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에는 편의점이 아닌 마트에까지 진출한 바나나 파운드 이야기.
게다가 이번에는 아몬드가 올라가 있다.
뽀야 기준으로 생각해 봤을 때는
바나나 파운드1이 조금 기름졌다면
바나나 파운드2는 조금 푸실푸실 하다.
그리고 아몬드를 좋아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씹히는 맛이 추가되어 더 좋다.
편의점에는 바나나 파운드 말고 오븐에 구운 도넛
이정도가 있었는데
엄마의 말에 의하면
마트에서 파는 바나나 파운드에는 초코맛도 있고
종류가 아주 다양해서 한 5가지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오늘 오후에 가보기로 하였다.
과연 재고가 있을지...!
이거 한 조각이 50g이고 237kcal이다.
밥한공기 칼로리가 약 300kcal한다고 치면
거의 밥 한공기 수준이네.
근데 먹을 때의 포만감으로 따지자면
2개는 먹어줘야 뭔가 먹었구나~싶은 느낌이 온다는게 문제지.
그래서 다이어트에 빵은 NO라고들 하나보다.
전반적으로 바나나 파운드는 손에 기름이 묻어나지 않는다.
오븐에 구워서 그런거겠지만서도.
그래서 먹을 때 조금 뻑뻑한 감이 있어서
음료랑 같이 먹어야 컥컥컥 퀘엑(일명 아저씨 목막힘)을 막을 수 있다.
이번에는 주스류가 아니라 포카리 스웨트랑 먹어봤는데
포카리가 살짝 짭쪼름해서 잘 어울린다.
그리고 빵이라 조금 부담되니까 자몽차랑 마셔도
뒷맛이 깔끔한 게 잘 어울림2일 것 같다.
어제는 하늘을 찢을듯이 비가 오더니 오늘은 또 괜찮네.
그래도 많이 추워졌다.
아침기온이 10도가 채 안되는 이런 날씨라니.
코끝이 시리겠구만.
그래도 내일은 부쩍 따뜻해질 전망이다.
날은 흐리지만 날이 따뜻해서 아마도
미세먼지는 많을 것 같다.
날이 더울 때 미세먼지며 황사 이런 것들이 활개치더라.
그리고 다음주부터는 저녁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네.
겨울이 빨리도 오는 것 같다.
수능칠 때 즈음해서는 항상 추웠는데
올해도 그러려나 보다.
수험생들 손 곱게 하는 날씨 미워잉.
드디어 내일이 시험이다.
이 시험은 1차시험이고 2차시험은 1월에 본다.
물론 1차가 통과 되어야 2차를 가는 거지만서도.
그래도 붕뜨는 기간이 12월이기 때문에 1차발표 날때까지는
2차 공부를 해두어야 마음이 편하다.
어째 매일 공부 속에 사는 뽀야였지만
시험날에 대해 복잡미묘한 생각이 든다.
저어기 어디 구탱이에 있는 개념이 나오지 않기를.
모두가 잘 알면서도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감각적인 문제가 출제 되기를.
서두르고 당황하여 답안지 교체가 빈번하지 않기를.
술술 써내려갈 집중력과 의지를.
바라고 또 바라본다.
뽀야는 시험에 되게 두근거리고 그러는데
동생은 자기가 시험대상자가 아니라 그런건지
엄청 초연하다.
필요한 말을 옆에서 딱딱 해주기 때문에 AI같기도 하다.
그러던 동생이 어제 오리고기를 먹으려다
무쌈이 동이나서 사러 갔다 오는 길에 문득
합격초코를 건네주었다.
와아 합격 초코다!! 나는 합격으로 간다잉~
그런 기분이었다.
자세한 초코 얘기는 다음글에서......
다시 돌아와 보자면
시험불안이라는 것은 분명 본인이 케어할 수 있는 정도이다.
혹자는 약을 먹거나 패치를 붙이거나 하는데
마음의 일이라고 본다.
욕심을 조금만 내려놓으면 여유가 생기고 마음이 진정되는데
다들 잘 알면서도 맘처럼 잘 안되는데 문제가 있긴 하지만.
오늘은 조금 일찍 잘 수 있는 명분이 생긴다!
뽀야는 많이 잘 수 있으면 세상 행복해하는 바보이므로.
겨울이 되면 아침에 일어나기가 싫어서
뒹굴뒹굴.
그 시간이 참 좋다.
일어날까~ 말까~ 힝 속았지~ 더 잘 거지롱~
혼자노는 시간이 참 좋다.
하지만 아침 7:50이 그렇게 이른 시각이 아닌 만큼
더 늦게 자고 더 늦게까지 공부해야건만
전혀 그렇지 않다는데 문제가 있다.
생각해보면 실제 공부에 쏟아붓는 시간이 별로 안된다.
그래도 그날의 공부분을 채우면 마치는 뽀야에게
의자에 찰떡같이 붙어있는 집중력과
꼿꼿한 허리, 다 보고 자겠다는 의지가 필요하다.
일단 내일을 위해 정리를 조금 하고 일찍 잠들자(하트)
바나나 파운드 먹으면서 드는 생각은
너무 달콤해서 정신이 번쩍든다는 것.
온 우주가 나의 행복을 바라고 있어~~
그렇게 믿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