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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나요

김남길 치임 포인트82 왕

by 뽀야뽀야 2021.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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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이 될 상이 따로 있던가?

 

왕 역할 한번 더 해줬으면 좋겠는데.

아주 난폭한 왕도 좋고, 완전 계략적인 술수 부리는 꾀돌이 왕도 좋다.

영화 도리화가(2015)에서 흥선대원군 역으로 특별출연한 경험이 있는 남길.

그래, 왕이 될 상이라니까!

이번에 싱글즈 6월호에 남길 이야기가 실렸는데.

남길의 선택이라는 동영상이 뒤늦게 떴더라고.

어제 확인했는데.

남길의 솔직한 면모를 볼 수 있어서 되게 재밌었다.

영상 속에서는 하이퍼 리얼리즘이라고 했는데.

진짜 찰떡같은 표현이네...(ㅋㅋ)

연두연두한 현실적 남길은 다시 봐도 최고최고!

마치 기안84의 차량 도색 빛깔과 닮아있는

마을버스 느낌 물씬 나는 녹색 수트도 멋지다.

관련 영상은 여기에서...

https://youtu.be/eI6sMu-tGIo

 

너무 재미있는 남길의 선택 동영상.

시종일관 진지한 눈빛과 얼굴로 인터뷰하는 남길의 모습에.

왠지 옆구리 쿡쿡 찌르고 싶은 충동이 스멀스멀.

이런 재밌는 영상을 기획하고 만들어 내주신 싱글즈 측에도 무한한 감사를...!

 

근데 자신에게 헌신하는 재인이를 고른 것은 의외였다.

물론 1차원적으로 생각하면 그런 선택이 당연 이해가 가는데.

그래도 치명적인 태라와의 사랑을 선택할 줄 알았는데.

드라마 제목이 나쁜남자였잖아.....

남길 콘텐츠가 많이 개발이 되어서 

필모깨기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서로 이야기도 많이 나누게 되고.

수많은 짤들이 생성되고, 남길 밈이 만들어지고.

그렇게 서로 돌려깎이 하며 즐길 수 있는 대화의 장이 열렸으면 좋겠다.

마냥 찬양만 하는 건 옳지 않아...!

 

어디가서 남길 좋아한다고 하면 제일 먼저 들을 수 있는 반응이.

너 연식이 좀 있구나? 하는 것이다.

일반 사람들에게 남길의 대표 이미지가 비담이기 때문이 아닐까.

그러고 보니, 남길 영상 뒷부분에 나오는 신조어 맞추기에서 비담 맞췄잖아.

비담이 비주얼 담당을 일컫는 말이라니.... 아, 그렇구나.....(머엉)

 

줄임말 중에 강추하는 건. 내남길이라니까?!

내추럴한 남길 말이다.

진짜 꾸밈 없이 솔직한 사람이라 더 반해버렸다.

시큰둥한 것 같기도 하고, 끝의 끝까지 진지하기도 하고.

그냥 헛헛헛 웃어버리는 호탕함도 좋다.

 

아이, 또 칭찬만 하고 있는 나를 발견!

남길이 너무 고급진 발음과 웃음을 해서 나를 곤란하게 만든다는 게

단점이다.

남길의 모습은 갈수록 청초해 지는데.

그를 바라보는 내 얼굴은 흐뭇함과 만족감으로 이상하게 일그러진다.

방에서 낄낄대는 나를 지나치며 

[뭐 저런 ㅄ이 있지?]

하고 스윽 지나가는 동생을 바라보며.

고뇌에 빠져본다.

덕질은 올바른 인간관계를 형성하는데 어쩌면 장애가 될 수도 있겠군.

남길 생각만 하면 시도떄도 없이 입꼬리가 승천하기 때문에.

자칫 미친x로 보일 수도 있어서 말이다.

 

그래서 왠지 남길 사진을 둘러 볼때면 이불을 뒤집어 쓰고 

혼자 낄낄대며 봐야 할 것만 같다고.

참 인생 힘들게 사는 뽀야이다.

빨리 다큐 플렉스 자연다큐 보고 싶다.

나도 남길, 당신이 한 일을 알고 있다고!!

과연 언제쯤 실제 방송이 될까? 

일단 전원일기 편이 끝나야 할 듯한데.

4부작이란 말이지..........

아 검색을 통해 알아냈다!

다큐 플렉스 남길편은 7월 방송이란다.

관련 영상을 참고하시려면 여기로...

https://youtu.be/dCfeSfCeRWg

 

음, 라이프 오브 사만다의 뒤를 이을 

끝장나는 달콤 보이스를 기대해 본다.

사실 남길이 [사장님이 미쳤어요]와 같은 찌라시를 읽는다고 해도 열광할 것.

자연다큐 하면은 또 어쩔 수 없이 아빠가 떠오른다.

아빠는 동물의 왕국 마니아.

맨날 9번 채널을 틀어놓고 식사도 하시고, 과일도 드시고, 쉬고 그러셨었지.

덕분에 나도 곁에서 같이 봤었다.

그래서인지 다큐멘터리를 되게 좋아하게 되었지.

사람은 아주 사소한 것에도 영향을 받는다.

그리고 자기만의 세상을 만들어 내기 시작하지.

그렇게 내게 영향을 주었던 당신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아침에 스치듯이 마주하는 가족 사진.

저녁에 조곤조곤 마음으로 말 거는 시간.

모두 끔찍하게 소중한 나만의 시간이다.

 

소중한 사람들이 늘어가는 걸 원치 않아 했었는데.

이제는 조금 달라지려고 한다.

챙겨야 할 것이 많아지면 책임감도 그만큼 생기는 거지.

내가 더 단단해 질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인다는 얘기야.

남길이 수학 선생님이었다면.

지루하고 힘겨운 수학시간을 더 즐길 수 있었을 텐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10대 때는 참 모든 것에 열광하는 아이들이 주변에 많았다.

선생님 쳐돌이가 있기도 했고.

우리는 낙엽이 굴러가는 것만 봐도 웃음을 터뜨리곤 했었는데.

 

아, 생각해 보니 이런 일도 있었다.

친구와 화단 근처에서 투닥투닥하다가 선생님이 엄청 아끼시던 화분을 박살낸 일.

얼마나 죄송했던 일이었는지.

사과 드리고 화분도 다시 사다 드리고 별짓을 다했었네.

그래도 나는 조용한 아이였다.

나중에 교육실습으로 다시 찾은 학교에서 그런 말을 들었다.

너는 뒷자리에서 조용하게 공부하던 아이였다는 말.

잘 지내냐고, 많이 좋아졌다면서.

어디가 얼마나 좋아진 건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예전보다 나아졌다는 말에 기분이 좋았다.

무용선생님이셨는데 정말 화석처럼 그대로이신 모습에 놀랐다.

세월이 비껴갔네.............(어이쿠)

 

학창시절 추억을 얘기하면 끝이 없듯이.

지금 남길 덕질을 하는 이 순간도 추억이 되려나.

항상 진행형인 채로 남았으면 좋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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