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효do

19.규칙은 괜히 있는게 아니다

by 뽀야뽀야 2020. 4. 20.
반응형

밥 짓는 냄새가 모락모락 기분좋은 아침.

밥솥은 오늘도 칙칙폭폭 갓 지은 밥을 향해 나아가는데.

분명한 알림 음성.

하지만 우리 집 부엌데기 여사님은 거칠 것이 없다.

밥이 완성되기 2분 전인데 뚜껑을 열어 젖히는 과감함!

너의 경고 따위는 무시한다 이거야.

예전엔 밥솥이 폭발했다는 그런 사건 정말 자주 나왔는데

정말이지 나는 너무 무섭다.

나 같은 경우는 밥이 완성되었다는 신나는 알람이 나와도 한 참 있다가 

보온을 확인하고 뚜껑을 조심스레 여는 편이다.

아무리 성질이 급해도 지킬 건 지켜야지.

그러다가 손이라도 아야 하면 어쩌려고......

괜한 걱정이려나?

요즘 밥솥은 정말 온갖 경우의 수를 예측하여 주부의 안전을 지켜주나?

아아, 오늘도 개비스콘이 문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거 같은데.

우선 안전한 밥솥을 만들어주시는 분들께 이자리를 빌려 너무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매일 짓는 밥. 이렇게나 중요한 가전을 문제없이 사용하고 사는 것도

복이 아닌가 싶다.

밥이 다 되기를 기다리면서 방탄 소년단의 ON이라도 틀어놓고 기다리면 어떨까.

밥솥이 ON 모드가 되었을 때 열어도 충분히 늦지 않다고 말하고 있지만

왜인지 모르게 계속 같은 행동을 반복하신다.

딸내미 빨리 밥 맥이고 싶은 열망이라고 생각하련다.

하지만 너무 위험하지 않을까.

"괜찮아, 괜찮아~"

너무 무섭다.

밥솥의 신이시여 우리를 보호해 주소서.

오늘도 무사히 밥 먹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맛나는 밥(하트하트)

 

반응형

'효do' 카테고리의 다른 글

21.작은 것 부터 아껴야 실천  (0) 2020.04.22
20.엄마의 도전  (0) 2020.04.21
18.짬뽕이 좋아  (0) 2020.04.19
17.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0) 2020.04.18
16.세상의 아버지들은 다 그런 걸까  (2) 2020.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