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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나요

2021

by 뽀야뽀야 2021.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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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기저기서 2021이라는 표식을 많이 보게된다.

그런데 내 눈이 잘못됐나?

자꾸 '20리' 라고 읽게 된다.

찾아보니 20리는 약 7.8km이더라.

꽤 머네.

어제 놀면 뭐하니(2021)의 자막이 너무 20리 같이 읽혀서.

들어가서 유튜브 영상 편집해야하는데 

자꾸 이것만 보고 들어갈까? 하는 흑심이 돋아서 힘들었다.

평일이라면 쉽게 피할 수 있는 6시 내고향이나 뉴스같은 거라서.

마음의 동요가 쉬이 일지 않는데.

주말은 솔깃한 TV프로그램이 많단 말이지.

그래도 예전에 비해 고정적으로 보는 프로그램은 많이 줄었지만.

엄마가 즐겨보는 프로그램은 뭐가 뭔지 몰라도

같이 보고 싶어 진다.

6시 내고향이 그러했지.

자꾸 보다보니까 매력에 눈뜨게 된다.

그러고 보니 엄마랑 동생과 내가 즐기는 프로그램이 정해져있다.

엄마는 드라마와 생활정보 프로그램을 좋아하고.

동생은 뉴스를 좋아하고.

뽀야는 퀴즈 프로그램을 좋아한다.

그러고 보니 TV 엄청 보는 것 같지만 사실은 

엄마 퇴근 후부터 TV를 켜니까. 

대략 6시간쯤 보는 거네.

되도록 화면을 보는 걸 줄이고 싶은데.

어떻게 하든 화면을 보게 되네.

 

눈건강도 챙겨야 하는데.

루테인 지아잔틴을 먹다가 끊었다.

그냥 일상 생활하는 동안에도

자연에서 얻어질 수가 있다고 해서.

해바라기를 자주 해야되는 것도 물론이다.

어르신들이 볕좋은 자리에서 해바라기 하시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행동이었다.

그게 굉장히 건강에 도움되는 습관이거든.

우리가 하루의 시간이 경과하는 데 맞춰서 생활하는 것은

어쨌든 중요하다.

날이 밝으면 일어나서 움직이고.

달이 뜨게되면 슬슬 잘 준비를 하고.

이런 기본 습관만 만들어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

아침형 인간이 되라는 소리이다.

과일도 보면 자연 숙성 시킨것이 맛도 좋고 보기도 좋다.

하우스 같은 곳에서 억지로 익혀낸 것은

겉보기에는 그럴듯 해 보여도

자연완숙과 제철의 질을 이길 수가 없다.

나를 맛있게 익게 하는 것은 빛과 물과 바람이다.

그만큼 앉아있기보다는 움직이라는 소리이지.

그리고 하루에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신진대사에 도움이 된다.

물 한 병 챌린지에서도 살펴보았지만.

물이 만만해 보이는데, 사실 굉장히 중요한 체성분 중 하나이다.

이런 지식이 별로 없는 나조차도 물이 중하다는 것은 안다.

우리몸의 절반 이상이 물이니까.

 

새해가 밝은지 딱 한달이다.

한달의 끝에 서면 조바심이 나곤한다.

새로 다가올 기회를 맞이하는 기대심이 더 커야하는데 말이다.

잘 못한것만 자꾸 떠오르고. 

1월의 식탁에서 자주 했던 얘기가 이것이다.

'긍정적으로 사고하자.' 이 말이 큰 의미를 갖는 것은

우리가 그렇게  살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TV를 보면서 저거는 이래서 나쁘고 저래서 안좋고.

그런 얘기만 매일 하고 있다.

부정적인 에너지가 가득해져 간다.

우리는 긍정적인 복을 옆에

의식적으로 붙여놓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혹시 모르게 찾아올 불청객인

불운을 상쇄할 수 있는 힘이 되니까.

 

이제 내일이면 2월이 된다.

게다가 월요일.

2월은 날 수가 적어서 더 금방 지나가게 될 거다.

아마 설연휴가 지나면 훅 지나가있을텐데.

그 시간들 속에서 어떻게 나의 계획을 잘 지켜나갈지.

걱정도 되고 다짐도 되고 그렇다.

원래 2월이 되면 교육학 유튜브 공부가 마무리 되었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오산이었다.

하루에 1강씩 들으니 오죽하겠냐만은.

고작 약 50분 집중할 힘이 없다.

게다가 목에 교정기까지 차고서 단련을 한다.

지금 나한테 중요한 것이 건강밖에 더 있나?

그러면서도 건강에 시간을 투자하지 못했던 

지난 날의 나를 혼내줘야 한다.

고작 운동 40분이 전부였다.

하루 종일 운동과 스트레칭만 해도 모자르다고 그렇게

동생은 조언한다.

날이 좋아지면, 다시 빡세게 몸을 달구겠지만.

항상 이렇게 조건을 다는 습관도 별로 좋지 않다.

그냥 하는 거지. 뭐 조건을 달고 그래.

다 미루는 한 과정 중에 하나다.

 

엄마는 벌써 청소를 시작했다.

요새 글쓰기에 드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리듬이 깨지는 것 같다.

주변 사람이 부산을 떨면 내 엉덩이도 같이 들썩거리곤 한다.

내가 지키고 싶었던 것이 침착함 아니었던가?!

전혀 침착하지 못한 태도로 있다.

 

2021년 나는 무엇을 얻을 것인가.

하나를 포기해야 다른 것 하나를 얻을 수 있는 거라면

하지말자.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지 무슨 소리야.

그렇게 세력을 확장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다.

내 삶 속 요소들을 모두 놓치지 않고 조금씩 적당히.

그렇게 잘 요리할 수 있도록 손에서 놓지 말아야겠다.

새해 계획 세우기는 2월까지는 유효한 거니까.

아직 계획을 못세우셨거나 계획이 없다면

근사하진 않더라도 요점만 딱딱 뽑아서

만들어보시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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