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한 감정연기, 표정, 말투
자연스럽고 몰입되는 연기의 요소에는 무엇이 있을까?
일단 감정연기가 주축을 이룰 것 같고.
거기에 표정과 말투 같은 비언어적 요소가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물론, 남길은 모든 걸 갖췄지......(푸흐)
어제 트위터를 둘러 보는데.
남길 네이버 프로필 사진이 업데이트 되었다는 정보를 입수.
게다가 본인이 직접 수정하였다고 전해진다.
이번에 기아 K9광고 사진으로 대체된 것 같다.
사진이 좋긴 좋았지.
되게 부드럽고 중후한 이미지였기에.
믿음을 주는? 안정감 있는 그런 이미지.
그러고 보니 비상선언도 촬영을 종료했는 모양이다.
트위터에 도는 사진을 보면, 약간 갈색 금발의 마스크 쓴 남길의 길다란 인영이 보인다.
현수막 글도 되게 인상적이다.
[무사무탈 흥행대박을 위하여 비상]
이렇게 파란 배경에 검은 글씨로 쓰여있더라고.
이제 남길 소식이 봇물 터지듯 나오게 생겼는데.
나도 따라, 갈수록 바빠지니 큰일이다.
이제 시험이 5달 앞으로 다가왔다.
그간 징하게 미루고 미뤄온 전공 공부 덕분에.
이제서야 기출을 시작하려는 찰나이다.
책이 겉보기부터 두껍고 웅대해서 들여다보기 겁나서 내외 중.
그래도 예전 교육학 실강 다닐 때 성경 종이 같이 얇은 책은 아니라 다행이다.
어제 남은 카레로 아침을 때웠는데.
역시 카레는 다음날 카레가 압도적으로 맛있다.
약간 뭉근하고 맛이 진해져서 그런가?
아쉬운 점은 사놓은 열무김치가 동이나서 배추김치에 먹어야 한다는 점?!
저녁에 가서 김치를 쟁여놓아야 하는데.
비올 것 같아서 귀찮아 지려고 한다.
영국 사람들이 성미가 까다롭고 예민한 것이.
날씨 탓이라고 들었는데.
진짜 날이 계속 궂으니까 맑고 밝은 성격이 잘 나오지 않는다.
왠지 모르게 우중충하단 말이지.
이런 축축 처지는 하루에는 역시 남길 사진을 왕창 봐줘야 한다.
휴대폰 갤러리를 슥슥 넘기며 감탄에 푹 절은 뽀야.
그래도 아직 잠금화면 사진을 바꿀 만한 명작이 탄생하지는 않았어.
두 눈 꼭 감고 무언가를 느끼는 듯한표정의 가을가을한 남길 사진.
이게 개인적으로 뽑은 남길 베스트 사진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지방직 공무원 시험 발표가 있는 날이라서.
이미 내년 공부를 준비하는 내게는 별 의미 없는 하루지만.
그래도 클릭을 하려니 떨리는 건 마찬가지네.
아침부터 괜히 불안하고 들뜨고 그런 게 다 이유가 있었다.
하도 반바지를 오래 방치했더니 좀 늘어났는지?
옷이 펑퍼짐 해졌다.
입으면 엉덩이가 불룩하게 엄청 강조되고 옷자락이 팔랑거려서
앉거나 누우면 사타구니가 다 드러난다.
아, 이거 못쓰겠구만!
하지만 버리지 못하고 구석에 가만히 개켜두는 뽀야였다.
버리지 못하는 것들 많이 남겨두고 산다.
미련이 여기저기 덕지덕지.
조만간 엄마가 내방 청소에 돌입할 것 같아 두렵다.
버리지 못한 것들이 아직 산더미인데.
강제 청소 당하면 너무 슬프잖아......(T.T)
그러고 보니 예전에 모아 둔 덴버 판박이 껌종이가 너무 아깝다.
하나하나 뜯어보면 참 귀여운데........(힝)
가로로 되어 있는 CD보관장을 비워서 껌종이를 보관했었는데.
엄마가 발견하고는 싹다 버려버렸다.
CD보관장까지 버려서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었다.(털썩)
버리는 거 잘하는 사람들은 좋겠어.
그만큼 더 가질 수 있게 되는 여유가 생기잖아.
어릴 때부터 버리질 못하는 성격의 뽀야는.
남아있던 god 사진도 엄마에 의해 정리 당하고.
세상이 끝나는 줄 알았지만 너무 멀쩡했기에.
아 나한테 전부가 아니었던 모양이지? 하고 넘길 수 있게 되었다.
그래도 남길 관련 현물 자료는 별로 없어서 괜찮을 듯.
책꽂이도 정리하려 들면 쓰레기 어마어마하게 나올 것 같아서 무섭다.
오래 묵으면 가치를 지니게 되는 게 꼭 잡동사니만은 아닐텐데.
오늘은 유튜브 편집을 해야 한다.
대본, 촬영, 편집중에 편집이 단연코 1위로 귀찮다.
싱크 맞춰 자막 까는 것도 귀찮고 말이지.
그래도 꾸준히 하다보면 기술이 생겨서 더 편해질 거라는 얘기는.
귓등으로 들었었지만, 이제야 알 것 같다.
물론 포기하는 게 제일 편한 방법이다.
하지만 쌓여가는 뿌듯함도 한 몫 단단히 하는 걸.
그리고 꽤나 오래 이어져 온 교육학 유튜브 공부도 거의 막바지에 다다르려 한다.
안타까운 건. 그것은 1-2월 강좌이고 나는 앞으로 더 많은 강좌를 봐야한다는 사실이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온 게 어디냐!(토닥토닥)
항상 막판 스퍼트라는 걸 모르고 살아온 뽀야이기에.
참 마무리 단계에서 버벅이는 게 습관처럼 되어있는데.
하루에 1강 듣는 게 뭐 힘들다고 이렇게 징징대는지.......(징징)
요즘 나는 긍정적인 스펀지밥보다 냉소적인 깐깐징어가 되어가는 기분이다.
사소한 연기에도 혼을 불어넣는 남길처럼.
아름다운 마무리를 추구해야 할 텐데.
섬세하고 다정한 그런 성격의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늘 걱정만 많아서는.......(T.T)
누군가 모르는 사람이 뽀야 할 수 있어! 라고 말해주면 좋겠다.
그래, 할뚜 이써!!! 라고 혀 짧은 소리를 내어본다.
'보이나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남길 치임 포인트92 사랑스러움 (0) | 2021.07.02 |
---|---|
김남길 치임 포인트91 열정 (2) | 2021.07.01 |
슈퍼밴드2 (0) | 2021.06.30 |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 (0) | 2021.06.30 |
김남길 치임 포인트89 김정민 (0) | 2021.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