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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나요

경이로운 소문

by 뽀야뽀야 2021.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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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움이 넘쳐 흘러요

 

땡볕이라도 우리가 걷는 이유는.

신기하고 예쁜 식물 군생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어서.

그렇게 평소 다니는 길이 아닌 색다른 길을 걸어보았다.

아름다운 꽃들이 즐비했다.

나무 그루터기도 엄청 매력적이다.

인간은 왜 예쁜 꽃에 열광할까?

그냥 수술와 암술, 꽃의 생식기관일 뿐인데!

누가 네 거시기 보고 [어머, 너무 예뻐요~~]

그러면 기분이 좋을까.....?!

그런데 꿀벌과 날벌레들이 꽃에 엄청 엉기잖아.

그런 걸 보면 꽃에게는 부끄러움이 없는 듯도 하고.

정말 신비롭지 않은가?!

많고 많은 생명체 중에 꽃만이

자신의 가장 은밀한 부위를드러내 놓았음에도.

칭송받고 아름답다고 칭해진다.

 

어제 독후감 쓸 책이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바로 읽었어야 하는 건데.

현생이 복잡다난하여. 7p를 펴놓은 채 그대로.

 

그래도 주말에는 비온다고 하니.

밖에 목 나가니까 집에서 조용히 독서나 해야지.

 

요새 쓰기 연습 병행중이라 손가락이 남아나질 않는다.

특히 중지가 새빨갛게 달아오르는 중.

이게 심할 때는 보기싫게 휘기도 했었다.

나름 수험생의 직업병(?)이지.

써야 머릿속에 입력된다고 믿는 과격한 공부를 하는 뽀야.

전부를 다 쓸 수는 없기에.

선별해서 하는데도 양이 많아서 팔이 저릿저릿 하다.

 

다행히도 이론서랑 기출책이 다 있어서.

두개를 같이 진행하다 보니 서로 범위와 목차가 유사해서.

복습의 효과도 있고 좋다.

다만 책의 사이즈가 커서 독서대에 올리면 좀 부담스럽다는 것.

 

읽을 게 산더미다!!

공부해야 할 것은 더 많아!!

불평하고 있을 시간조차 아깝다.

그럼에도 짬짬이 취미생활을 즐기는 나를 돌이켜 보면.

참 열심히 사는구나 싶다.

그러고 보니 요새 피아노를 접었네.

너무 정신이 없어서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지 못했어.

기껏 외워놓은 9Crimes 다 까먹게 생겼어!!

 

매일 이렇게 바쁘게 보내다 보면, 살이 더 쪽쪽 빠질 것 같다.

안그래도 오후에는 밖에 나가 운동을 열심히 해서 그런가?

뱃살이 많이 들어갔다.

요즘에 동네 마실갈 때 패션쇼를 하곤 한다.

옷장에 고이 모셔둔 외출복을 꺼내 입기로 마음 먹었거든.

이 옷들을 언제 입어볼 수 있을까.

옷을 새롭게 하면, 왠지 마음가짐도 새로워진다.

그런 좋은 기분으로 있으려고 조금은 화려할지도 모르는

원피스들을 꺼내어 입는다.

땀이 줄줄 새는 외출이지만.

그래도 어깨가 쫙 펴지는 이 느낌이 좋다.

 

꽃들이 언제나 자신의 미모를 갱신하듯이.

나도 나를 가꾸는 노력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요즘.

엄마는 내 머리 꾸미기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

어차피 내일이면 다 깎아버릴 머리카락........(후아)

확 커트 처버리고 세수하면서 머리까지 감을 수 있을 정도로

짧게 잘라야징!

여름의 특권이다~☆

이 글의 제목을 굳이 경이로운 소문이라고 한 이유는.

이 꽃들이 내게 전하는 메시지가 경이로왔기 때문에.

저들끼리 소곤대는 걸 내가 들을 수는 없어서.

 

번개를 맞고 이상한 일이 생기기 시작하고.

악한 영혼을 잡는 카운터들의 이야기.

판타지, 스릴러, 가족적인 드라마 라고 들었다.

이미 완결 되었으니 연재병에 시달리거나 완결편만 볼테다! 하는 분들에게

딱 맞춤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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