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이나요

스웨덴에그팩

by 뽀야뽀야 2020. 11. 12.
반응형

 

 

 

계란비누다.

동생 클렌징이 다 떨어져서 새로 사려고 보니

가격대가 너무해서 만원으로 퉁치고 싶었던 소망을 담아

예전에 썼던 그 유명한 계란비누를 사게 된 것이다.

집에 개봉도 안 한 비누곽이 그대로 남아있을 정도로

애정하던 비누였었나보다.

본인의 사용감에 대해 말하면

피지조절과 탄력, 모공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

뽀야는 그냥 잘 닦이고 당기지 않으면 좋은 세안용품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직 뽀야가 써보지는 않아서 뭐라 말할 수는 없지만

새 비누 느낌은 너무 좋다.

매끈매끈.

쓰다보면 물에 자꾸 닿아서 흐물흐물해지곤 하는데

그런 모습은 보기 싫다.

 

안그래도 지금 출처를 알 수 없는 천연비누를 쓰고 있기는 한데

확실히 비누를 바꾸면 피부가 좀 좋아지는 것 같다.

세상 거칠거칠 거리던 피부가 많이 좋아졌다.

계란 비누로 얼굴 문댄다음에 불에 구우면 계란 프라이 되냐며

우스갯소리 던진 뽀야에게 

다른 성분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그렇지는 않을 거라며 동생은

차분히 말을 이어나간다.

에이. 재미없는 사람이야.

그 재미없는 사람은 아침 일찍부터 친구를 만나러 나가야 한다며

아침도 거르고 길을 나선다.

그 길에 스웨덴 에그팩이 함께 하겠지.

뽀득뽀득. 비누의 맛.

언넝 까서 써보고 싶은데

지금 쓰는 천연비누는 어찌할꼬.

아마도 뽀야의 사용기는 한참 뒤에나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흠냐흠냐.

 

반응형

'보이나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쇼생크탈출  (0) 2020.11.13
카이로스 5화  (0) 2020.11.12
블루투스 스피커의 고민  (0) 2020.11.11
질내유산균들  (0) 2020.11.11
과일깎기  (0) 2020.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