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이 바르는 순한 썬쿠션
엄마가 이런 정보에 밝다.
왜냐면 집에 있으면 하루종일 TV를 보시거든.
온갖 광고를 섭렵하고 계시지(후덜덜)
이번에는 여름을 겨냥한 썬팩트.
연우도 하영이도 모두 발라도 좋은 그런 썬팩트이다.
순하고 거대하고 끈적임이 없다고 홍보 하더라고.
원래 5개들이를 지르려 했는데.
동생이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는 게 낫다며.
일단 1개를 사서 시험해보고, 더 사라고 하여.
그렇게 집에 들이게 된 장윤정 썬팩트이다.
음...... 그런데 생각보다 그렇게 맘에 쏙 들고 그러진 않는 듯.
엄마가 시범으로 얼굴에 두드려 봤는데.
반응은 그저 그랬다.
당연 파운데이션이 아니니까 커버력이 있지는 않고.
바른 듯 안바른 듯, 그런 느낌.
그리고 내 살이 쪼글쪼글 늙기 전에는 썬팩트의 방어력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잖아?!
그래서 그냥 이번 구매에서 멈추기로 하였다.
원래 이름은 리에노 썬팩트.
유명인사가 선전하면 화장품에 그사람 이름이 붙으니.
견미리 팩트도 그렇고.
엄마는 온갖 화장품을 다 사서 써보았는데.
결국 정착하는 것들은 정해져 있더라.
퍼펙트 스킨, 에이지 투웨니스, 여러 로드샵, AHC 등등.
나는 이니스프리와 크리니크의 기초라인을 사용하고 있는데.
나름 만족중인데.
엄마는 저렇게 많은 브랜드를 오가면서.
만족한 적이 별로 없는 것 같다.
꽤나 까다로운 고객인 것.
그리고 장윤정 리에노 썬팩트의 가격은 1개에 17700원이었다.
자주쓰는 플랫폼 이용해서 온라인으로 주문했다.
그래도 필수 물품들을 곧잘 사곤 해서 등급을 유지하고 있기는 하다.
나는 스틱형으로 바르는 제형이 참 좋더라.
간편 제일주의라서 그렇다.
톡톡 두드리고, 가루를 붓으로 칠하고 언제 그러고 있냐고~
이제 일을 하게 된다면 화장은 필수가 될 텐데.
꼭 그래야...하나?
더러운 민낯을 보이는 건 많이 실례가 되나...?!
다같이 민낯을 고수하는 건 어떨까?
마스크로 어차피 가려질 텐데. 화장이 필요한가?
그런 물음들이 머릿속을 바쁘게 오간다.
확실히 날이 더우니까 일을 진행하기가 어렵다.
조금만 움직거려도 쉬이 지쳐버리니까.
어제 제본 하러 버스타고 또 오는 길에는 도보로 이동하느라고 지쳐버려서.
결국 어제 공부는 0에 수렴했다.
체력이 너무 허접한 것이다.
매일 운동 하는데도 아직 멀었다는 방증이지.
어제 유튜브 대본을 작성하면서 영화 [우울한 청춘]을 다시 보게 되었다.
거기에 나오는 OST가 너무 맘에 든다.
원래 락보컬 좋아라 하고, 밴드음악 좋아하고 그래서 그런가?
Thee michelle gun elephant 라는 일본 밴드의 DROP이라는 곡인데.
가사는 단순한데 사운드가 어마어마하다.
찢어질 듯 목을 긁는 발성에 귀를 사로잡힌다.
한 때 이 곡을 참 많이도 들었었는데.
주로 일본음악을 듣던 건 학창시절이었으니, 중고딩 때쯤?
그 땐 그저 남이 알아듣지 못하는 가사를 찾아 열광했었다.
그래서 일본어도 관심갖고 배우게 되었지.
그 땐 문자부터 터득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없어서 그랬는지.
단어 카드 같은 걸 이용해서 단어부터 외웠었다.
나중에 문자를 접하게 되고나서는 언어습득에 속도가 붙었지.
그 전에는 단어와 문장, 그리고 청해를 통해 익혔었다.
그게 문턱이 높기는 해도 오래 기억하는데는 딱이었던 것 같다.
링고. 이거 참 많이 따라 쓰고 읽고 그랬었지...(아련)
어제 새로운 길로 산책하는데 예쁜 꽃들을 아주 많이 발견했다.
좋은 기분이 모락모락 같이 피어올랐다.
저녁에는 더위에 지친 엄마가 냉면을 시켜먹자고 하여 그렇게 했다.
절면의 길은 멀고 험하다.
여름에는 면을 피할 수가 없다.
아이스크림을 엄청 사왔었다.
과자 먹는 행위를 정당화 하기 위해.
동생이 즐기는 아이스크림을 사온 것이지.
마침 가게에서는 할인을 하고 있어서 잔뜩 구매해 봤다.
바는 개당 300원, 빵또아 같은 것들은 개당 850원.
그래서 무려 7개의 바와 빵또아 3개를 샀다.
돼지마, 호두마루, 쿠앤크. 이렇게 골랐는데.
진짜 추억의 아이스크림들이다.
엄청 달달하더라고.
짜증이 다 증발되는 맛이었다.
역시 짜증 날때는 단 걸 먹어 줘야 한다.
그래도 순하대니까.
장윤정 썬팩트 자주 바르게 될 것 같다.
사놓았으니 쓰긴 써야 할 것 아닌가.
크기도 오지게 크고 말이지.
충동구매했으면 후회했을 뻔한 경험이었다.
그 많은 아이스크림 중에 남은 건 호두마루 1개.
저걸 동생을 위해 남겨둬야 하나.
아니면 너무 많이 먹는 걸 경계해서 내가 먹어 치워야 하나 고민중.
그러고 보니 나는 단 음식을 별로 즐기지 않는데도.
배가 불룩 나왔다.
이건 나쁜 자세에도 원인이 있겠지만.
그간의 지나친 면식과 소화불량에도 책임이 있다.
걷기 운동 시작한 뒤로는 불룩하던 배도 많이 들어갔다, 다행이지.
어제도 오늘도 만 보를 목표로 열심히.
근데 비 소식이 끼어 있어서, 실내 운동으로 대체하게 될 것 같다.
왠지 더 피곤하고 고된 실내 운동.
경치를 보며 운돟하는 게 피로를 덜어주는 것임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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