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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일기

2021년 중복

by 뽀야뽀야 2021.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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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복인 줄도 모르고 냠냠

 

7/21 그러니까 어제가 중복이었다.

복날은 언제나 그렇듯 후끈후끈하게 더운 날이었다.

저녁에 에어컨을 틀고 치킨을 주문했다.

매번 시킬 때마다 뭔가 하나를 착오하는 주인 아주머니의 특성상.

몇 번이고 입아프게 주문하여 쟁취한 치킨의 위엄을 보라!

양념 반 후라이드 반도 좋지만

우리의 위대한 위장은 2인분을 원한다☆

그런데 전보다 닭의 크기가 줄어든 것 같다.

맛은 그대로인데 뭔가 푸짐함이 실종된 거 아님?!

 

처갓집 양념통닭집이고 콜라 큰 것과 무 2개 추가까지 해서.

후라이드가 16000원, 양념이 17000원 하여, 총 35000의 지출을 했다.

치킨 시켜 먹는 것도 이젠 후덜덜이다.

8/11에 갤럭시 언팩 행사가 있다고 한다.

새 폴더블 폰을 공개하는 것인데,

코로나 시국을 감안하여 온라인으로 공개한다고 한다.

갤럭시 폴더블 폰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달력에 동그라미 쳐놓고 

대기 타 보시길........!

 

어제 확진자가 1700명대로 충격 그 자체였다.

끝을 모르고 치솟는 건 물가 뿐만이 아니었다.

코로나 확진자도 날로 늘어가고만 있다.

아마 2000명대 돌파가 머지 않은지도 몰라.

이런 상황에 대규모 콘서트를 강행하는 자가 있었으니.

그 위대한 이름 가수 나훈아.

그러나 새로운 행정명령의 적용으로 부산 콘서트가 금지되었다고 한다.

임시 시설을 활용한 공연은 금지되기 때문이다.

 

방탄(BTS)이 문화특사에 임명되어 9월 UN총회에 참석한다고 한다.

정말 끝을 모르고 세력을 확장해 나가는 방탄이들의 모습에 가슴이 두근두근.

아마 이 분야의 정점을 찍고 있지 않은가, 그런 생각이 든다.

날로 신기록을 세워나가는 방탄 보라해☆

서울 국제도서전이 9/8부터 9/12까지 열린다고 한다.

왠지 책에 관심 많아서 이런 행사가 있다는 것이 즐겁고 그렇다.

코로나 시국이니까 아마 온라인 코스도 마련해 놓았을 것.

관련 자세한 사항이 궁금하시면 이쪽으로....

https://sibf.or.kr/

 

2021 서울국제도서전

서울국제도서전은 전국도서전시회로 시작했던 1954년부터 지금까지 70년 가까이 출판사, 저자, 독자가 한자리에서 만나는 우리나라의 가장 큰 책 축제입니다.

sibf.or.kr

 

김종국 전액기부가 화제이다.

유튜브 첫수익을 기부키로 한 것인데.

현재 그의 구독자 수는 190만이라고 한다.

GYM종국 너무 재밌었는데(ㅋㅋ)

결국 이렇게 선행에 동참하시게 되니 왜 내가 다 뿌듯하지?!

추정 금액대도 장난 아니던데.

부디 첫 마음 그대로 좋은 일에 앞장 서는 모습 꾸준히 보여주시길 바란다.

 

그런데 치킨이 몸에 잘 안 받나보다.

이상하게 치킨만 먹고 나면 속이 더부룩하고 좋지 않다.

아무래도 양껏 마음껏 튀긴 음식이라 그런 것일까?!

속이 불편하고 배변도 잘 안돌아가고 그래서 후회중.......(T.T)

 

어제는 정말로 가마솥 더위였다.

도무지 에이컨을 켜지 않을 수가 없었지.

그런데 이 부실한 몸은 에어컨 찬바람 알레르기가 있는 건지.

갑자기 대왕콧물이 살짝 흐르는가 하면, 산발적인 재채기가 나오고.

