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남길의 매력
일일이 말하면 입아프지만,
나는 그 입아픈 일을 굳이 하고 있다.
얼마나 남길이 매력적이기에 이런 사람이 있는 걸까?
하는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봐 주시면 좋겠다.
어제는 남길의 대형 떡밥이 투척된 날이었다.
바로바로, 기아 K9 온라인 쇼케이스 유튜브 티저가 공개된 것이다.
처음엔 눈을 의심했다.
남길이 차 광고...?!
아무나 찍는 게 아니라는 그 자동차 광고에....?
아아, 이 자리가 내 무덤이구나.
자리 펴고 누워야겠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지.
그런데 문득 이런 단어가 머릿속에 떠오르기 시작한다.
CANINE. 찾아보면 뜻이 나올 텐데.
일단 발음이 그가 광고하는 저 차량과 몹시 흡사하다.
그렇다면 남길은 고양이 과인가? 개 과인가?
귀여운 발바닥의 냥냥펀치가 아깝긴 하지만,
남길은 친근한 개과 이므로 canine과 잘 맞네.
라는 개소리를 지껄여 본다....(왕왕)
지금 이 순간 굴러가는 것은 자동차만이 아니다...............(데굴데굴)
남길 K9 유튜브 티저 영상은 여기로.....
https://www.youtube.com/watch?v=xrvQL-rCF2Q
어제는 은행까기에 도전 해보았다.
매번 엄마가 까주는 은행도 감사하지만.
어제 제사음식 준비로 분주한 엄마께 뭐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서.
열심히 은행을 까본다.
예전에도 시도 했었지만 그때는 힘조절이 안돼서
다 빠개졌었어서 엄마가 은행과 나를 강제 격리 시켰지.
싱싱한 은행에서 풍기는 똥내도 어마어마 했고.
나를 맞을 자는 은행 똥내밖에 없다 이거야....!
남길의 치명미가 차량의 시크한 매력과도 잘 어울리기를.
세상 다 베어버릴 듯한 표정 하고서는.
잔잔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읽어 내려가는 광고 문구.
우와우와, 내가 뭘 잘했다고 이런 선물을 받는 것일까?!
이번 영상은 티저일 뿐이고,
정식 영상은 6/15 오전 10시 30분에 공개된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어제는 집안의 모든 창문을 다 열어두었는데도.
후끈후끈 더웠다.
비가 온다고 하여 오전에 문을 다 잠가놓아서 그런건지.
날씨 알람을 확인하고는 오후부터는 활짝 창문 개방.
이제 블로깅을 마치고 나면, 방 청소를 시작해야 한다.
벌써 몇 주째 건너뛰기 일쑤였던 청소시간.
알람을 맞춰놓아도 무시하게 되어서 말이지.
아빠 지방을 출력해서 크기도 맞춰보고 대어보고 해서.
소중히 A4 파일에 보관해 두었다.
이걸 책상위에 올려두고 자는데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아빠 혼이 너무 성격이 급해서 이걸 보고 미리 와있으면 어떡하지?!
하는 조금은 두려워하는 내 심정도 함께.
괜찮아, 아빠잖아. 뭐가 무서워.
그래서 아빠가 안 계신 깜깜한 집에서도
어둠을 헤치며 무서움 느끼지 않고 잘 생활해왔던 것 같다.
내게는 나를 지켜주시는 아빠가 계셔.
두려울 게 전혀 없는 것이다.
나물을 무치고, 고기를 굽고, 전을 부치고, 탕을 끓이고,
떡을 꾸미고.
하는 등등의 일에 나는 하등 필요없는 생물같은 느낌이다.
뭐 아는 게 있어야 말이지...
이래서 헛똑똑이라는 말이 있다보다.
남길이 오래오래 더 멋지게.
그리고 완숙함이 더해져서 중후한.
그런 필모를 유지해 간다면 좋겠다.
이제 왕 역할 한번 할 때도 되지 않았던가?!
한시라도 젊을 때 해야 더 기품있고 멋질 것 같다.
남길 떡밥이 끊이질 않아 입꼬리가 내려갈 줄 모르는 나.
15일 어떻게 기다리지?!
고작 3일 이지만 너무 길게 느껴지는 것이다.
새 소설 시놉시스를 완성해야 하는데.
은행도 까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때를 놓쳐서.
어제는 시간이 정말 빨리 흐르더라고.
내일로 미뤄두었는데.
생각해보면 주말은 공부나 일의 효율이 그닥 좋지 못하다는 걸.
잘 알고 있어서. 느긋하게 다음 주 내로 완성하는 걸로.
암묵적으로 데드라인을 설정해 놓았다.
이게 원고 투고용이라서 제출 마감일이 따로 없다보니.
한없이 느긋해지기 마련이다.
안 돼! 다른 데서는 발휘도 못하는 여유가 왜 여기서 나타나는지.
섹도
시발
이 말을 꼭 적고 싶었다.
세로로 읽어주면 그 유명한 자막이 완성 된다.
옛날 예능 버전의 홍보 문구랄까.
보고 또 봐도 자꾸 보고 싶은 남길.
그러고 보니 동명의 드라마가 있었던 것 같다.
거기에 배우 정보석도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꽤 재밌었던 드라마였지.
한국의 키아누 리브스 정보석! 이렇게 밀어보는 중인데.
어째, 호응이 별로 없는 듯한....
그렇게 수트가 잘 어울리는 남자가 또 없는데 말이지, 흠.
물론 남길은 언제나 내 마음속 0순위니까.
따로 언급할 건 없겠지.
그나저나 아침에 어제 남은 김밥 재료로 김밥을 해서 먹었는데.
속재료가 몇 개 빠진 게 있어서 웃겼다.
햄 없는 김밥, 맛살 없는 김밥.......으아.
그래도 단무지가 없는 김밥이라는 참사를 당하지 않아서 다행이군.
독서대에 그날 공부해야 할 책을 비치해 두는 편인데.
두툼한 전공 일본어 책이 올라와있는 걸 눈으로만 봐도 스트레스.
몇p 안남았는데 진도가 안 나간다.
하아, 답답하다.
기출 문제집은 시작도 못했다.
일단 여유가 있는 저녁시간을 전공 공부의 시간으로 만들어야 될 듯한데.
남길 하나 사랑하며 살기도 바쁜 세상에.
공부까지 하려니 입병이 돋는다.
이상하게 혀 아래가 아파서 만져보아도
어느 부분인지 정확히 가늠할 수가 없다.
그래서 꿀물을 타서 마셨더니 좀 가라앉는 것 같더라.
이쯤되면 수험생인 나의 본업은 무엇인가..?!
남길 덕질인가, 취업을 위한 전공 공부인가, 교양 독서인가...
뭐가 뭔지 혼란이 온다.
선택과 집중을 잘 해야겠다는 생각.
남길이 묵묵히 자기 길 걷는 것처럼.
나도 나의 길을 묵묵히 걸어 나가야겠다.
게다가 7월부터는 쓰기연습도 해야하므로.
빨리 이론서를 끝내야 한다고 이 멍청아....(T.T)
누가 내 현망진창을 구원해 주세요.
아아, 땀인지 눈물인지 짭짤한 액체가 눈가에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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