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왜이렇게 비루하냐고 물으신다면.
너무 맛있어서 다 먹고 나서야 사진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마트에서 갈비탕용 고기가 약 48000원에 팔리고 있기에.
덥석 집어왔다.
우선 국물을 내기 위해 양파와 파뿌리 다시마 등의 국물 재료를 넣고
푹 고아준다.
그리고 고기를 넣어 푹푹 익혀준다. 물론 소고기 갈비부위겠지.
기름이 뜨면 건져내기를 반복한다.
기름을 쉽게 뜨기 위해 끓인 내용물을 냉장고에 차게 해두면
하얗게 기름이 뜨는 걸 알 수 있다.
그걸 쏙쏙 건져내면 좀 쉽게 기름을 제거할 수 있다.
오래 끓여서 뼈와 살이 쉬이 분리될 정도가 되어야
맛좋은 갈비탕이 된다.
갈빗대에 가위를 가져다 대면 그냥 톡 풀려버리는 고기.
후추와 여분의 소금을 준비해두고.
우리는 파가 매워서 애초에 다 넣고 끓여버렸는데.
연한 파가 있다면 후추 뿌릴 때 같이 넣을 수 있도록
파를 조사버리자(!)
우리는 면식을 끊으려는 중이라 당면을 안넣었지만.
원래 갈비탕에는 당면이 들어가지 않던가?!
당면은 그릇에 물담아서 불려놓고
매 그릇 뜰 때 마다 뜨겁게 우린 국물에 풀어주면
따로 끓이지 않아도 잔열로 면이 익게 된다.
갈비탕이라는 메뉴도 잔칫날이 아니면 먹기 힘든 음식이었는데.
요즘 엄마는 곧잘 만들곤 한다.
역시 한 번 해보는 거랑 그렇지 않는 것의 차이는 크다.
해봐야 느는 법이라는 소리.
마트에서 갈비가 세일에 돌입하면
언제든 우리 밥상에 오를 수 있는 메뉴 갈비탕이었다.
사실 요즘 공부 계획을 바꾸어 보았다.
저번에도 언급하였었지만.
중요하고 많이 해야하는 공부를 미리 끝내버리는 계획이다.
나는 크게 총 2종류의 공부를 해야만 한다.
1. 임용 공부
2. 공무원 공부
물론 2를 완벽하게 할 수 없다는 건 알고있다.
그저 문제를 풀 수 있는 수준 정도는 갖추려는 마음이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지난 날 2에 쏟은 시간이 더 많기 때문에.
해놓은 공부가 아까워서라도 잊히게 하고 싶지 않았다.
1은 다시 2가지로 나뉘다.
1. 전공 공부
2. 교육학 공부
2는 다시 5로 나뉜다.
1. 국어 공부
2. 영어 공부
3. 한국사 공부
4. 행정법 공부
5. 사회 공부(내년부터는 행정학 공부로)
우선은 제일 중요한 1에 중점을 두어서
2과목을 어떻게 배분하느냐의 문제인데.
원래는 아침에 교육학 공부를 했었다.
그런데 유튜브 강의를 보는 것이다 보니.
계속 모니터를 봐야 하니까 지루하고 목도 쑤시고.
여러모로 집중이 잘 안되는 양상을 보였는데.
그리하여 오전 시간은 전공 공부를 하는 것으로 하여.
전공 원서를 읽고 필사하고 하는 공부를 하다보니.
컴퓨터에서 벗어나서 좀 눈도 마음도 이완이 되더라.
원래 전공 계획표도 오전/오후 공부가 다른데.
전공을 2과목씩 하루에 보기를 목표로 두고.
오전에 하나 오후에 하나 이렇게 공부를 하였었다.
이것은 오전으로 싹 밀어 버리고
오후에 러닝머신 운동하고 씻은 뒤에 교육학을 보니까.
운동후의 노곤함이 더해져서 그런가 살짝 처지면서
강의에 집중이 더 잘 되더라.
이런 한끗 차이가 위대한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나의 생체리듬도 오전시간대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오후~저녁이 되면 거의 자율신경계에 마비가 올 정도이다.
거의 살아있는 시체라고 할 수 있지.
작년에 어떻게 10시까지 독서했는지 기억도 안 난다.
중요한 공부를 아침 일찍 하는 것을 추천한다.
분명 성과가 팍팍 눈에 보일 것이야.
그리고 자투리 시간에는 온갖 퍼즐 놀이를 통해.
뇌에도 휴식을 주고 또 재미도 느끼고.
온갖 퍼즐 놀이라 함은 요즘 새로 구매한
네모네모로직과 십자말풀이, 도미노 게임을
즐기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특히 8시부터 9시까지 버려지는 시간이라 할 수 있는데.
자기 직전이라 공부도 안되고 시간은 안가고 그래서
준비한 것이었다.
원래 이 시간은 창작활동(소설쓰기)을 하던 시간이었는데.
지금은 공모가 끝나고 그래서 비어있는 시간이었다.
시간을 참 알차게 쓰고 싶다.
누가봐도 꼼꼼하시네요 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
그러고 보니 2월 이번달 JPT 시험이 3일 남았네.
원래 계획대로라면 JPT 공부도 조금씩 했어야 했는데.
까맣게 잊고 있었구나! 아이코........
뭐 이미 기출문제를 3번정도 돌려서 여한은 없는데.
게다가 시험 접수도 거의 시험날에 가깝게까지 할 수 있는 시험이라.
그래도 백신 추이 같은 거 보면서 시험장에 나가야하지 않을까 하여.
일단 3월 시험을 생각하고 있어야겠다.
도대체 얼마나 미뤄지는지 모르겠다.
12월 부터 생각했던 것 같은데. 벌써 2월이라고!
그래도 일어 공부를 아예 놓지 않아서 참 다행이다.
티오에 상관없이 계속 해야하는 공부니까 말이다.
언젠가 내 공부도 지나고 나면 반짝반짝 빛이 나겠지.
그 빛을 위해 지금은 빛나지 않아도 열심히 갈고 닦는 거야.
그렇게 생각해 두자.
갈비탕 든든하게 먹고 또 공부를 시작해야지.
사실은 며칠 전에 먹은 갈비탕이지만 말이다.
사진 업로드가 너무 늦었네.
지금도 밀린 음식 사진이 많은데.
하나같이 맛있게 먹은 것들이라 지우기도 싫어.
차근차근 올려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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