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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일기

20200428 튀김우동면

by 뽀야뽀야 2020.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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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이 아니고 끓여멱는 면이니까 조금이라도 

건강에 낫겠지 하는 허황된 생각을 해보는 중이다.

갑자기 라면이 너무 먹고싶어서.

세끼 밥만 먹으려니 입에 가시가 돋는다.

일단 밥을 차려먹기는 너무 귀찮다.

재료를 다 다듬어야 하고 조리해야 하고 데코해야 하고

먹고 나서 설거지 할 그릇도 많고 등등.

간편식에 손이 가는 게 다 이유가 있는 거지.

뽀야는 조리법을 정확하게 지키는 편이다.

일단 봉지 뒤에 조리법을 훑어보고 계량컵을 꺼내서 

정확하게 500ml를 준비해서 끓인다음

면과 스프를 넣고 휘젓는다.

그리고 핸드폰 타이머를 4분 30초에 맞춘다.

후레이크는 꼭 다 조리한 뒤에 넣으라고 되어있으므로

철저하게 지키기 위해 

그릇에다가 미리 뿌려놓고 면이 익기를 기다린다.

그리고 완성된 모습이 위의 사진이다.

되게 맛없게 나왔네?!

밥까지 말아서 완전 배터지게 먹었다.

어휴, 배가 너무 두둑하다.

이것이야 말로 D라인.

DIRTY SEXY DDORAI.

음, 뭔가 들어가서는 안 될 단어가 보이긴 하지만 넘어가자.

면이 일반 면이 아니고 뭔가 납작면인데 굉장히 보들보들 윤기가 흘러서

우동 느낌이 살짝 나는 것 같다.

진짜 우동은 면이 너무 두꺼워서 소화 걱정이 먼저 되는데

튀김우동면은 그런 점에서는 면이 얇아서 후루룩 먹기 좋은 것 같다.

지금 농심에서 홍보나왔냐? 하고 생각하실 분들을 위해 적어둔다.

내가 내 돈주고 사와서 순수하게 맛있어서 적는 게시글 입니다요.

맛있는 건 정말 참을 수 없어~

누구라도 맛을 보면 이~렇~게~

아니. 이 CM송은 타사 거 같은데. 

물건도 물건이지만 홍보가 중요함을 여기서 또 느낀다.

세대가 바뀌어도 시간이 흘러도 잊을 수 없는 광고라는 게 있기 때문에

어떻게 광고 하느냐에 따라 같은 상품도 

정말 다르게 와닿을 수 있으니......

그래도 라면은 좀 덜 먹도록 해야겠다고 다짐한다.

동생이 ㅡㅡ; 이런 표정으로 노려보고 있을 것 같아서 무섭다.

진짜 오랜만에 먹었다고요.

한 번 봐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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