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봐도 새로운 사람
어떤 사람을 만날 때.
매일 똑같으면 지루할 거야.
그런 면에서 같은 사진을 봐도
내 기분에 따라, 그날 날씨에 따라.
입체적인 매력을 표출하는 남길은 정말 대단해!
칸 영화제에서 영화 비상선언이 7/16에 상영된다고 한다.
이번에 남길 캐릭터 설명도 떴는데.
살펴보니 이런 문구가 있더라.
[I can no longer keep this plane in the air.]
[Please open a runway for us.]
더이상 이 비행기를 지킬 수 없어.
부디 우리를 위해 탈출로를 열어 주세요.
그의 배역 이름이 [현수]라고 알려졌을 때.
자꾸 입에 올려 보았다.
부기장 현수.
어, 되게 잘 어울리는 이름이네.
[현수교] 라고 할 때는 물 위에 다리를 지탱하는 줄 같은 걸 말하잖아.
비행기를 팽팽하게 당겨주는 실.
그런 역할을 하는 남길............끼워맞추기가 너무 심했나?!
그러고 보니 앞으로 현수교가 많이 생기겠네.
현수가 너무 멋져서 말이다......(하앙)
그러고 보니 굳이 이 영화만이 아니라 남길은 구원서사를 좋아하는 것 같다.
영화 판도라도 그렇고, 영화 기묘한 가족도 그렇고,
드라마 명불허전, 열혈사제, 영화 클로젯까지.
그런 영웅적인 면모는 뽀야도 참 좋아라 한다.
긴 말 필요 없이 멋지잖아............!
비상선언이라는 이 영화가 더 기대되는 건.
기라성 같은 선배 배우님들과 함께 남길이 작업했다는 점도 크다.
항상 좋은 배우님들과 함께 작업하곤 하지만.
이번은 좀 스케일이 남다른 것 같아서 말이다.
코로나 시국이라 흥행이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그 속에서도 빛날 작품은 다 빛나게 되어 있기에.
머리를 틀어올리는 게 가장 시원하고 간편하고 좋은데.
훗날에 탈모의 위험이 있다고도 하고, 머리가 막 땡겨서.
이번에는 머리를 양갈래로 땋아 보았다.
훨씬 나은 것 같다.
다만 머리 끝이 파마 기운으로 부풀어서 소시지 같은 모양새이긴 해도.
그런데 지금 앞머리가 무척 짧은데 리프컷은 앞머리 두둥실이던데.
가능 한건가.......의문이 든다.
부디 샥샥 자르고 매직하고 그래서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오늘은 바쁘고 내일이나 가보려고 하는데.
설마 쉬는 날은 아니겠지.......(쨍그랑)
요새 동네 마트에서 아이스크림 염가 행사를 하는데.
빵빠레는 850원, 콘은 600원, 바는 300원 이렇게 저렴하다.
물론 아이스크림을 한정없이 먹어대면 두둑한 뱃살 예약이지만.
더운 요즘에 하나씩 입에 꽂아넣기 딱 좋다.
동생이 알려 준 방법인데.
치팅데이를 정하는 것이다.
한 달에 정말 먹고픈 거 먹을 수 있는 하루를 정해놓는 것이다.
그 외에는 절대 먹을 수 없어.
다음달에도 치팅데이를 정해 두고 그날만 먹을 수 있다.
이렇게 하다가 점차 두 달에 한 번. 이렇게 간격을 벌려가면
금단증상 없이 과자나 아이스크림을 줄여 나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나름 기발한 발상이라.
뽀야도 어제 날짜를 기준으로 표시해 놓고.
이제 과자를 참아보겠다고 비상선언했다.(당당)
달력에 대빵 크게 표시 해 두었으니. 이제 된 거다.
그러고 보니 다큐플렉스 전원일기 2021이 4부작 인가 보다.
그러면 다음 주도 전원일기일 가능성이 있네.
편성표를 꼼꼼히 확인하고 챙겨 봐야겠다.
그리고 간만에 산 추억의 음료수가 요새 나의 당 충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2%는 2300원, 데미소다 애플은 2800원인데.
탄산이 들어가서 더 비싼가 보다.
동생은 탄산도 이제 안먹을 거라며 피하는 중.
덕분에 내가 꼴깍꼴깍 잘 마시고 있다.
지금 고쌈 냉면을 3그릇이나 먹은 영수증이 보관되어 있다.
글감으로 제일 편한 것이 영수증이라.
잘 모아두는 편인데.
이렇게 자주 많이 시켜먹었다니 놀라을 노 자이다.
하긴 엄청 더웠었지...........(짜증)
원래 토요일은 엄마께서 격주로 일하시는 날이라.
오늘은 일을 나가셨는데.
오늘 점심은 배달 음식 말고, 어제 장을 봐 둔 소고기를 작살낼 것.
파채가 요새 귀해서 파를 사다가 썰어서 물에 담가 놓았다.
사실 이렇게 먹는 파채가 진짜 연하고 맛있긴 하다.
배달을 안 시키면 조리를 해야 돼서 번거롭고 치우기도 힘들고
여간 불편한 게 아닌데.
여기에 익숙해져야 할 것 같다.
언제까지 시켜먹기만 할 수는 없잖아.
임영웅 마우스 패드를 보면서,
남길도 마우스 패드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남길 얼굴위로 쓰담쓰담 해가며 컴퓨터 쓰면
마우스가 날아다니겠는데?!
남길 무드등 이라든지, 남길 외장하드, 남길 종이컵, 남길 필통.
뭐 이런 남길 시리즈 문구용품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이해타산이 잘 맞지 않아서 나오긴 힘들겠지........(T.T)
아, 부쩍 아이패드가 갖고 싶다.
딱히 그림을 그리거나 영상을 감상할 것도 아니면서.
데스크톱이 있는데도.
침대에서 뒹굴거리며 인터넷 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패드가 갖고 싶다면 너무 과소비겠지.........(히잉)
날이 더울수록.
가만히 앉아서 선풍기 틀어놓고 독서하는 고요한 시간.
이런 시간이 참 소중하게 느껴진다.
우리는 너무 영상매체에 길들여져 가는 것 같다.
활자와 더욱 가까워져야 할 때가 아닌가.
눈이 피곤하다면 낭독이라도.
그러고 보니 나의 소설이 이제야 겨우 9화까지 진행되었다.
풀어낼 얘기도 많고, 할 말도 많은데 작업이 더디다.
독후감 쓸 것도 있고 해서 미루는 중인데.
기한이 없다보니 확실히 좀 느긋하게 써지는 편이다.
사람은 꽉 조여매서 채찍질 할 필요가 있다는 걸 여실히 알게 해준다니까.(휙휙)
20화 완결로 보고 있어서.
이게 완성 되면 또 12월 공모전을 준비할 거라서 쉴 틈이 없다.
많은 글감 중에 어느 것을 고르느냐도 중요하다.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왜이렇게 불안하지?!
그냥 이럴 때는 과자나 까 먹으며 책 읽는 게 장땡이다.
그러다 보면 다른이의 글로부터 영감도 얻고 이래저래 개이득이거든.
내가 최애하는 과자인 [눈을감자]는 동네에서 한 봉지에 1350원에 팔리고 있다.
아삭아삭 너무 맛있다.
달지도 않고, 약간 짭쪼름 한 게 감자과자를 좋아한다면,
절대 놓칠 수 없을 듯, 강추해 본다.
남길이 늘 새롭듯이.
내 글도 늘 새로웠으면 좋겠다.
어디선가 들어 본 그런 얘기 말고 신선한 얘기들로 가득 채우고 싶은데.
한계가 있다......(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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