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현미, 율무, 강낭콩의 마법
우연히 인터넷을 뒤지다가 그런 얘기를 보았다.
혈전을 예방하는 데 도움되는 식품 말이다.
거기에 율무와 강낭콩이 있더라고.
찰현미는 밥을 차지게 만들어주는 곡물이라 구매.
밥에 같이 넣어 주면 맛도 좋고 씹는 재미도 있는 식품.
뽀야도 고지혈증이 있어서.
밀가루를 조심해야 하고 식습관을 교정해야 하는데.
그게 참 지키기가 어렵다.
이번에는 혈전 퇴치에 도움되는 식품을 알았으니.
한번 먹어 보려고 한다.
밥에 넣어 먹을 거라서.
내가 꾸준히 하고 싶지 않아도 지키게 될 것.
진작 부터 잡곡을 사랑할 걸 그랬지 뭐야.
그 밖에도 아이스크림과 같은 가공식품의 섭취를 제한하고.
되도록 신선식품이나 과일 , 채소를 많이 먹으면 좋다는 걸.
다 알고 있지만 지키지 못하는 건 이놈의 간사한 입 때문이다.
게다가 과일은 정말 잘 안 먹게 된다.
바나나도 오렌지도 키위도 달콤하고 다 좋은데.
굳이 나서서 먹으려 들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
그러면 고기 재울 때
과일을 갈아 넣어서 섭취해 보는 건 어떨까?
이런 기발한 생각들이 떠올랐다.
특히 갈비찜이나 소불고기 같은 거 재울 때 양념으로 쓰면 좋을 듯하다.
건강이라는 게.
한순간에 팍 나빠지는 일이 드물고.
서서히 좀먹어 가는 거라서.
눈치채기가 참 힘들고 진단도 번거롭고 그런데.
일단 안 먹고 살 수는 없으니까.
식습관을 교정하고 지금처럼 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정말 몇 년 뒤에는 확 바뀌어 있을지도 모른다.
인생이 한 단계 쉬워지는 길로 접어들게 될지도.
잠을 푹 잤는데도 아침에 일어나면 목이 삐걱삐걱 대니까.
삶의 질이 떨어지기 일보 직전이다.
목 스트레칭을 해줄 때마다 조금씩 상태가 호전되기는 하는데.
하도 책 많이 보고 하루의 대부분을 앉아있다 보니 걱정이다.
수험생들이 다 목 건강 고민할 텐데.
바른자세 목 스트레칭 기계인 디닥넥 이라는 게 있더라.
물론 이전에 뽀야도 비슷한 걸 사기도 했었는데.
그게 아주 자세가 망가진 사람한테는 소용이 없더라고.
이게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거의 10만원 대) 홈쇼핑을 노리고 있는데.
한 번 써보고 싶기는 한데
이게 목에 닿는 면적이 넓어서 여름인데 더울 것 같아서.
망설이는 중이다.
내가 좋아하는 책, 글자 많이 보려면 목 건강 챙겨야 하는데.
이제라도 신경쓰니 다행인 건가.........(T.T)
외국에서는 혈전용해제 캡슐을 건강한 사람도 상용한다고 하던데.
동생이 그런 고민을 하고 있더라고.
녀석은 경증의 건강 염려증이 있는 것 같다.
독립했을 때 너무 건강을 돌보지 못했다며.
우리 가족 모두 뒤늦게 영양제에 빠져가지고 열심히 먹고는 있다.
그러고 보니 내일부터 50대 후반 코로나 백신 접종 예약 시작이네.
엄마한테 잊지 말라고 일러두어야겠다.
예약은 12일부터이고, 실제 접종은 26일부터라고 한다.
관련 문의사항은 1339에서 받는다고 한다.
모두들 잊지 말고 건강 챙기시길 바라며.
오늘은 닭죽에 소금을 아예 안넣고 먹었다는 점에서.
저 혼자 뿌듯함을 느끼는 뽀야.
와, 이게 저염식이라는 거구나 하고 좋아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죽이 이틀 째라서 좀 졸아들어서 짭짤해 졌다는 걸
눈치채지 못하는 바아보.
그리고 문예 창작과 추천도서 목록을 살펴보게 됐다.
왠지 내게 작법 이론이 부족한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어서 말이다.
역시 인터넷을 정보의 바다라고 부르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구나.
익숙한 이름도 보이고.
과연, 대학 시절에 교양수업을 철저히 들어두길 잘했지 뭐야.
이렇게 희망도서 목록이 또 늘어간다.
서가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다.
그러고 보니 주말에 스쿼트랑 런지 하려고 마음 먹었는데.
또 까먹고 있었다.
하긴 방청소도 잊기 일쑤인데.
잘 쉬는 것도 좋은데.
요새 너무 해이해 지는 것 같다.
날이 덥다고 다 접어버리면 안 되지.
저녁에 해가 지면 그래도 바람이 꽤나 쏠쏠하게 불어서.
창문 양쪽 다 열어놓으면 맞바람이 서늘허니 좋다.
정말 장마가 끝난 건가?
이렇게 늦고 빠르게 지나가버리는 장마는 처음이다.
지방이야 장마의 상흔이 아직도 짙게 배어있지만.
수도권은 비교적 큰 피해가 없었던 것도 같다.
이제 땡볕이 몰려올 일만 남았잖아?
하이고, 큰일 났다.
그래도 뽀야는 더위를 잘 안타서 다행이다.
땀이 국지적으로 많기는 한데.
체질이 나는 아빠랑 편먹고, 동생은 엄마랑 편먹어서.
극명하게 다르다.
나는 땀이 적고 몸에 열도 잘 오르지 않는 냉한 몸을 지녔고.
동생은 땀이 많고 몸에 열이 가득가득하다.
작년까지 내가 쓰던 냉풍기를 넘겨주었더니 잘 쓰는 것 같아 뿌듯하다.
물과 냉매팩을 갈아야 돼서 불편하기는 하지만.
이제 에어컨을 틀 수밖에 없는 때도 오겠지.
그러면 방문을 열고 쾌적하게 잠들 수 있겠지.
아직은 버틸 만하다.
이럴 떈 수족 냉증 있는 게 괜찮은 것도 같고.
앞으로도 몸에 좋다는 것 있으면
적극적으로 찾아 먹고, 몸을 챙기는 습관을 쌓아가야 겠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찡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