릿했지만.

그래도 맛있어서 호로록 다 해치웠다.

엄마는 매 끼니가 도전이라 말하지만.

내게 엄마의 밥상은 늘 푸짐하게 느껴진다.

김 한장 놓고 밥 먹어도 엄마사랑이 듬뿍 담겨서 포근해.

 

반응형

'식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찜닭 치즈볶음밥  (0) 2021.08.09
찜닭의 경지  (0) 2021.08.08
감자국수2  (0) 2021.08.06
아귀찜  (0) 2021.08.06
아메리카노  (0) 2021.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