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이 부족한 경우가 많을 것이다.
겨울이라서 대기도 건조하니 말이다.
우리는 생각보다 물을 너무 적게 마시며 산다.
우리 몸의 70%가 수분이라고 한다.
뽀야가 유산균을 먹는데도(어쩌면 상관이 없을수도 있겠지만)
배뇨감이 좋지 않아
고민에 빠진적이 있었다.
[쉬야가 잘 나오지 않아....]
이런 고민이었는데
답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물을 마셔도 오줌이 잘 나오지 않는다면
물이 부족한거야~
물을 더 마셔야 돼!
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괜히 배만 부르고 증상은 그대로여서
반신반의 했었는데
지금은 어떠한가 하면 아주 원활하다.
바로 물 한 병 챌린지(2L)를 시작해 보는거다.
2리터가 된다면 가장 좋겠지만
2리터에 가까운 빈 병이 있다면 대환영.
물을 가득 채워두고 방에 가져다놓고 마시자.
내가 하루에 얼마나 마시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매일 한 병을 마시다보면
어떤 날은 조금 덜 마시고 있다는 것.
또 어떨때는 금방 통을 비운다는 것.
이런 데이터들이 수집될 것이다.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물을 균형있게 마시려고 노력하다보면
잔병치레가 줄어드는 모습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그저 물 한 잔이 주는 효과가 엄청 크다.
일단 목을 항상 촉촉하게 해주어
호흡기 질환을 예방해준다.
자주 헛기침을 하는 분이라면 유심히 들어보자.
그리고 우리가 마셔야할 물은 냉장고에 들어있는 그런 찬 물이 아니다.
바로 실온에 꺼내놓는 미지근한 물이라는 점.
물을 마시면 체액의 균형도 잡아주는 것 같다.
물론 물이 좋다고 한꺼번에 마셔대면
전해질 문제가 생길 수 있겠지.
뽀야가 물을 마셔보면서 느낀점은
우리 몸이 배관과 같다는 것이다.
자주 물로 씻어 주면 깨끗해지고 불순물이 끼지 않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먹은 음식이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에도
물을 마셔주면 음식물을 아래로 내려보내면서
가스가 입으로 엉덩이로 배출된다.
배변활동을 촉진하는 것이다.
오줌이 방광에 고여 있는 느낌에다가 찌릿찌릿하고
뭔가 짭짤한(?)그런 고통을 겪고 있다면 참고해 보자.
그러고 보니 물을 많이 마시면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하더라.
요즘 유행하는 여우티 다이어트도 사실
물을 많이 마시게 만드는 그런 과정이다.
물 얘기 하니까 물부족 위기가 떠오르는데
물을 허투루 쓰면 안된다.
항상 컵을 이용해서 양치하고
수도꼭지를 줄줄 새게 두지 말자.
그렇다고 대야에다가 물 받아서 씻고 설거지 물로 재탕하고
그 정도의 자린고비 스타일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
그저 우리 개개인이 조금씩만 물을 아껴써도
수자원이 크게 절약되지 않을까 싶어서.
뽀야는 설거지 할 때도
먼저 솔에 부드럽게 거품을 내고(물론 수도꼭지는 틀지 않는다)
그릇에 거품을 묻혀 닦아낸다.
그리고 나서야 물을 잠깐 틀어 언능 그릇을 씻어준다.
마지막으로 마른 스펀지 같은 걸로 마무리 하면 딱 좋다.
옛날에는 물을 사서 마신다는 생각같은 거 하지도 않았다.
아, 봉이 김선달 씨만 대동강 물을 갖다 팔 생각을 했지.
앞으로는 산소캔을 사서 마실 지도 모를 일이다.
식물은 점점 메말라 가고 땅이 굳고
흙먼지가 날리고 초록빛이 사라지는 그런 세상이
빨리 올까 두렵다.
조금이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그러다 보면 상황이 더 나아지지 않을까.
그런데 6도의 멸종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좀처럼 진도가 나가질 않는다.
책의 내용이 기후 변동에 관한 논문 내용을
일반독자가 읽기 쉽게 정리한 것이라 하는데
그래도 어렵다.
그리고 내용이 너무 처절하고 절망적이어서
책장 넘기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집중력 뽝 발휘해서
다 읽고 블로그에 게재 하리라.(빠직)
이렇게나 귀한 물.
맘 껏 마실 수 있을 때 먹어 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