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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나요

김남길 치임 포인트116 나침반

by 뽀야뽀야 2021.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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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깜깜한 어둠 속 방향을 잡아주는

 

나쁜 남자 1회의 고독미 쩌는 나레이션이 떠오른다.

[밤엔 온통 캄캄한 어둠 속이라,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땅인지.

빛나는 게 불빛인지 별빛인지 분간이 안가.

내가 가려는 곳은 어딜까. 천국일까 지옥일까.]

나는 남길의 작품을 통해서 삶의 방향을 잡는데 도움을 받았다.

그 시절에는 참 좋은 드라마가 많았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드라마도 좋긴 하지만 옛날의 색채를 잃었달까.

그 때 특유의 묵직함이 많이 옅어진 느낌이다.

 

소설을 쓴다는 일에 남길을 대입할 수도 있었다.

그런데 완전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인가?

글을 쓰다보면 남길은 어느새 지워지고 

여유시간이나 자투리 시간에 은은하게 떠올려 보게 된다.

그러고 보니 내 소설속 등장인물들은 키가 크고 마른 편인데.

그런 점에서는 조금 남길의 영향이 있었나?!

어제 땡볕 아래에서 산책을 했다.

시원한 에어컨을 벗어나기란 쉽지 않아서.

몇 번이나 일어났다 앉았다를 반복한 끝에 결국 출발.

요새는 목걸이형 미니 선풍기가 없으면 밖을 못나가.

 

오늘부터 유튜브를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오래 쉬어서 그런가? 쉬는 게 너무 당연해졌다.

쉬는 동안에도 다른 할 일이 많아서 별로 푹 쉰 것 같지도 않고.(두둥)

오후 1시가 하루 일과의 분수령과 같은데.

이 소중한 시간을 유튜브에 할애하는 나의 마음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이상하게 옥수수를 먹으면 복통이 오면서 어김없이 응아를 하게 된다.

이거 변비에 직통인 음식이었나?

아니면 비루한 소화능력의 탓인가?!

 

요새 간식으로 과자 대신에 옥수수와 수박 그리고 ABC주스를 먹고 있다.

ABC 주스는 백신접종 대비에 좋다고 해서 열심히 먹는 중.

동네에 아이들이 자취를 감췄다.

아무래도 코로나로 인한 사정인 듯싶다.

덕분에 쾌적하고 조용하게 산책할 수 있었다.

요새는 정말 대부분의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니까.

인도에 자전거가 넘쳐나서 통행하는데 불안하다.

물론 자전거 도로가 있기는 하지만

아이들은 부드러운 보도블록을 선호하니까.

가끔 배달 오토바이가 도로로 다니지 않고 인도로 질주해서 

눈살이 찌푸려지곤 하는데.

자전거도 만만치 않은 것 같다.

찌릉찌릉 뒤에서 울리면 소름이 돋는다.

그런 건 다들 학생이니까 학교 운동장에서 타도 좋으련만.

아니면 근처 공원엘 가든지 말이지.............(궁시렁)

도로를 마구 질주하는 전동 킥보드도 무섭고,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가는 것도 좋은데.

안전하게 이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러고 보니 트렌트 세터인 남길도

주말이나 쉴 때에 전동 킥보드 열심히 탈 것 같은 각인데.

걷기를 좋아해서 타지 않을지도 모르지만.......(음)

부드러운 머리칼 휘날리며 한 팔에 시계차고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댄디하게 동네를 질주하는 전동킥보드와 남길을 떠올리면.

아, 그건괜찮을지도 몰라....! 라고 마음이 흔들리는 건 

덕후라서 그런 거겠지.

덕후는 몰입 대상 이외의 타인에게 냉정하다고.(두둥)

요새 잊고 지내던 치실을 다시 사용중이다.

칫솔로 이닦으면 왁벽하다고 생각했던 나를 돌아보게 된다.

뭐 동그랗고 허연 게 끊임없이 나와.

이쑤시개가 닿지 않는 부분을 시원하게 파주니까...(!)

너무 세게 집어넣었다가 핏방울이 흩날리기도 한다.

 

오늘은 악뮤의 새 앨범이 공개되는 날이다.

어찌어찌 찾다가 보니 유튜브를 구독하게 되었는데.

새 앨범 소식이 마구 전해져서 정보의 바다에서 허우적 대는 중.

진짜 유니크한 음색과 독특한 음악을 하는 젊은 친구들.

게다가 빵빵한 피처링 섭외력과 영화같은 뮤직비디오에 박수를☆

[황태자] 라는 노래가 있어서.

뮤비에 남길이 쓰리 피스 정장입고 나와줬으면 좋겠다.

마이크는 금빛 지팡이 모양으로.

마치 킹스맨의 그것과 같은 결의 뮤비였으면 좋겠다.

 

아니면 [길들이기]라는 곡이 있어서.

B급 감성을 담아 남길이 인형 탈 쓰고 나오는 뮤비 있으면 좋겠다.

너무 귀여워서 [깨꼬닥 듀금]할 정도로 말이지.

어제는 EBS 애니 포텐독 몰아보기를 봤는데.

주인공이 너무 개를 사랑하는 게 느껴져서 찡했다.

그리고 주인공 개가 너무 어른스러워서 든든.

요즘 애니메이션은 어른이 봐도 재미가 느껴질 정도로

잘 만든 것 같다.

그런데 아직 아기상어의 벽은 넘지 못했다.

조회수가 넘사벽이라던데 도무지 끝까지 못 보겠어......(털썩)

 

초능력이 생긴다면 하늘을 날고 싶다.

이동능력에 제한을 너무 느껴서 그렇다.

그러면 버스카드도 필요 없어 지겠네.

지인네 집들이에 제일 먼저 찾아 가고 싶다.

이러다가는 겨울방학때도 못 만날 기세이다(.T.T)

[질서 너머] 라는 책을 한 권 끝내서 기분이 좋다.

이렇게 하던 일을 옳게 끝마치는 경험이 많이 쌓이면

자존감도 높아지고 속독실력도 늘고 이래저래 좋은데 말이지.

 

책을 가까이 하는 삶은 풍부해 진다.

영양가가 꽉꽉 들어찬 실한 김밥을 들여다보는 모양새다.

좁은 머리통에 온갖 지식을 가득 채워넣고 싶다.

그런 게걸스런 탐독의 욕구가 여름에 뻐렁치는 것은 의아하다.

너무 더워서 꼭지가 돌았나?!

그래도 쌓여가는 감상문이 말해 주듯.

좋은 문장을 끊임없이 눈에 바르고 익히는 것은 

삶의 여러면에 있어서 이득이 되는 부분이다.

사고력이 확장되고, 생각이 깊어진다.

어휘가 풍부해지고, 생각하는 습관이 길러진다.

독서를 만만히 보면 안 돼☆

동화책도 그림책도 다 좋다.

그런데 전공서적은 여기서 예외.

일단 읽으려는 적극적 의지가 결여되어 있다.

해결해야 하는 일의 하나로 치부하는 것 같다.

그래도 주말에는 좋아하는 독서를 할 수 있는 여유가 있어서 다행이다.

 

이제 남길 드라마 시작하면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겠지만.

설마 여러 가지 작품 작업하는 남길보다 바쁘려고.

안그래도 잘 안풀리는 일들이 가득한데.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그나마 좀 나아지지.

긍정의 힘을 믿어본다☆

그냥 낭길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가면 되는 거임.

그 끝에는 남길이 기다리고 있을 거야.

불안에 떨지말고 풍랑을 헤쳐나가 남길에게로 가자!(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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