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화려한 자태는 무엇.
바로 꽃갈비살이다.
몇 점 안되어서 감질나는 고기.(츄릅)
요걸로 요기가 안되어서 갈비살을 추가로 사 보았다.
다 익은 고기는 엄마가 만든 특제 소스에다가 찍어 먹어야 제맛.
뭐 그냥 집에 있는 조미료 간장을 기본으로 해서
슥슥 섞어서 만든 건데 되게 맛있다.
뽀야는 돼지고기는 쌈장.
소고기는 간장.
이런 룰을 가지고 있다.
물론 고기랑 함께 구울 때 양파랑 버섯을 넣어주면 좋은데
그러면 진짜 배불러서.
마트에서 고기 세일을 확 하는 날이면
식탁에는 어김없이 고기가 오른다.
고기를 자주 먹지 않아서 서글픈 뽀야의 속좁은 마음.
매일 고기 먹으면 살이 뒤룩뒤룩 찌겠지.
건강에도 별로 좋지 않을 거야.
아는데도 눈물이 왜 흐르지...?(힝)
굽기전에는 선홍빛 고기가 아주 먹음직스러운데
익은 고기 찍으니까 또 똥손 냄새가 솔솔 나는 것이......
고기는 절대 혼자서 빛을 발할 수 없다.
소금장이든 파채든 상추든 마늘이든!
항상 곁에 소중한 고기 친구들이 함께 하기에
맛있고 푸짐하다.
고기 너 주변의 고마움을 잊으면 안된다?!
같이 있기에 더욱 빛나는 그런 관계라고.
그런데 확실히 고기를 먹으면
뿡뿡이로 전직할 확률이 높다.
저녁 먹고 TV 앞에 둘러 앉아
높고 낮은 방귀를 뀌며......
아 맛있는 사진 올려두고
드럽게 뽀야는 뭐하는 거지?
하지만 방귀가 있기에 우리가 더 먹을 수 있고
냄새가 구리기에 우리 몸이 견딜 수 있는 거라고.
하지만 방귀는 다 쓴 가스가 몸 밖으로 나가는 거고
그걸 다시 마시면...?
방귀놀이도 이제 그만 해야지......(쯧쯧)
방귀랑 똥 없으면
우리 배는 꽉 차서 엄청 갑갑할 걸.
그건 그렇다 쳐도 공공장소에서 뿡뿡 뀌어대는 거는
반갑지 않아.
정말 놀라서 푹 튀어나온 방귀라면 용서해줄게.
왜냐면 나도 그런 적이 많거든.(후훗)
진짜 똥하고 방귀얘기 안하면 할 얘기가 없나...?
입에 착착 붙는 것이 똥방귀 박사인가......
아니아니 잘 안다기 보다는
자주 언급한다는 점에서 박사님 같았어 음 좋아.
그러고 보니 우리 만물박사 박사님
작은 이모부가 딱 떠오르네.
이모부는 정말 모든 것을 알고 계신다.
아무 얘기나 꺼내도 다 아신다.
그 관록을 뽀야는 이길 수가 없다.
다만 그 말의 신빙성이 어느 정도 되는지.
그건 조사해볼 문제이지.
근데 너무 방대해서 조사가 안되므로
그냥 박사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다 맞고 훌륭한 것으로.
이런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박사님은 점점 높은 지위로 가게 되는 것이다.
우리 멋쟁이 박사님.(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