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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일기

유명환 보쌈2

by 뽀야뽀야 2021.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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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너무 맛있어서.

항상 배불리 먹고나서도 계속 찾게 된다.

유명환 보쌈이라고 찬이 정갈하고 맛도 좋다.

우리는 3인 가족이니까.

보쌈 중 자(다정세트)에 주먹밥 서비스가 딱이다.

그리고 세트메뉴 속에 있는 새싹 막국수도 맛있다.

음료는 큰 걸로 올려서 주문하는 게 거의 자동화 되었지.

 

그러고 보니 고기사진만 찍고 새싹 막국수와 주먹밥 사진이 없네.

먹느라 너무 바빴던 것이다......(바보)

 

한가지 안타까운 점은 매번 같은 레파토리로 주문하는데

주문을 하나씩 빼먹으신다는 점이다.

그것만 꼼꼼히 잘 챙겨주시면 더 좋을 텐데.

코울슬로(양배추 샐러드) 하나 더. 마늘과 상추 더.

쌈장은 3개. 무김치 많이. 이렇게 말이다.

 

그래도 이런 맛집이 지근거리에 있다는 게 얼마나 좋은가.

비록 코로나라서 매장에 가서 먹지는 못하지만.

배달이 닿는 거리에 사는 것만 해도 다행이지.

어제 운동간 얘기를 더 해보면.

우리는 돌아오는 길에 너무 목이 타서 카페를 들르기로 했다.

일단 학창시절에 자주 갔던 이디야로 가는 게 좋겠다 하며 지나가는데.

쥬시가 있더라고.

커피를 안마시는 뽀야 입장에서는 생과일 주스를 파는 쥬시가 더 땡기지!

그래서 쥬시로 발걸음을 옮겼다.

여기도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방식이더라.

눈 앞에 사람이 있는데 주문을 받아주지 않다니. 매정하구나 하고 생각했던.

청포도와 키위주스를 주문했는데 당은 50%로 하고 사이즈는 M으로.

토핑은 따로 하지 않았다.

청포도가 2500원이고 키위가 2000원 하여

4500원에 마른 목을 달랬다는 이야기이다.

진짜 가성비 갑인 가게였다.

너무 달지 않아서 좋았고 과일 자체의 맛이 강하게 느껴지고.

또 더웠는데 세상 시원해서 좋았다.

좀 더 가까운 곳에 위치하면 종종 사먹을 텐데 말이다.

뽀야는 음료수 귀신이거든.

 

요즘에 뽀야 속이 말이 아닌지라.

배달음식을 자중하는 편인데.

이게 참 곤란하다.

입에서는 맛있는 음식, 보다 덜 건강한 음식을 찾고 있는데.

위장이 받쳐주질 못하니 괴롭다...(T.T)

그래도 감자를 많이 챙겨먹어서 그런지 설사는 멈추었는데.

아직 속이 편하다 라고는 하기가 좀 그래서.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중이다.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도 피하는 중.

이게 나이가 드니까 회복력도 빠르지가 못한 듯싶다.

동생은 돌도 씹어먹을 정도로 훌륭한 위장을 가지고 있었으나.

오랜 자취생활로인해 체내 균형이 다 무너져버려서

한 때 지금 뽀야처럼 위장 장애를 일으켰었다.

지금은 식이 조절로 많이 좋아졌지.

그래도 포기할 수 없었던 유명환 보쌈.

진짜 부드럽고 살살 녹는다.

곁들여 먹는 새싹 막국수는 새콤달콤하고.

서비스로 주는 주먹밥도 단짠단짠한 것이 맛있다.

 

날이 더워도 미세먼지가 없어서.

대신에 꽃가루는 엄청나게 날리드만.

그런데도 하늘이 높고 푸르러서 아름다웠다.

안경을 쓰고 있음에도 눈앞을 어지르는 민들레 홀씨가 어지러워서.

눈을 연신 깜박여 댔던 하루였다.

그래도 더러운 손으로 비비진 않았으니 다행이지.

 

점심을 든든하게 먹은 뒤에는 당연히 운동! 이라는 공식이 성립되어 있어서

참 좋다.

하루에 적어도 만 보는 걷게 된다는 점이 좋다.

날이 좋고 해가 길어서 운동을 더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항상 내게 주어지는 당연한 것들에 

감사할 줄 알며 살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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