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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나요

카이로스 5화

by 뽀야뽀야 2020.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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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반성하게 만드는 드라마 카이로스(2020).

원래 월화드라마라 월요일에도 방영했어야 하는데

결방이라니이!! 원통했으나 화요일 방송으로 진정이 됨.

그저 나쁜 놈일 줄 알았는데 그런 사연이, 반전이 있었다니.

그저 착한 사람이고 피해자 인 줄 알았는데 이럴수가.

내 판단에 일대 소용돌이를 일으키는 지각분열 드라마.

너무 재밌는데 사람들이 많이 모르는 것 같다.

고규필 배우도 출연하는데 

바발대에서의 발랄함과 깨방정은 어디가고 

모르는 얼굴로 정극 연기하는 모습에 감탄..!

역시 배우는 달라도 뭔가 달라.

 

원래 멜로 노선이 드라마에 나오는 걸 정말 싫어하는 뽀야인데.

음......나쁘지 않은데?

가끔 육체를 감상하게 만드는 그런 의도적 장치

(샤워 장면이나 샤워가운 착용상태)가 나오긴 하지만

그렇게 야함에 몰입시키려는 의도는 아닌 것 같고 

어머머 하면서 손가락으로 가리며 볼 나이도 아니고.

아직도 배우 안보현을 장근원으로 부르고 

그걸로 누군지 이해가 딱 가는 엄마를 보면서

드라마의 각인효과가 정말 엄청나구나~ 라는 걸 느낀다.

 

평범한 한 사람이 드라마 속 인물이라는 옷을 입고

한 캐릭터를 연기할 때 

거기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공이 들어가있겠지.

그걸 외부적으로 표출하고 또 그 매력에 사로잡히는 많은 사람들.

모두가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힘이 된다.

괜찮아. 드라마는 점점 나의 예상을 깨고 나아가지만

그게 재미이다.

근데 이사님을 너무 괴롭히지 않았으면 좋겠어...!(헝)

이 드라마를 선택한 것은 내가 기회를 잡았다는 말로도 설명이 되네.

이 기회 잘 살려서 명작으로 거듭나기를.

뽀야는 계속 두근두근하며 시청 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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