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솟는 희망이 넘실대는
현실이 절망적일 때.
여러가지 도피기제가 있지만.
나는 남길을 떠올린다.
그냥 그 자체가 희망이다.
온통 망했고, 답답하고, 일이 잘 안풀릴 때.
나의 도피처가 남길이다.
그냥 남길 모습을 딱 떠올리면 마음이 편해지면서 희망이 샘솟는다.
뭐든지 잘 될 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든다.
그리고 이미 여러 번의 알려지지 않았을 기부와 자원봉사로 인해
많은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들의 희망이 되었을 남길이다.
나는 그런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데.
나 하나 살기에 벅차서 주변을 둘러볼 줄도 모르는데.
이미 남길은 주변을 챙기고 있었던 것이다.
영화 비상선언이 칸 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현지시각으로 7/16 밤에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공식상연이 있었다고.
주연배우들의 공식석상에서 찍힌 사진도 보았다.
모두들 환하게 웃고 있었다.
말끔한 복장이 멋쁨을 +1 해 주었다.
다큐플렉스가 결방이라서.
뭔가 화장실 갔다가 안 닦고 나온(?) 그런 기분이다.
전원일기 2021도 재밌고 유익하긴 했지만.
나는 자연 다큐 I know what you did를 보고 싶단 말이야!(탕탕)
거기서 숨막히는 남길의 숨소리를 듣고자 한다고!
히잉...............(실망)
그러고 보니 뭔가를 모으는 데 아주 열심인 뽀야는.
저장매체에도 정리되지 않은 채로 데이터가 그득그득.
현실 세계에서도 알 수 없는 A4용지와 책들이 드륵드륵.
핸드폰에 글감이 뒤죽박죽 쌓아 올려져 있다.
매번 용케도 거기서 주제를 꺼내어 쓴단 말이지.
[정리]라는 게 나랑은 거리가 먼 행위인 것만 같다.
가끔 지켜보다 속이 터진 엄마가 대신 후루룩 치워주긴 하는데.
정리를 하려고 해도 무엇부터 손을 대야할 지 감도 안와서 매번 좌절.
그냥 책상에 먼지 터는 일만 해도 큰일 하는 거다 하고 있다.
우리 집안 사람들은 다 부지런하고 깔끔쟁이이고 성실한 편인데.
나라는 불순인자가 끼어들어서 집안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귀찮아하고, 미루고, 더러운 뽀야는
[나가지 않으면 씻지 않으리]를 신조로 삼고 살았었다.
그러나 매일 하는 운동으로 인해 안 씼으려야 안 씻을 수가 없는 상황이 되고.
일상이 조금씩 피곤해 지기 시작한다.
스머프에 투덜이 있지 않는가?
완벽히 뽀야가 빙의한 캐릭터다.
[이것 좀 치워라] 투덜투덜.
[여기 있는 거 버린다?] 투덜투덜.
아주 속사포랩처럼 투덜대는 꼴이 내가 봐도 밉상이다.
이제는 조금씩 변화하는 중이다.
그것도 남길의 희망효과☆
남길이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잘 치우고 씻게 돼.
시궁창같은 삶을 살아가던 한 사람을 구원한 게 남길이라고.
뭐, 별 대단할 것은 없지만.
그래도 살아가면서 내가 다른 사람 한 명이라도 구제할 수 있을까?
그런 의문을 갖게 된 건 교육자의 길을 걷고자 다짐하면서부터.
일단 엄마를 조금씩 변화시켜 나가는데, 이게 참 놀라운 변화였다.
책과 담을 쌓고 지내던 엄마가 신문과 책을 가까이 하게 되었다.
자연스레 TV 시청 시간이 줄게 되었다.
바람직한 변화의 바람이 둥실둥실 밀려온다.
또 같이 남길에 대한 키워드 뽑아내는 대화를 통해서도.
지적 훈련이 가능해 진다.
이렇듯 우리 삶에 빼놓을 수 없는 남길!
다들 모르고 있는 것 같아서 조바심이 난다.
다들 희망을 바라고 있다면 남길 하세요!!
뽀야 이름으로 강력추천☆
그러고 보니 트위터를 둘러보다가 알게 된 사실.
남길의 제헌절 기념식 헌법 전문 낭독이 벌써 2년 전이라는 거.
헐.................쏜살같은 시간이여.
그 또랑또랑한 목소리 잊을 수 없지.
그런 의미에서 다큐 플렉스 남길 나레이션을 엄청 기대하고 있는데.
왜 방영하지 못하니.........(눈물)
어제는 엄마와 화투를 쳤다.
치매예방이라는 거대한 목표 아래에서.
뽀야는 그림맞추기만 하는 정도이고
아직 점수계산까지는 홀로 못하는 수준.
그래도 미니 화이트보드 세팅해 놓고 금액까지 적어가며 즐겼다(ㅋㅋ)
어제는 패가 잘 안붙었어.
내는 것마다 싸고 광도 못 팔고.
화투장 섞는것도 뭔가 엉성해가지고 그런 나의 모습에 웃음이 났다.
다음번엔 트럼프 카드를 사서 원카드를 즐겨야지.
더 나은 일상생활을 위한 번호 1336..........(떼잉)
오늘 오전 10시에 아침 겸 점심으로 라볶이를 먹을 생각이다.
끼요홋! 너무 좋아서 엉덩이가 들썩들썩.
그러고 보니 아침을 거르게 되어서 초석잠차 세팅을 깜박했네.(아이코)
요새 초석잠차를 매일 먹고 있다.
분명 혈관 청소가 엄청 원활하게 되고 있을 듯.
안그래도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소화가 잘 안되는 편이라.
그것도 운동하고부터는 많이 개선되긴 했다.
진짜 운동이 만병통치약이다.
나쁜 자세도 건강문제도 다 해결해 준다.
시간과 체력이 있다면 더욱이 운동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남길 트레이너가 옆에 붙어준다면
진짜 매일 열심히 운동할 자신 있는데!
안 그래도 매일 하고 있기는 하지만.
스쿼트 4일차인데 생각보다 벅지가 아프지 않다.
잘못된 자세로 하고 있는 건가?
분명 숨은 엄청 차는데 말이지.
건강을 위해 이렇게 발버둥 치고 있는데.
라볶이 한사발 먹어버리면 원점으로 돌아가는 거나 다름없으니.
원통하다......(T.T)
그래도 남길을 통해 희망을 보는 뽀야니까.
남길 사진 백번 보면서 스쿼트 하고 러닝 하고 그러자.
땀나고 힘들지만 가뿐하고 건강한 덕질을 위해, 그리고 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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