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시리즈이다.
히말라야 립밤.
히말라야 페이스 오일.
히말라야 로션.
일단 가격이 착하다.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4000원대 였던 듯하다.
향은 옅고 질감도 그렇게 무겁지는 않은 산뜻한 편.
무엇보다 향이 심하지 않아서 그게 좋더라.
그리고 끈적대지 않고 부드럽게 스며드는 점도 맘에 든다.
이제 슬슬 각질이 일어날 시기인데
고맙게도 이런 제품의 힘을 빌어 버티고 있다.
뽀야가 사용하는 물건들은 흔히 단종되곤 하는데
이번만은 그런 일이 없기를.
모처럼 발견한 좋은 로션이라고!!
끈적임이 없이 촉촉하다고!!
아. 히말라야 측으로부터 수상한 뒷거래 그런거 1도 없음을
밝히면서 주관적인 뽀야의 의견이 들어가 있음을 알립니다.
나는 끈적이는 게 싫어.
그리고 향이 나는 로션이 싫어.
라고 말한다면 이 제품을 골라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
요즘 화장품에 기상천외하게 맛있는 냄새(!)가 나서
사람들을 현혹하는데 그러기 위해 얼마나 많은 화학물질이
들어갔을까 생각하면 또 무서워 진다.
물론 이 로션도 뒷면을 보니 뭐가 많이 들어가 있긴 하다.
그래도 뭐 어떡해.
가을 겨울에는 로션 안쓰면 거칠거칠해지고
심지어 갈라져서 피가 난적도 있을 정도로 건조하다규.
이 정도 손이면 괜찮다고 본다.
하루 대충 발랐는데 이정도면 만족.
그런데 처음 사용할 때 저 머리부분을 빙글빙글 돌려서
딱 소리가 나면 사용 개시인데
아무리 펌핑을 해도 도무지 로션이 나올기미가 없는 기라.
누르고 흔들고 밸짓(?)을 다 혔는데도 아무 반응이 없어서
엄마가 호록호록 공기를 당겨주자
그제서야 나오기 시작해버렸으!
참 첫 사용이 힘든 로션이구나.
질소 꽉꽉 눌러서 포장하셨나?!
무튼 사놓고 쓰기까지 한참 걸렸던
사이즈도 엄청 커서 휘두르기 좋은(!) 로션.
가성비하면 역시 히말라야지.
오랫동안 애용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눈치채고 사서 사용해서
단종이 안되었으면 좋겠다.
아아아! 단종은 너무 미워요.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아.
갈아타도 환승 할인도 안되는 이런 억지 갈아타기
뽀야는 반대합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