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것들의 상위 표현 '사랑'
[사랑스럽다] 라는 말 하나로 충분할지도 몰라.
때로는 귀엽고, 때로는 익살맞고 까불고 방정떨고 하는
모든 남길의 행동에 일관되게 붙일 수 있는 표현 말이다.
드라마 아일랜드의 새 여자 주인공으로 이다희가 낙점되었나 보다.
이대로 표류하는 건가, 싶었던 드라마가 제대로 순항 하려는 모양.
그리고 남길도 열일 하는지 다음 프로필 사진도 변경이 되었다.
네이버의 K9 광고 속 하얀 재킷과는 다른,
싱글즈 때의 녹색 재킷을 입은 모습 그대로.
어떤 남길도 전부 사랑스럽기는 마찬가지.
그래도 그런 와중에 그 사진을 특별히 고른 이유가 있겠지.
7월이기는 한데. 아직 남길의 자연다큐 차례가 오지 않았다.
오늘은 방송정보를 참고하니 다큐플렉스 전원일기 2021 3부가 방영될 예정이네.
이번 주는 아니구나.........(흥칫뿡)
요새 굴소스 요리에 푹 빠졌다.
자극적인 소스이기는 한데.
어디에 넣어도 평타는 치는 맛을 보장하다 보니.
자주 쓰고 있는 중.
특히 버섯과 양파, 파프리카 볶음에 매우 잘 어울린다.
많이도 아니고 한숟갈 크게 떠서 넣어주면
음식에 감칠맛이 삭 돈다.
굴소스니까. 굴이 기반이 된 소스잖아?
근데 의외로 유통기한도 길고, 신기하다.
가공하면 유통기한이 다 늘어나는 건가?
너무 덥고 습해서.
짜증이 치솟는 이 여름에.
우리는 저녁 식후 걷기를 꾸준히 하는 중이다.
동네 몇 바퀴를 계속 돈다.
이리저리 코스를 바꿔가며 돌다보면
마음이 정돈되고, 해야할 일이 명확해 지고.
생각이 흩어진 퍼즐 맞추듯이 딱딱 들어 맞는다.
특히 운동 후에 씻고 마시는 생수 한 사발이 최고다.
불룩하던 아랫배도 밋밋해졌다.
그저 이야기 하며 걸을 뿐인데.
미세하게 살이 빠지나 보다.
그래도 아직 갈 길이 멀기에.
과거 45의 영광을 다시 누려야 한다고.
이미 그 때에 비하면 근육이 폭증하여
다시 건널 수 없는 강과 같지만.
조금만 살을 더 빼면 매력적일 것 같다.
나는 황제 펭귄도 아니고 왜 지방을 다 배에 저장하는 건지.
여긴 그렇게 춥지도 지켜야 할 자손도 없는데.
배가 점점 불룩하게 살이 쪄 간다.
아무래도 좌식 생활을 오래 하니까 그런 듯싶다.
집에서도 좀 일어나 걷고 일을 만들어서 하고.
그래야 하는데.
앉으면 좀체 일어날 생각이 없으니 문제다.
간만에 김치찌개를 해놓고 일 나가신 엄마.
아침은 홀로 먹는 게 당연해지고 있다.
간헐적 단식이 아무리 좋더라도.
식사는 다같이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데 말이다.
영 쓸쓸하단 말이지.
아침에서 점심으로 이어지는 이 시간이 내게는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시간.
하루 중의 60%의 일을 이 때에 처리해야만 한다.
안그러면 다 미루고 하기 싫어지니까.
전부 계획한 대로 살 수는 없고, 때로는 즉흥에 맡기기도 하지만.
오늘같은 금요일이면 직장도 다니지 않고.
불금의 의미도 없는데.
왜 스스로 들뜨는 걸까?
마음이 뒤숭숭하고 빨리 책 덮고 뛰쳐 나가야 할 것만 같다.
푹 쉬며 독서할 수 있는 토요일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가?
이번 주는 내내 토요일만 바라보았던 것 같다.
너무 심적으로 피곤했어.........(T.T)
이제 주말에 JLPT 시험이 있는데.
다들 긴장되는 심정으로 시험 치르실 텐데.
트위터에서 이런 얘기를 본 것 같다.
시험장에 가면 우선 오타쿠 하나를 찍어두자고.
그 사람이 [손나 바카나~] 이런 리액션을 취하면
그건 답이 아니라고 생각하자고.
진지하게 슥슥 체크하기 시작하면 그게 답이라고.
어딘가에 사는 누군가께서 이런 시험의 꼼수를 알려주셨다.
보고나서 엄청 웃었다.
우리 학교에도 [손나 바카나~] 하는 애가 있었는데.
그 아이 생각이 나서 아련돋았다.
모르면 3번이 진리이지!
모두들 시험 잘 보고 오시고, 원하는 자격증 꼭 쟁취하시길.
뽀야는 JPT를 봐야하는데.
하도 미뤄서 지금 거의 의욕이 상실되었다.
JPT 공부는 손 놓고 있는데.
전공서적이 어차피 원어이니 따로 공부는 필요 없겠지?
싶지만 청해 파트에서 틀리면 곧 죽음이기에.
안그래도 요새 일어 리스닝을 좀 쉬고 있거든.
뭐, 시험 공부는 하도 오래 해 와서 1-2달 전에 속성으로 훑고 가면 될 거 같다.
많은 거 안 바라고 900점대만 나왔으면 좋겠는데.
990점 만점인 시험에서 900점대면 바보같은 실수는 전혀 허락되지 않는다는 것.
잘 할 수 있을까나..........(켁켁)
890점 나오거나 700점대 이렇게 나오면 정말 할 맛 떨어지겠다.
시험응시료도 시험장도 너무 맘에 들지 않아.
꼼짝 거리는 걸 싫어하는 뽀야는 만사 귀차니즘을 신봉하고 있으므로.
보다 합리적인 가격과 접근성 높은 시험장을 바라면 사치인가?!
답 없이 메아리만 울려퍼지는 것 같다.
남길이 시험장에 있다는 상상을 해보자.
나는 그의 뒤에 앉아 시험 보고 있다.
그의 너른 등이 아찔하게 반듯하다.
사각사각 나와 같은 지점에서 체크를 한다.
순간 미세하게 다리를 떨기 시작하는데.
시험지를 구깃하며 한숨을 크게 쉬고.
온몸을 비틀며 시험을 치고 있다.
펜을 탁탁 책상에 자꾸 내려 놓는다.
[손나 바카나~] 하고 어깨를 으쓱한다.
남길인데도 왜 이렇게 거부감이 들지.....?!
순간 나는 그렇게 꿈에서 깨어난다.
지독한 시험장 빌런이었어....(우웩)
남길이 사랑스럽다는 주제로 얘기 하고 있는데.
시험장 빌런이 난입해서 우리의 몽실몽실한 분위기를
개박살 내버렸다.
나도 누군가의 빌런이 될 수 있으므로.
최대한 시험장에서는 조신하게, 조용하게, 차분하게.
시험에 임해야 겠다고 다짐했다.
시험장에 남길이 있다는 상상만으로
엄청 시험보러 가고 싶어지네?
그런 의미에서 코로나 너는 문밖에 나가서 손 들고 서 있어라.
뭐? 델타 변이가 이미 벌 서고 있다고?
델타 플러스 너도 그 옆에 가서 서 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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