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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물어보면 가장 빠르겠지만.
요즘 트로트 열풍이 불고 있는데
아빠를 비롯한 사람들이 왜 트로트에 열광할까를
나름대로 생각해보았다.
1.솔직한 가사.
사랑 얘기가 주가 되는 요즘 음악과의 차별성이랄까.
삶과 눈물,정이 녹아 있는 가사가 트로트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보다 솔직하게 정서를 녹여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
2.멜로디가 친숙하다.
실험적 음악이 널린 요즘 세상에서 한 두번 들어서 외울 수 있는 노래.
뭐가 있겠는가. 귀에 쏙쏙 들어오는 트로트 음악이 아닐까나.
3.화려한 의상.
나만의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트로트=빤짝이'라고 생각한다.
시선을 사로잡는 강렬한 색감과 블링블링 빛나는 의상의 조화.
4.현란한 기교.
소몰이 창법이 유행했듯이 트로트 창법에는 묘한 매력이 있다.
당기고 꺾고 흔들어주고. 신나지 않은가?
5.감출 수 없는 흥
트로트는 애절하면서도 신이 난다.
혼자 질질짜는 게 아니라 동네 잔치를 열어서 위로해 주는 분위기.
어디 트로트의 매력을 다섯가지로 한정할 수 있겠냐마는
지금 떠오르는 것은 이정도 이다.
아빠? 보고 계실까요?
고출력 스피커는 힘들어요.
꽝꽝 울리는 트로트 소리가 가끔 무서울 때도 있어요.
어디 한 번 들어봐라 네 고막을 찢어버리겠다!!!
도전적 입니다.
그래도 아빠 사랑해요.
저도 아빠 따라 음악이 너무 좋아요.
그래서 아빠 딸인가 봐요.
쿵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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