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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do

1.엉뚱한 울엄마

by 뽀야뽀야 2020.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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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산소에 가게 된 우리 가족.

제수용 과일과 대추 밤 등을 담을 접시가 필요했다.

일회용 은박접시.

뭐가 문제였을까?

후닥 다녀온다던 엄마 손에 들린 것은......

가스 매트였다.

가운데 자기 주장이 강한 저 모습을 보라.

우리는 말없이 그릇 가장자리에 나란히 과일 및 제수를 올려 놓았다.

그리고 5분 뒤 갑자기 빵 터지고 말았다.

 

우리 머릿속에서 흐르던 음악은 아마도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가 아니었을까???

 

꿈에도 몰랐다.

엄마. 우리에게 웃음과 사랑을 전하는 귀염둥이.

라디오 사연도 올려봤는데 결과는 뭐 soso

세상이 인정 안한다고 해도 내가 인정하는 우리 엄마.

아무리 생각해봐도 개그우먼을 했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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