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이 북실하여 더운 우리
어제 오후에 산책하는데 마주한 길냥이이다.
사람들이 지나칠 때마다 [냐옹냐옹] 하고 끙끙대서 마음이 쓰였다.
엄청 더웠는데 아마 푹푹 찌는 날에 먹잇감도 없고 하여 그랬던 듯싶다.
근데 가지고 있는 먹을거리도 없고 해서 그냥 지나칠 수밖에 없었던.
그리고 동네에 길냥이가 참으로 많아서 이미 이 동네는 고양이 왕국이나 다름이 없다!
그러고 보니 이 더위에 또 하나의 사건이 있더라.
서울 송파 장지천의 물고기가 떼죽음 당한 이야기 말이다.
아마도 급격한 수온상승 때문이라는 말들이 있더라고.
환경재해를 막지 못하면 다음은 우리가 될지도 모른다는 무서운 얘기.
노르딕 워킹이라는 게 있더라.
무릎을 지켜주는 건강 비법인데.
요즘 코로나로 인한 확찐자 탈출법이기도 하다.
폴 워킹이라고도 불린다.
바른 자세로 걷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운동법이다.
폴을 쥐고 끝까지 밀어주며 걷는 방식인데.
폴이 거추장 스럽기는 하지만
무릎이 불편하신 분들에게는 강추하는 비법이라고 한다.
화제의 똥밟았네 애니 포텐독이 7/25부터 매주 1시간 편성이 된다.
뽀야는 아침 7시에 대기타고 지켜보다가 감상했다.
생각보다 캐릭터들이 더 귀엽고 생생하다.
초능력을 가진 개의 이야기이고,
인간과 개가 공존하는 세상을 추구한다는 내용이다.
똥밟았네 비화를 설명하자면,
기분좋은 아침에 악당들이 곳곳에 똥을 뿌린 상황을 가정한 것이다.
똥밟았네 출연진도 포텐독 에피소드 안에 깜짝 등장할 예정이라고.
사실 어제는 볼거리가 참 많았다.
놀토에 가수 윤도현이 출연했기 때문이 먼저이다.
tvN에서 오후 7시 35분에 시작하더라고.
게스트로 가수 윤도현과 이홍기가 출연했다.
그리고 야심한 저녁에는 방탄이 SBS 8 뉴스에 출연했다.
도쿄올림픽 중계 후에 방영되는 거라
거의 밤 10시 30분이 되어서야 출연했을 것.
안타깝게도 본방사수를 하지 못하였다.
너무 피곤해서 9시 취침을 해버렸으(힝)
왜 가만히 앉아 집중하지 못하는가.
일단 후텁지근한 바람이 뺨을 간질이면 그냥 침대에 드러눕고 싶어진다.
사고회로가 서서히 멈추게 된다.
더워서 어쩔 줄을 모르게 된다.
만사가 귀찮아지고 [내일 해] 모드가 된다.
어제도 독서 한 톨 하지도 못하고.
소설 쓰지도 못하고 하여
대체 주말에는 뭘 하는데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가나
넋놓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동생이 인공눈물 사용법을 일러줏었다.
컴퓨터 앞에서 오래 작업하는 우리에게는 필수템인 것이다.
각막이 건조하면 상처 나기 쉽고 그럼 시력이 떨어진다.
그렇기에 미리 촉촉하게 보호막을 형성해 주는 것인데.
1회용이라 넣는 양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일단, 뜯어서 이른 아침에 각 2방울씩 점안 한다.
낮동안에 1방울씩 첨가해 주고.
저녁에 남은 걸 몰아서 양 눈에 넣어준다.
이런 방식이면 되게 알차게 인공눈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노래 하나에 꽂히면 질릴 때까지 듣는 편인데.
덕분에 플레이리스트가 되게 올드해지는 경향이 있다.
새로운 음악은 나와 잘 맞지 않는 것 같아 라는 편견도 좀 있고.
이번 7/26 악뮤컴백과 엑소 디오의 솔로가 기대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줄곧 들어오던 검증된 아티스트들이니까.
그나저나 다음주말에 비가 오네.
아마 태풍의 영향이려나?
그래도 날씨가 36도, 37도를 뚫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네, 다행이다.
33도에 감사해야 하는 올 여름은 정말 너무했다.
고양은 38도 라던데. 그 동네는 꽃 박람회를 할 만큼 화훼단지인데.
꽃이 말라 죽지는 않았으려나. 이렇게나 무더워서야 원........(T.T)
동네 산책 코스가 있는데 마을 뒤편을 돌 때마다 너무 땡볕이라 힘들다.
그런데 그 길을 지나지 않으면 걸음 수가 안나와서 울며 겨자먹기로 걷는다.
최근에는 꾸준히 7천 보를 걷고 있다.
러닝머신 1시간과 맞먹는 걸음 수이다.
이 지독한 여름을 운동으로 극복해 보려는 건데.
사실 땀이 많은 엄마에겐 조금 힘들어 보이기는 하다.
그래도 더 슬림해지고 건강해질 우리를 떠올리면
또 걷게 되는 것이다.
해가 져도 열기가 사라지지 않는 요즘.
집에 있으면 TV만 바라볼뿐.
마스크로 무장하고 걷기를 실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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