분명 감기는 아닌데.

에어컨에서 멀어지니 언제 그랬냐는 듯 멀쩡하더라.

이 더운 날 에어컨 가까이도 가지 못하는 슬픈 냉방병의 희생자가 바로,

나야 나야 나~~~♬(에잇)

오늘이 절기상 대서(7/22)이다.

장마전선으로 비가 자주 오고 더위가 극에 달하는 시기라고 하는데.

비가 자주 온다고요?!

그 말씀 조금 틀린 것 같은데..........

비나 시원하게 쏟아졌으면 좋겠는데. 

이제 장마 끝 땡볕 시작~! 이라서.........희망이 보이지 않는다.(휴)

거실에 젖은 옷을 말려두면 몇 시간 안에 바싹 마른다.

수건은 도톰해서 그런지 조금 더 걸리는 듯.

하루에 운동을 2번씩 때리는 우리집 김 트레이너님 덕분에

세탁기는 만선.

게다가 에어컨을 아무리 틀어도 5-7만원정도밖에 더 나오지 않는다는

색다른 주장을 내세우며

더우면 에어컨을 켜라! 그리고 쾌적하게 공부해라!

라는 위대한 말씀을 남기셨다........(오오)

닭은 참 진귀한 생물인 것 같다.

몸뚱이는 튀겨서 먹고, 삶아서 먹고, 구워먹고.

모래주머니까지 떼어내서 꼬챙이에 끼워 먹고.

발까지 탈탈 털어 매콤한 양념에 무쳐먹고.

버릴 것 없는 식재료이기는 한데.

닭의 일생이란 참 고단하구나, 그런 생각이 든다.

사료도 ZOT같이 맛 없는 곡물들로만 채식하면서.

힘내서 한 생 살아내도 종착역은 가마솥이라니, 아이러니(T.T)

 

그런 닭을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맛있게 먹어주는 것 밖에 없는 것이다.

아무리 친환경으로 키우고, 건강한 환경에서 키우면 뭐할꼬.

종착역은 가마솥이라고..........(흐엉엉)

가축들에 대해 문득 짠한 생각이 드는 것이다.

감사하며, 주어진 모든 것에 정말 감사하며 살아야 겠다.

하고 숨을 깊게 들이 마셔 본다.

 

현재 아침 9시를 향해 가는 때에.

벌써 31도를 기록하고 있는 뽀야의 방.

분명 안팎으로 바람이 불고 있는데도 참 덥다.

아침에 태양이 내 방쪽에 있어서 더욱 그렇다.

그래도 저녁에 더운 것 보다야 낫지.

쨍한 햇살과 뜨거운 열기를 뺨에 들이부으며 하는 공부도.

실내에서는 그닥 괴롭거나 짜증나거나 하지 않는다.

내겐 서큘레이터가 있으니까요☆

요새 소설쓰기를 1시쯤에 하고 있다.

이렇게 하니까 하루에 1편 안쓸 수가 없다.

물론 구체화 하는 작업보다 구상하는 작업이 더 고통스럽지만.

생각의 끝을 더듬어 가다보면 이야기가 풀어헤쳐지니까.

다행히도 이번 공모작을 냈던 출판사에서 원고 투고를 받는다고 한다.

내 글들 어디로 가지고 가야 하나. 걱정했는데 다행인 소식이다.

 

생각해보면 늘 기회는 있었다.

내가 그 기회를 눈치채지 못하거나 흘려보냈기에 몰랐던 거지.

정신을 똑바로 차릴 필요가 있어 보인다.

샅샅이는 아니더라도 대강은 탐색할 열의는 보여야지.

그래서 오늘도 열심히 찾아보고 검색하고 그러고 산다.

중복을 놓칠 뻔 했는데, 다행히도 엄마가 [치킨 먹자!]

라고 말해주어서 다행이었다.

복날을 상큼하게 닭으로 났으니 이제 몸보신이 좀 됐을 거다.

닭의 희생을 기리며...........(묵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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