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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일기

망고주스

by 뽀야뽀야 2020.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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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뻑뻑 할 때.

뭔가 상큼한 게 땡길 때.

그럴 때 이 녀석을 만났다.

엄마 회사 동료 분께서 전해 주셨다는 망고주스.

원래 뽀야는 먹던 것만 먹는 그런 까다로운 타입인데.

그날은 집에 마실 거리가 이거밖에 없었다.

망고는 먹고나면 복숭아처럼 입이 껄껄해진달까.

까끌까끌해져서 싫었는데

그냥 먹어보았다.

 

그런데 아니 웬 신세계가...!

달콤하면서도 약간 새콤한 그런 

완전 상큼한 맛이 거기에 있었다.

그리고 걸죽한 것이 목넘김도 재미지고.

무엇보다 되게 부드러웠다.

게다가 유산균과 비타민까지 들어있다니.

뭐 하긴 요즘 음료수에 무슨 성분 안들어간 게 없다.

유제품은 거의 전부 프로바이오틱스가 들어있다며.

음료수는 대다수가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다고 그런다.

그래도 기왕 먹는 거면은 더 좋은 거 먹어야지.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게다가 이게 너무 맛있어서 다음날 편의점에가서 

살펴보았는데 얘를 거기서 또 만났을 때 희열이란.

게다가 2+1이라는 바람직한 프로모션.

우리 가족이 즐기기에 부족함 없잖아?!

그런데 같이 사온 머스캣 포도 주스는 너무 셨다.

뽀야는 신거 잘 못 먹는 편이라

억지로 먹었을 정도로 시더라.

그야말로 신 포도네.(헐)

나는 구 포도가 좋아.(헐헐)

 

무튼 너무 만족 스러웠던 새 음료와의 만남이었다.

그런데 뚜껑 포장이 플라스틱이라 의미 없는데

그냥 자사 덴마트 드링킹 요구르트처럼 종이 포장하면 안되려나?

여튼 실패없는 음료를 원한다면 

한 번쯤 먹어 봄직한 망고주스였다.

 

망고가 괜찮네.

도전해봐야겠다.

망고갈비도 좀 뜯어보고 싶고.

과자 보다 과일을 많이 먹으라던 동생의 말에

바로 이거다!! 했었지.

자주 만나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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